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 술 이야기 906

술 마시고 블랙아웃… 기억 전혀 안난다면 '뇌 손상'

술 마시고 블랙아웃… 기억 전혀 안난다면 '뇌 손상' 기억이 통째로 날아가는 블랙 아웃이 온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술 마신 다음 날 같이 술을 마신 사람에게 상황 설명을 들었는데도 아예 없었던 일인 듯 기억나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상담받아보는 것이 좋다.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는 "알코올 치매 바로 전 단계가 알코올성 인지기능 저하이고, 그 전 단계가 블랙 아웃"이라며 "소위 필름이 끊겼다고 말하는 블랙 아웃 단계부터 이미 뇌는 손상을 입은 상태다"고 말했다. ◇이미 쌓인 뇌신경 독소, 술 마신 후 통째로 기억 없애 블랙 아웃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다른 사람에게 상황 정황을 들었을 때 당시가 어느 정도 기억이 나는 '부분 블랙 아웃(part..

차 , 술 이야기 2023.03.31

'등산 음주'가 이토록 위험한 이유

'등산 음주'가 이토록 위험한 이유 등산 전후로 술을 먹는 습관은 위험하며 운동 효과를 반감시킨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을 단풍을 보려고 등산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과민성 방광, 고혈압 환자들은 등산 전후로 먹는 알코올이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게다가 하산 후 음주는 등산의 운동 효과는 없애버리고 살만 남길 가능성이 커서 자제하는 게 좋다. ◇등산·음주는 과민성 방광, 고혈압 환자에게 위험 등산은 한 겨울에도 땀이 날 정도로 격렬한 활동이다. 우리 뇌는 몸의 수분 손실을 인지하면 항이뇨호르몬 분비를 명령해 소변 배출을 막는다. 이미 땀으로 수분을 배출한 상태에서 소변까지 내보내면 급격한 수분 저하로 탈수 현상이 올 수 있어서다. 땀이 많이 나는 날에 소변이 마렵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

차 , 술 이야기 2022.12.06

"아, 피곤해"… 알고 보니 커피의 배신?

"아, 피곤해"… 알고 보니 커피의 배신? 피로가 잘 풀리지 않는다면, 과도하게 마신 커피 때문일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커피를 마셔도, 마셔도 피곤할 때가 있다. 이땐 손에 들고 있는 커피를 의심해보자. 자꾸 눈이 감겨, 계속 목으로 넘긴 커피가 피로의 범인일 수 있다. 잘 알려진 대로 커피는 잠을 깨우고, 각성을 돕는 식품이다. 처음 커피를 마시면 커피 속 카페인은 뇌와 신경계 활동을 증가시킨다. 자율신경계 중 몸을 흥분시키는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해, 대사가 빨라지고 혈압이 높아진다. 행동이 빨라지고 정신은 또렷해진다. 피로와 졸음을 유발하는 물질인 아데노신 작용은 차단된다. 아데노신이 결합하는 수용체에 카페인이 대신 결합해, 아데노신이 뇌에 신호를 못 보내도록 방해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

차 , 술 이야기 2022.11.29

퇴근 후 '혼맥' 즐기는데… 나도 알코올 사용장애?

퇴근 후 '혼맥' 즐기는데… 나도 알코올 사용장애? 매일 맥주 한 잔씩 마시는 사람도 알코올 사용장애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퇴근 후 집에서 마시는 맥주 한 잔은 그날의 스트레스를 날리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맥주를 마시지 않으면 공허해지고, 마시는 양도 점차 늘어난다면 '알코올 사용장애'를 한 번쯤 의심해야 한다. ◇소량이라도 자주 마시면 위험 알코올 사용장애는 '알코올 의존증'으로도 불리며, 술을 마시지 않을 때 금단증상이나 갈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이때 술을 얼마나 '많이' 마시느냐보다 얼마나 '자주' 마시느냐가 더 중요하다. 소량의 술이라도 꾸준히 마시면 내성과 의존성향이 생기기 때문이다. 알코올 사용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은 신체적 금단 증상이다. 술을 마시지 않았을 때 ▲불안하거..

차 , 술 이야기 2022.11.27

쌀쌀한 요즘… 몸 녹이고 다이어트 돕는 '이 차' 어때요?

쌀쌀한 요즘… 몸 녹이고 다이어트 돕는 '이 차' 어때요? 유자차를 마시면 유자에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어 환절기 감기 예방에 도움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면 매서운 추위를 잠시 잊게 된다. 게다가 차 종류별로 다른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생강차, 도라지차, 우엉차, 유자차의 효능을 알아본다. ▷생강차=생강차를 마시면 몸이 따뜻해져 체내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생강 속 진저롤 성분이 체온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생강은 예로부터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차로 달여 마시던 식품으로, 동의보감에서도 성질이 따뜻한 약으로 소개된다. 또한 생강의 매운 맛을 내는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은 강한 살균작용을 해 감기를 예방한다. 다만 편도선이 붓거나 열이 날 때 생강차를 마..

차 , 술 이야기 2022.11.16

나 카페인 중독? 커피 안 마실 때 '이 증상' 나타나면…

나 카페인 중독? 커피 안 마실 때 '이 증상' 나타나면… 커피/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루도 빠지지 않고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 적게는 하루 한두 잔, 많게는 다섯 잔을 넘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카페인 중독으로 이어지고, 금단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 언제 카페인 중독을 의심할 수 있을까? 하루에 카페인을 250mg 이상 섭취하면 카페인 중독 고위험군에 속한다. 참고로 일반적인 에스프레소 1샷의 카페인 함유량이 약 75mg이다. 아메리카노 한 잔에는 보통 에스프레소 2샷이 들어가므로, 총 150mg의 카페인이 함유됐다고 볼 수 있다. 카페인은 커피나무, 코코아, 구아바, 식물의 잎, 씨 등에 함유된 ‘알카로이드(식물 속 염기성 유기화학물)’의 일종이다. 중추신경을 자극해 기분을 좋게 하며, 졸음을..

차 , 술 이야기 2022.11.11

20~30대도 알코올 중독 주의해야… "환자 점점 늘어"

20~30대도 알코올 중독 주의해야… "환자 점점 늘어" 20~30대도 알코올 중독을 겪는 경우가 흔해지고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알코올 중독은 중장년층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20~30대도 주의가 필요하다. 입원환자 100%가 알코올 중독 환자인 다사랑중앙병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1~9월) 20~30대 입원환자 103명 ▲2022년(1~9월) 20~30대 입원환자 153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유행 시기였던 2020년에는 20~30대 입원환자가 무려 187명에 달했다.​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강 원장은 "좁아진 취업 문턱과 코로나19, 침체된 경기 등으로 인한 불안한 심리와 스트레스에 가장 쉽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음주를 하다가 결국 병원을 찾는 것으로..

차 , 술 이야기 2022.10.19

소화기 약하다면 아메리카노 대신 '이 커피' 추천

소화기 약하다면 아메리카노 대신 '이 커피' 추천 아메리카노엔 항산화 물질이, 콜드 브루엔 카페인이 상대적으로 더 풍부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차갑다는 뜻의 ‘콜드(cold)’와 우린다는 뜻의 ‘브루(brew)’를 합친 ‘콜드 브루’. 분쇄한 원두를 찬물에 오래 우려내 만든 커피다. 겉보기엔 아메리카노와 비슷해도 영양 측면에선 큰 차이가 있다. ◇항산화 물질은 아메리카노에 더 풍부 커피가 건강에 좋은 이유 중 하나는 ‘항산화 물질’이 포함돼 있어서다. ▲암 ▲비만 ▲당뇨 ▲염증 발생을 예방하고 만성질환 발병 위험을 줄이는 이 항산화 물질은 콜드 브루보다 아메리카노에 더 풍부하다. 토머스제퍼슨대와 필라델피아대 공동 연구팀이 콜드 브루와 아메리카노의 성분을 비교해 보니, 항산화 능력이 아메리카노에선 평균 ..

차 , 술 이야기 2022.09.27

"이 음료, 하루 2잔… 장 건강하게 한다"

"이 음료, 하루 2잔… 장 건강하게 한다" 커피/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장 건강이 좋지 않다면 커피를 규칙적으로 마셔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커피가 장(腸​) 마이크로바이옴의 건강성을 유지시킨다는 내용의 기사가 미국에서 나왔다. 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 온라인 미디어 '에브리데이 헬스'(Everyday Health)는 '장 점검: 커피가 장 마이크로바이옴에 이롭나?'(Gut Check: Is Coffee Good for Your Gut Microbiome?)란 제목의 8월 17일자 기사에서 '커피와 장 건강의 연관성'을 집중해 다뤘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과 생태계의 합성어로,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가리킨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좋은 미생물(세균·곰팡이..

차 , 술 이야기 2022.09.20

숙취해소제, 효과는 '글쎄'… 추천하는 대체 식품은?

숙취해소제, 효과는 '글쎄'… 추천하는 대체 식품은? 꿀물을 마시는 것은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음을 한 다음날 숙취로부터 자유롭기 위해 숙취해소제를 찾는 사람이 많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은 2015년 1300억원 규모에서 매년 10% 이상 성장하며 2019년 2500억원에 달했다. 숙취해소제는 음주 전후로 섭취하면 간 기능을 활발하게 해 다음날 숙취를 줄여준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실제 효과가 있을까? ◇숙취 원인 물질 없애기 힘들어 숙취가 발생하는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알코올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주요 원인이라는 주장이 많다. 그래서 숙취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제거하는 알데하이드탈수효소(ALD..

차 , 술 이야기 2022.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