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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되어 찾아온 그대 / 향기 이정순

문성식 2021. 11. 11. 18:30

빗물 되어 찾아온 그대 / 향기 이정순 비가 오는 날이면 왠지 마음이 쓸쓸하고 외로워집니다. 유리창에 흐르는 빗방울은 아마도 임의 눈물인 듯 싶어 더 그립습니다. 맺혀있는 빗방울은 그리움으로 맺혀 떠나지 못하고 바라보네요. 오월의 향기 속에 그리움으로 맺힌 빗방울이 아름답게 빛나며 나를 향해 미소 지며 바라보네요. 그대 먼 하늘에서 얼마나 외롭고 쓸쓸하면 빗물 되어 오셨나요. 그대 외로우면 언제든지 빗물 되어 찾아와요. 반가이 맞이할게요. 2021.05.16.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