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3824

쏟아지는 빗속에 마음 적시는 날 / 청복(淸福 )한 송이

쏟아지는 빗속에 마음 적시는 날 청복(淸福 )한 송이 거세게 날리는 비를 맞아가며 오늘은 흠뻑 적셔보고 싶어요 지난날 빗속을 걸어보던 시절 세월의 흐름 속을 거닐다 보니 흘러간 시절이 뽀얗게 떠올라 내 마음 살랑살랑 흔들고 있네 다정한 말로 위로해주던 당신 그 시절이 가끔은 생각나네요 소낙비 쏟아지는 이런 날이면 왠지 마음 촉촉하게 적셔가고 그리운 시절 생각날 때는 마냥 함께 걷고 싶어지는 날이네요 소중한 나의 추억을 꺼내어서 한 바구니 빈 마음 채워가면서 겹겹이 덧칠된 지나간 얼룩을 잊히지 않으려 눈을 잠시 감고 덕지덕지 한 그리움의 옛 추억 그 시간으로 걸어가는 날입니다 아지랑이처럼 피어나는 옛 시절 그리웠던 그 추억을 되새겨가며 쏟아지는 빗속에 마음 적시는 날 아득해지는 그리움 속 이야기들 젊은 날..

영상시 2022.12.13

가을을 보내며 / 모은 최춘자

가을을 보내며 모은 최춘자 새들 어디론가 숨어버린 스산하게 바람 부는 날에 하늘 향해 열어 재친 가슴 시리다 햇살 아래 단풍 저무는 날 거리에 내 뒹구는 가랑잎 바라보며 찻잔 속에 스며든 고독을 마신다 외롭지 않다고 스스로 다독이며 바람에 떨고 있는 흐느낌 이별이 아쉬워 손 흔들며 쓸쓸히 떠나는 너를 보내는 마음이 아프다

영상시 2022.12.06

떠다니는 그리움 / 모은 최춘자

떠다니는 그리움 모은 최춘자 별만큼 그리움 하늘에 떠 있고 달무리 언덕에 어리는 임 그림자 울어 애는 밤바람마저 애닳도록 사랑의 노래 되어 임을 부르네 보고픔의 굴레 속에서 헤매다 어두운 터널 혼자 걸으며 찢어지는 심금을 부여잡고 허공을 걸어가는 나의 쓸쓸함 밤새 떠돌던 발걸음 주저앉아 하늘 끝에 머무는 작은 별 되어 애절한 사랑가 부르다 지쳐서 깜박깜박 뜬 눈에 잠이 든다

영상시 2022.10.21

아름다운 그 시절은 잊히지 않아요 / 청복(淸福 )한 송이

아름다운 그 시절은 잊히지 않아요 청복(淸福 )한 송이 당신과의 추억은 꽃이 만발했던 어느 날 우린 서로가 행복했지요 함께 나누어가는 사랑의 마음은 누구나 선물 받을 때처럼 기뻐서 철부지 어린애처럼 노래 부르며 시간 가는 줄 모를 때도 있었지요 그때의 그리움은 잊을 수가 없어요 당신이 올 때를 기다리던 내 얼굴 그리움이 한 올 한 올 퍼져올 때면 지난 생각으로 멍해진 모습이지만 아름다운 그때는 늘 그리움이네요 마음만으로도 떨렸던 지난 시절에 다정히 웃어 주던 당신의 그 모습 아름다운 그 시절은 잊히지 않아요 꽃향기처럼 향기로운 그리운 날이 아름답게 떠오르는 추억의 이 시간 길손처럼 바람도 흐르고 있는 지금 새털같이 많은 날 이젠 추억이 되고 어둠이 내리는 고요한 시간 속으로 향기로운 마음 영원히 지우지 ..

영상시 2022.09.07

희미해져 가는 무지갯빛 시간 / 청복(淸福 )한 송이

희미해져 가는 무지갯빛 시간 청복(淸福 )한 송이 언제나 흐르는 강물처럼 변함없는 추억의 그 시간 꽃향기가 향긋하게 퍼지는 아름다웠던 지난날의 추억 창문에 희미하게 비쳐오는 달빛그림자 벗으로 삼으며 그리움 속으로 걸어봅니다 가슴에 남은 멍울 같은 흔적 꽃 같은 시절 친구의 모습 달콤한 속삭임도 들리는 듯 영롱한 모습이 어른거리는 달빛에 비친 고왔던 얼굴은 세월 속에 희석되어 가건만 그리움은 언제나 멈춰질까 해맑은 눈동자가 웃는 듯 꿈속에서 떠오르던 그 모습 정겨웠던 시절은 어둠 속의 수묵화 그림 속 같은 추억들 어딘지도 모르는 까마득한 안개처럼 뽀얗게 펼쳐진 길 망각의 숲을 혼자 걸어가네 꿈결처럼 지나간 허무한 세월 언제 다시 볼 수 있으려는지 희미해져 가는 무지갯빛 시간 텅 빈 마음은 누군가 건드리면 ..

영상시 2022.09.07

아름다운 중년의 사랑일 것입니다. / 청복(淸福 )한 송이

아름다운 중년의 사랑일 것입니다. 청복(淸福 )한 송이 풀벌레 매미 소리가 우렁차게 울어대는 쌀쌀해진 가을 저녁 햇살은 구름 속으로 가려지고 어둠이 내리는 밤하늘 은은히 비쳐오는 저 달빛과 찬란하게 보석처럼 빛나는 아름다운 밤 별들이 있기에 행복을 나누며 사랑을 속삭여가는 밤이겠지요 덧없는 세월은 흐르고 있지만 가슴은 아직도 뜨거운 열정이 가끔 몸부림치는 중년의 사랑 어둠 속의 밤은 사라지고 다시 이슬 맺은 맑은 아침의 햇살이 창에 비칠 때 사랑하는 당신이 내 옆에 있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이 드는 나이가 되었네요 행복한 마음을 나누어가는 사랑 햇살이 창문을 살며시 노크하는 새벽은 따뜻한 사랑의 마음으로 가벼운 입맞춤으로 시작하면서 당신의 마음과 내 마음이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언제나 가슴속에 ..

영상시 2022.09.07

당신과 함께라면 나는 행복할 거예요 / 청복(淸福 )한 송이

당신과 함께라면 나는 행복할 거예요 청복(淸福 )한 송이 잠시 왔다 가는 서글픈 인생이라지만 아직은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얼마나 우리를 기다려줄진 몰라도 당신이 내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당신과 함께라면 나는 행복할 거예요 바람처럼 흐르고 있는 추억의 시간 희미하게 펼쳐지는 아름다운 날들 한때는 꿈나무였던 아이들이 지켜주고 나에겐 힘이 되어 주던 다정한 당신과 함께 웃으며 보낼 수 있는 지금이 소중해요 말없이 흘러가는 오랜 세월 속에 수많은 날들을 함께 보내왔건만 이렇게 당신을 마주 보고 있으면 가슴 설레던 그런 시절이 떠올라 행복하고 당신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사는 날입니다 외로움이 하나둘 쌓여가는 날들 가끔 눈 부신 햇살 속에 살랑이는 그 바람에 기대여 꽃들의 향기를 가슴에 안으며 매일 여행하는 ..

영상시 2022.07.20

고운 비가 내리는 날이면 좋겠습니다 / 청복(淸福 )한 송이

고운 비가 내리는 날이면 좋겠습니다 청복(淸福 )한 송이 당신과 함께한 추억 속 그리움 비가 소리 없이 내리는 날이면 아직도 눈앞에 떠오르는 모습들 처음 그대를 만났던 그 날처럼 온종일 비가 내리면 좋겠습니다 장대비가 내리던 그 처마 끝에서 애틋한 그리움 숨 막히는 사랑도 가슴 저린 가시 같은 아픔마저도 빗속에서 함께 꿈꾸던 추억입니다 가슴 한복판에 소리 없이 떨어지던 추억이 깃든 그리움에 빗방울 소리 마른 가슴 적시고 서운했던 기억도 비 오던 추억 속에 모두 담겨있어요 온종일 심장 두드리던 애련한 울림 날마다 당신이 좋아 가슴 설레던 날 애달프게 들리던 빗소리는 서운했던 내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 담는 고운 비가 내리는 날이면 좋겠습니다.

영상시 2022.07.20

가슴속엔 그리움의 향기 랍니다 / 청복(淸福 )한 송이

가슴속엔 그리움의 향기 랍니다 청복(淸福 )한 송이 가슴속에 아름답게 피어나는 보석처럼 빛나던 영롱한 추억 그리운 시절엔 예쁜 이야기가 별처럼 마음에 빛나고 있지만 보이지도 만질 수도 없답니다 추억이 곱게 떠오르는 밤이면 바람처럼 흘러간 그 기억 속엔 정겨운 친구 소리도 들리는 듯 하지만 가끔 그리움 속 지난날 그려보는 시간은 행복이랍니다 동화 속 아름다운 이야기 같은 지난날의 정겹던 그리운 모습 내 마음속에 간직한 그 세월은 점점 안개처럼 흩어지고 있지만 가슴속엔 그리움의 향기랍니다 덧없는 세월은 바람에 흩어지고 소리 없이 그저 구름 속에 실려 조용히 흘러가고 있지만 나에겐 아름다운 그때의 예쁜 모습으로 언제나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는 나만의 소중한 한 줌 추억입니다.

영상시 2022.07.20

아름다운 사랑으로 간직할게요. / 청복(淸福 )한 송이

아름다운 사랑으로 간직할게요. 청복(淸福 )한 송이 사랑하면서 우리 살아가요 어둠 내린 밤하늘에 은은히 비치는 그 달빛과 찬란하게 빛나는 보석처럼 아름다운 별들이 있어 행복을 나누는 사랑의 밤이 시작되겠지요 가슴은 아직 뜨거운 열정이 몸부림치는 아름다운 사랑 그 어둠이 사그라지고 다시 이슬 맺은 맑은 아침 햇살이 퍼져올 때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는 것이 행복이라고 느끼는 나이가 되었나 봐요 새벽 아침은 사랑의 마음으로 가벼운 입맞춤으로 시작하는 행복한 마음 나누어가는 여정 당신 마음과 내 마음이 영원히 서로 변하지 않는다면 언제나 당신을 가슴에 곱게 새겨가는 아름다운 사랑으로 간직할게요.

영상시 2022.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