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건강 상식 446

소화불량 잦고 복부비만… 한 번쯤 ‘이 암’ 의심

소화불량 잦고 복부비만… 한 번쯤 ‘이 암’ 의심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소화불량, 복부팽만 등이라 조기 진단이 어렵다.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진단을 받아야 빨리 수술해 가임력을 유지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난소암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산부인과 경민선 교수가 ‘2019년 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난소암을 진단받은 환자가 2010년 2071명에서 2019년 2888명으로 39.4% 증가했다. 2019년 난소암 사망률은 42.7%로 다른 여성암인 유방암(10.6%), 자궁경부암(27.4%)보다 높았다. 특이한 전조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데다 난소암을 둘러싼 오해가 있는 탓이다. ◇폐경 후 난소암 위험 떨어진단 말은 ‘거짓’ 난소는 자궁의 좌우에 1개씩 존..

여성건강 상식 2023.03.28

폐경 임박했다… 자궁근종, 안심해도 될까?

폐경 임박했다… 자궁근종, 안심해도 될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 3명 중 1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양성 종양이다. 증상이 없으면 치료를 하지 않고 지켜보기만 하는데, 이 때도 흔히 '폐경이 되면 자궁근종이 자연치유되니 안심해도 된다' 라는 얘기를 듣고 방치한다. 그러나 폐경 상태에서도 자궁근종이 커질 수 있고, 드물지만 1000명 중 2명에서는 암(육종)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궁근종 크기와 모양을 살펴야 하며, 필요에 따라 제거 수술을 할 수도 있다. 사실 자궁근종 치료에 폐경은 그렇게 큰 '잣대'가 되지는 못한다.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신환 교수는 "자궁근종 중 여성호르몬 반응하는 종양이 일부 있다"며 "이 경우 폐경이 되면 근종이..

여성건강 상식 2022.12.08

중증 코로나 앓은 임신부서 태어난 아기, 건강은?

중증 코로나 앓은 임신부서 태어난 아기, 건강은? 임산부가 코로나19에 감염돼도 태아는 수직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임신 중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가장 걱정되는 건 태아이다. 태아까지 코로나에 감염돼 예상하지 못한 건강 문제가 생길까 임신부의 걱정은 커진다. 다행히 앞으로 이 같은 걱정은 덜 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감염 임신부가 출산한 아이 중 수직 전파가 이뤄진 사례는 없다는 최신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고려대의대 감염내과 윤영경 교수 연구팀은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국내 15개 병원에서 PCR 검사를 통해 코로나 확진을 받은 임산부 257명을 대상으로, 출산 후 신생아 수직 감염 여부와 건강상태를 살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

여성건강 상식 2022.12.07

여성 공격하는 '이 병'… 4년 새 61% 급증

여성 공격하는 '이 병'… 4년 새 61% 급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자궁근종(자궁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 종양) 환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2017~2021년)간 자궁근종 진료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4년 새 61% 증가, 40대 가장 많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국내 자궁근종 환자는 지난 2017년 37만6962명에서 2021년 60만7035명으로 4년 새 61%(연평균 12.6%) 급증했다. 연령별로는 2021년 기준 40대가 22만8029명(37.6%)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50대 18만7802명(30.9%), 30대 10만4206명(17.2%), 60대 6만3665명(10.5%) 순이었다. 자궁근종 환자가 급격..

여성건강 상식 2022.11.29

겨울 유행 '롱부츠'가 유발할 수 있는 병 3

겨울 유행 '롱부츠'가 유발할 수 있는 병 3 겨울철 패션아이템인 롱부츠는 오래 신으면 족저근막염, 하지정맥류, 무좀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날이 추워지면서 롱부츠를 꺼내 신는 사람이 많다. 롱부츠는 종아리나 무릎까지 올라오는 부츠로 대표적인 겨울철 패션 아이템이다. 그러나 롱부츠를 장시간 신으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장시간 롱부츠 착용으로 생길 수 있는 질환 3가지를 알아본다. ◇족저근막염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에서 시작해 발가락까지 붙어있는 강한 섬유띠(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발에 무리한 자극이 가해지면 족저근막염이 잘 생긴다. 롱부츠는 다른 신발에 비해 무겁고 발바닥도 딱딱해 족저근막이 쉽게 자극 받는다. 또 롱부츠가 발가락과 종..

여성건강 상식 2022.11.24

여성 암 사망률 1위 난소암, 국가검진 포함 가능성 희박

여성 암 사망률 1위 난소암, 국가검진 포함 가능성 희박 보건당국이 국가암검진 대상에 난소암은 포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난소암은 여성암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2019년 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난소암 사망률은 42.7%로 다른 여성암인 유방암 10.6%, 자궁경부암 27.4%, 자궁체부(자궁내막)암 10.9%보다 훨씬 높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 보니 대부분의 환자가 암 말기인 3기 이후에 암 진단을 받는다. 난소암 3기의 5년 생존율은 30% 수준에 불과하다. 그 때문에 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 중요성이 높지만, 보건당국은 국가검진 항목에 난소암을 포함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서면답변을 ..

여성건강 상식 2022.11.20

여성 '그곳'에 생긴 염증… 쉬쉬했다간 자궁까지 퍼져

여성 '그곳'에 생긴 염증… 쉬쉬했다간 자궁까지 퍼져 질염을 방치하면 골반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실제 골반염의 10%가 질염에서 비롯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질염은 여성의 감기라 불릴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그 만큼 자주 발생하고 비교적 빨리 사라지는 편인데, 만성화되면 균이 자궁까지 퍼지며 골반염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골반염은 세균이 자궁내막, 나팔관, 복강까지 퍼져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골반염의 80~90%는 성생활로 인해 임질이나 클라미디아 같은 성병균이 자궁에 옮아 생긴다. 하지만 약 10%는 질염이 골반염으로 악화된 것이다. 질염으로 생식기에 유해균이 많아지면, 이 유해균이 자궁까지 올라와 골반염을 유발한다. 몸의 면역력이 크게 떨어졌을 때 주로 질염이 골반염으로 악화된다..

여성건강 상식 2022.11.16

성생활 불만족스러운 여성… '이것'이 약 될 수도

성생활 불만족스러운 여성… '이것'이 약 될 수도 숙면이 부족하면 성생활이 불만족스러울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성생활이 불만족스러운 중년 여성은 숙면을 취하는 게 최고의 약이 될 수 있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줄리아나 클링 박사 연구팀은 평균 연령 53세 여성 34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이들의 75%는 수면의 질이 낮았고, 54%는 성기능장애를 경험하고 있었다. 또한 수면의 질이 낮은 여성은 성관계 중 성욕 부족, 성적 흥분 부족 등의 성적인 문제를 겪는 비율이 2배 가까이 높았다. 폐경 여부 등 성생활에 문제를 줄 수 있는 그밖의 요소를 조정했음에도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클링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이 질이 낮은 여성은 성욕,..

여성건강 상식 2022.11.16

유방 '이렇게' 변하면, 암 의심해야

유방 '이렇게' 변하면, 암 의심해야 유방암은 자가진단을 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방암은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2019년 발생한 여성암 중 유방암이 1위(20.6%)를 차지했다. 유방암은 1~2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90%가 넘는데, 70%는 자가진단을 통해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 유방암 자가진단법에 대해 알아보자. 유방암 자가진단에 가장 적절한 시기는 매월 생리가 끝나고 2~7일 후, 즉 유방이 가장 부드러울 때다. 폐경 후 여성은 매달 특정한 날짜를 정해 자가진단을 하는 게 좋다. 유방암 자가진단법은 3단계로 이루어진다. 1단계는 거울 앞에서 유방을 관찰하는 것이다. ▲유방의 양쪽 크기가 같은지 ▲움푹 들어가는 부분은 없는지 ▲유두 ..

여성건강 상식 202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