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느낌이 아닌 결심입니다 우리는 사랑하지 않으면 불행해진다는 것을 잘 압니다. 만일 부부가 사랑하지 않으면 그것은 부부로서의 도리에 어긋나고 서로가 서로를 가장 괴롭히는 것이며,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임을 잘 압니다. 부부간에 사랑해야 한다는 것은 아주 가까운 곳, 우리 마음속에 삭여져 있는 것입니다. 혹여 서약에 따라 불변의 사랑을 하는 것이 힘들고 인간적으로는 불가능해 보이기까지 하더라도 우리는 이 길을 꾸준히 인내 속에 나가야 합니다. 어떤 선이나 덕도 어려움 없이, 고통 없이 되지 않습니다. 시련을 통해 그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절대적인 사랑과 우리 자신의 취약한 인간성의 간격을 무엇으로 메울 수 있겠습니까? 무엇보다도 ‘사랑은 약속’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