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이야기 985

마늘 효과 제대로 누리려면? ‘익혀 먹기’ vs ‘날것으로 먹기’

마늘 효과 제대로 누리려면? ‘익혀 먹기’ vs ‘날것으로 먹기’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인은 마늘 없이 못 산다. 익혀 먹을 때도 있고, 생것으로 먹을 때도 있는데, 둘 중 무엇이 더 좋은 섭취 방법일까? 마늘은 익히든 날것으로 먹든 몸에 좋다. 다만, 각각의 상황에서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가 달라진다. 마늘에 열을 가하면 마늘 속 알리신, 수용성 비타민 BC 등이 감소한다. 반면,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물질의 활성도와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함량은 오히려 는다. 단맛이 강해져 생것일 때보다 먹기도 쉽다. 다만, 심장 보호엔 황화수소가 풍부한 생마늘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렇다고 마늘을 너무 많이 먹을 필요는 없다. 뉴욕 예시바대학 약학대 연구자가 발표한 '마늘의 건강 ..

음식 이야기 2023.10.11

찌개 끓일 때 참치·꽁치 ‘통조림 국물’ 넣어도 될까?

찌개 끓일 때 참치·꽁치 ‘통조림 국물’ 넣어도 될까? 꽁치나 참치 통조림 속 국물은 먹을 수 있는 성분으로 구성돼 건강에 크게 해롭진 않다. 그러나 일부 통조림 국물엔 L-글루탐산나트륨 등의 향미증진제가 들어가 자주 먹으면 자극적인 맛에 중독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참치김치찌개나 꽁치찌개를 끓일 때, 참치 또는 꽁치 통조림 속 국물까지 찌개에 넣는 사람이 많다. 찌개에 맛을 더하긴 좋은 방법이지만, 건강에도 괜찮은 걸까. 통조림 국물을 찌개에 넣는다고 방부제를 섭취할 일은 없다. 통조림 국물엔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는다. 방부제 없어도 평균 3년 이상 장기 보관할 수 있어서다. 통조림을 만들 땐 내용물의 미생물을 모두 제거한 뒤 뚜껑을 덮어 밀봉한다. 이후 멸균 과정을 거치므로 제품의 부패와 변..

음식 이야기 2023.10.11

미세먼지 배출 도와주는 식재료 3

미세먼지 배출 도와주는 식재료 3 미역의 알긴산 성분은 미세먼지 속 중금속, 체내 독소 등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황사와 잔류 먼지의 영향으로 연일 미세먼지가 심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목이 칼칼하고, 가래가 끼며 마른기침이 난다면 미세먼지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호흡기를 통해 들어온 미세먼지는 배출되는데 일주일 이상 걸린다고 알려져 있다. 이럴 때일수록 목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배출을 돕고, 목 건강에 좋은 음식을 소개한다. ▷ 도라지=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이 풍부한 도라지는 기관지 점막을 튼튼히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점액 분비를 돕고, 가래를 배출하는 효능도 뛰어나다. 특히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점막을 촉촉하게 만들어줘 미세먼지에 손상되..

음식 이야기 2023.03.24

허기져 간식이 절실할 때… 다이어트 중이라면 ‘이 식품’

허기져 간식이 절실할 때… 다이어트 중이라면 ‘이 식품’ 견과류, 바나나, 계란, 아보카도, 그릭 요거트 등은 다이어트할 때 먹으면 좋은 간식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이어트 중엔 보통 식사량은 줄고 에너지 소모량은 늘어 매 순간 간식이 절실해진다. 정말 참기 힘들 때 허기를 효과적으로 달래면서 체지방은 빠지도록 돕는 건강한 식품을 간식으로 먹어보자. 단, 허기가 가실 정도만 ‘적당히’ 먹어야 한다. ◇다이어트 중 먹으면 좋은 간식 ▶견과류=아몬드 등 견과류는 대표적인 착한 간식이다.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고, 근육 형성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은 풍부하다. 견과류의 식욕 조절 기능은 여러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팀이 14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엔 아몬..

음식 이야기 2023.03.22

과메기 제철이지만… '이 병' 있다면 먹지 말아야

과메기 제철이지만… '이 병' 있다면 먹지 말아야 과메기에 든 퓨린 성분이 대사과정에서 요산을 만들어내 통풍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11월부터 1월까지는 이른바 '과메기철'이다. 과메기는 꽁치나 청어를 얼렸다 녹였다 반복하며 발효, 숙성시킨 것이다. 과메기에는 오메가3와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통풍 환자가 과메기를 먹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과메기는 생물 상태인 꽁치나 청어보다 영양소가 더 풍부하다. 과메기가 숙성, 발효되는 과정에서 두뇌 성장과 심혈관질환 예방을 돕는 오메가3 지방산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과메기 100g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4.29g으로, 꽁치의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인 2.05g의 2배 이상이다. 과메기의 감칠맛을 ..

음식 이야기 2022.12.11

김치 양념 속 마늘·고추·젓갈… '이런 효능' 있다

김치 양념 속 마늘·고추·젓갈… '이런 효능' 있다 대표적 김장 재료인 마늘, 고추, 젓갈은 항산화, 면역 증진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낸다./클립아트코리아 김장철이 다가왔다. 맛있는 김치 양념을 위해 흔히 쓰이는 재료가 마늘, 고추, 젓갈이다. 이 세 가지 김장 재료의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마늘 마늘은 김치 맛을 낼 뿐 아니라 항균활성이 뛰어나 보존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건강에도 좋다. 미국영양학회 발표에 따르면 마늘은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떨어뜨린다. 마늘에 풍부한 ‘알리신’과 ‘셀레늄’ 성분은 항염‧항암 작용한다. 면역 증진 효과도 있다. 미국 플로리다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인체 적용 시험을 한 결과, 마늘을 먹었을 때(분말, 하루 2.56g) 체내 대식세..

음식 이야기 2022.12.10

굶지 말고… '이렇게' 먹으면 '요요' 걱정 안해도 됩니다

굶지 말고… '이렇게' 먹으면 '요요' 걱정 안해도 됩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살 빼는 데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굶는 것이다. 운동 백날 해봐야 살이 안빠지는 이유는 칼로리 소모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빠르게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등 중강도의 운동을 한 시간 동안 해도 200~300kcal 밖에 소모시키지 못 한다. 반면 음식을 제대로 먹지 않고 4~5일간 굶다시피 하면 3~4㎏는 금방 빠진다. 하지만 굶어서 줄어드는 몸무게는 의미가 없다. 체지방이 아니라 몸 속 수분과 근육이 빠져 일시적으로 생긴 '가짜 체중'이기 때문. 음식을 제대로 먹으면 금방 체중은 늘어난다. 오히려 요요 현상 때문에 살이 더 찔 수도 있다. 식사를 굶으면 우리 몸은 이를 비상상황으로 인식해 영양소를 더 축적하기 때문에 결국 살이 ..

음식 이야기 2022.12.08

추억의 라면 '뽀글이', 환경호르몬 나올까?

추억의 라면 '뽀글이', 환경호르몬 나올까? 라면 봉지에 라면을 끓여 먹어도 환경호르몬이 나올 가능성은 적다. 사진은 MBC '진짜사나이'에서 뽀글이를 먹고 있는 서경석./사진=MBC '진짜사나이' 캡처 컵라면처럼 봉지라면에 뜨거운 물을 넣어 먹는 라면, 일명 뽀글이는 많은 사람에게 추억이다. 학창 시절에, 군대에서 등 친구들과 손쉽게 해먹을 수 있는 간식이었다. 그러나 먹으면서도 많은 사람이 건강엔 좋지 않을 것이라 여겼을 것이다. 라면 봉지는 마치 연약한 비닐봉지처럼 보여 뜨거운 물을 넣으면 녹아 환경호르몬 등 유해 물질이 나올 것만 같기 때문이다. 안심해도 좋다. 뽀글이를 먹어 환경호르몬에 노출됐을 가능성은 적다. 라면 봉지는 열에 생각보다 튼튼하다. 인쇄잉크 필름과 금속 계열인 알루미늄(AI) 필..

음식 이야기 2022.12.08

고혈압·폐질환·간질환자용 식품 나온다

고혈압·폐질환·간질환자용 식품 나온다 고혈압, 폐질환, 간질환, 염증성 장질환 등 특정 질환 맞춤형 식사 제품 기준이 마련됐다. /게티이미지뱅크 병이 악화하지 않게 일반인과 다른 식사를 해야만 하는 환자를 위해 환자용 식품이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나트륨을 줄여야 하는 고혈압 환자, 호흡부담이 덜한 저탄수화물 식사를 해야 하는 폐렴 환자 등의 불편이 매우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보다 다양한 환자용 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특수의료용도 식품(환자용 식품) 표준제조기준을 7종에서 12종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기준이 마련되는 환자용 식품은 고혈압환자용, 폐질환자용, 간질환자용, 염증성 장 질환자용, 전해질보충용이다. 현재 특수의료용도식품의 표준제조기준은 일반환자용, 당뇨환자용, 신장..

음식 이야기 2022.12.07

우리는 새우에 대해 너무나 모른다

우리는 새우에 대해 너무나 모른다 콜레스테롤 걱정, 껍질 집착이 불필요한 이유 일러스트=박상철 화백 새우는 산란 전인 9~11월이 제철이다. 이 시점의 새우는 크기가 커서 대하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새우를 먹을 땐 식감을 위해 껍질과 꼬리를 제거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을 보며 좋은 영양소가 들어있는 부분을 왜 버리느냐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꼭 있기 마련이다. 타당한 지적일까? 새우 관련 오해 3가지를 풀어본다. ◇새우 껍질, 꼬리에 키토산 많다? 흡수 안 된다 새우를 먹을 땐 껍질, 꼬리까지 먹어야 한다는 주장의 근거는 키토산이다. 키토산은 동물성 식이섬유로 불리는데 담즙산 재흡수를 막아 새로운 담즙산 생산을 유도한다. 담즙산은 간에서 생성된 지방 분해 성분이다. 재료로 콜레스테롤이 사용되기 때문에..

음식 이야기 2022.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