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처럼 그리운 사람 ◈사랑하는 사람들이못 견디게 그리운 날엔까맣게 타 들어간 알갱이내 속마음인양정겨울 때가 있습니다.뜨거운 물 위로 떨어지는알갱이 그 위에하얀 물보라를 펼치는부드러운 크림당신의 품속으로스며드는 나인 듯조심스레 떨어트려 봅니다.맑고 투명하던 물이검은빛으로 물들 때면가슴 저리게 타 들어가는 그리움사랑은 빈잔 가득차 오르는 기쁨인 것을...그리워서 한 잔보고파서 한 잔쓸쓸해서 또 한 잔그렇게 마셔대는 커피온몸 가득 향으로 남습니다.그리움을 목으로 삼키듯당신을 삼키며 삼킵니다쌉싸래한 맛이...당신이 주신 아린 맘으로그렇게 그리운 이를가슴 가득 삼킵니다.커피 한 잔으로도그리운 이를 삼킬 수 있다는 것을...= 좋은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