영상시 3824

그리움을 적어 바람에 띄워 보낸다 / 청복 , 한 송이

그리움을 적어 바람에 띄워 보낸다 청복 / 한 송이 친구야 너도 가끔은 내가 그립고 보고 싶은지 낙엽이 쌓여가니까 온몸을 그리움으로 휘감아가고 산들바람 속 실려 오는 속삭임들 향기롭게 가슴 속에 안기는 순간 지난날의 추억이 떠오르는 계절 품속을 파고드는 싸늘해진 바람 한 잎 두 잎 날리는 나뭇잎 향기 내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가는 날 정겨운 모습 낙엽 속에 차곡차곡 담겨가는 가을날의 미소진 모습 지난 삶의 향기 맡으며 발자취를 더듬어가는 빛바랜 그리움의 세월 살랑살랑 실바람이 나를 부르는 듯 나풀거리는 잎을 한 잎 두 잎 받아 보고 싶은 너한테 가을의 짙은 향기 나뭇잎에 사랑의 마음 한 자 한 자 그리움을 적어 바람에 띄워 보낸다

영상시 2021.11.13

그리운 추억의 날이라 생각합니다. / 청복(淸福 )한 송이

그리운 추억의 날이라 생각합니다. 청복(淸福 )한 송이 언제부터인가 먼 산 바라보는 그런 나만의 버릇이 생겼어요 그러다 안개처럼 스치는 모습 가끔은 속삭이듯 들리는 환청 나지막이 들리는 목소리에 왠지 모르게 귀 기울여질 때면 가슴이 두근두근 설렘을 주는 날이에요 당신의 따뜻했던 온기는 없어도 희미한 흔적은 느낌이 전해 와서 잊지 않고 늘 가슴 깊이 그 마음 간직하고 있노라고 말하고 싶어요 어딘가에서 가끔은 내 기억처럼 아름다운 추억 한 가닥쯤 남아서 내 마음처럼 그대도 그리울까요 눈앞에 떠오르는 아득한 시절은 가슴에 보석처럼 영원히 반짝이고 아름다웠던 지난 그 시간은 이젠 그리운 추억의 날이라 생각합니다.

영상시 2021.11.12

빗물 되어 찾아온 그대 / 향기 이정순

빗물 되어 찾아온 그대 / 향기 이정순 비가 오는 날이면 왠지 마음이 쓸쓸하고 외로워집니다. 유리창에 흐르는 빗방울은 아마도 임의 눈물인 듯 싶어 더 그립습니다. 맺혀있는 빗방울은 그리움으로 맺혀 떠나지 못하고 바라보네요. 오월의 향기 속에 그리움으로 맺힌 빗방울이 아름답게 빛나며 나를 향해 미소 지며 바라보네요. 그대 먼 하늘에서 얼마나 외롭고 쓸쓸하면 빗물 되어 오셨나요. 그대 외로우면 언제든지 빗물 되어 찾아와요. 반가이 맞이할게요. 2021.05.16.일요일

영상시 2021.11.11

가을 비 속에 / 향기 이 정순

가을 비 속에 향기 이 정순 비는 온종일 소리 없이 내리며 유리창을 쓰다듬고 떨어진 낙엽은 갈 곳 잃어 헤맨다. 앞산은 어제보다 더 곱게 물들고 눈물 비는 쉬지 않고 하염없이 흐릅니다. 갈바람 부는 날 곱게 물든 잎 뚝뚝 떨어져 못다 이룬 그리움에 눈시울 젖습니다. 바람이 부는 대로 모두를 잊은 채 헤매는 아픔이여 윤회 속 새날이 오기만 기다립니다. 2021.11.07.월요일

영상시 2021.11.08

가끔 그려보고 싶어지는 추억 / 청복(淸福 )한 송이

가끔 그려보고 싶어지는 추억 청복(淸福 )한 송이 가을이란 그리움의 계절인가 아름다운 추억이 소곤거리니 내 마음마저 흔들고 있네요 눈앞에 떠오르는 단 한 사람 긴 세월의 흔적이 스치는 날 아련함이 스며드는 그리움 속 찬 바람에 마음은 서글프지만 그대만 생각하면 행복해져요 쓸쓸함. 찾아드는 계절이지만 아름다움으로 단장하는 가을 사랑하는 연인들 사랑의 계절 예쁘게 물들여진 그 나뭇잎에 진실한 서로의 마음 전하면서 그리움으로 물드는 날입니다 가을이 신음하는 아름다운 날 싸늘한 바람이 가슴에 스미면 지난 환상이 눈앞에 가물가물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그 모습 가끔 그려보고 싶어지는 추억 애끊는 마음 가슴속에 맴도는 그 시간은 희미해져도 아직은 제 기억 속에 곱게 담겨 있어요

영상시 2021.11.08

추억의 빗속을 걸어봅니다. / 청복(淸福 ) 한 송이

추억의 빗속을 걸어봅니다 청복(淸福 ) 한 송이 잿빛 하늘에 오늘처럼 비바람이 불어오는 날은 그리움을 떠올리게 되고 진정 내 마음을 알아주던 지난 시절 당신의 모습이 어른거리는 시간이기에 추억의 빗속을 걸어봅니다 강물처럼 흐르는 세월 속 세상이 적막하게 느껴지고 쓸쓸함이 찾아드는 계절 지금은 그리움 속 이야기 안개 같은 허상을 바라보니 가슴은 먹먹하고 허전할 때 생각나던 사람도 당신이지요 추억이 깃든 빗방울 소리 어둠 속에 비친 그림자가 때로는 바람처럼 서성이고 어쩌다 비 오는 이런 날은 왠지 싱숭생숭해지는 마음 당신과 함께한 그런 날들이 눈앞에 그려지는 세월입니다 삶의 흔적들이 바람 속에 하나씩 나부끼는 이 시간 당신을 생각하는 그리움은 나의 일상이 되어버린 세월 마음으로 느껴지는 행복들 지금은 웃음 ..

영상시 2021.11.08

강물처럼 바람같이 흘러간 시간 / 청복(淸福 )한 송이

강물처럼 바람같이 흘러간 시간 청복(淸福 )한 송이 깊어가는 가을 하늘을 바라보니 조금은 쓸쓸해지는 추억의 시간 멀고 긴 여정 우린 세월과 함께 시곗바늘처럼 바쁘게 걸어왔네 강물처럼 바람같이 흘러간 시간 붉게 물든 나뭇잎 색깔도 곱구나 그리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날 누구나 한 번쯤 가끔은 우울하고 서글퍼지며 추억을 먹고 살지요 따뜻했던 날들은 모두가 그리움 인생을 지구처럼 둥글게 그리면 우린 지금 어디쯤 헤매고 있을까 사람들 냄새가 그리워지는 나이 한 번쯤 인생을 뒤돌아보게 되고 희미해진 지난 세월은 허무하게 보낸 건 아닐까 다시금 돌아보며 꿈 많던 소녀는 흐르는 세월 따라 흘러가고 현실 주위로 살고 있다오 가슴속이 싸늘 해오는 중년의 시간 거울도 자주 들여다보며 서글퍼지고 여자이기보단 아내와 엄마인 삶..

영상시 2021.11.08

가을 밤의 그리움 / 慕恩 최춘자

가을밤의 그리움 慕恩 최춘자 길섶의 쑥부쟁이 꽃으로 피어나고 귀뚜라미 구성진 노랫가락에 맞춰 바람으로 소곤대는 풀잎의 속삭임 가을밤 반짝이는 별들의 축제 임 향한 마음은 달무리에 아롱지고 사랑의 밀어와 꿈들은 익어만 간다 눈 감으면 보이는 어둠의 바다에 아련히 떠오르는 별빛 같은 그림자 하나 하늘 자락 끝으로 머물 다 사라진다 그리워 목놓아 불렀던 그 이름 세월의 흐름 속에 슬픔의 무게로 남아 고독의 바닷가 아직도 파도로 일렁인다 날 샐 녘 물그림자 은하수에 쓸려가고 밤새 나를 가둔 영혼의 별들도 사라진다 마음의 포구에 내린 닻을 걷어 올린다.

영상시 2021.11.01

사랑은 영원히 / 천보, 강윤오

사랑은 영원히 천보/강윤오 남들은 세월이 흐르면 잊어진다고 쉽게 말을 하지만 나는 긴 세월이 흘러갔어도 잊을 수가 않습니다 쉽게 말을 하는 남들은 세월이 흐르기도 전에 잊어버리겠지만 나는 긴 세월이 흘러가도 사랑하는 그대를 잊어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대와의 사랑은 이 세상에 없을 백 년 천 년이 흘러가도 지워지지 않고 잊히지 않는 영원한 이름표처럼, 2021,9,8, kang y,o

영상시 2021.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