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상식 1959

오랫동안 신선한 달걀 원한다면, 유정란 vs 무정란?

오랫동안 신선한 달걀 원한다면, 유정란 vs 무정란? 무정란과 유정란은 영양학적 차이가 크지 않으며, 실험 결과에 따르면 무정란의 신선도가 더 오래 유지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유정란 10구는 가격이 만 원 내외로, 5000원 내외인 무정란 10구보다 비싼 편이다. 비싸니까 몸에도 더 좋을 것 같다. 무정란보다 더 자연 친화적인 느낌도 든다. 유정란이 정말 무정란보다 뛰어날까? 유정란에선 병아리가 태어날 수 있지만, 무정란은 아니다. 닭의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교배를 거친 후에 산란하는 유정란과 달리, 무정란은 정자와의 만남 없이 산란하기 때문이다. 정자와 난자가 세포 분열하는 최적온도인 37.7℃에 유정란을 약 21일 두면 병아리가 태어난다. 그러나 무정란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되지 않은 상태이므..

배부른데 자꾸 먹는… ‘음식 중독’ 자가 진단해 보세요

배부른데 자꾸 먹는… ‘음식 중독’ 자가 진단해 보세요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혹은 자주 먹느라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낀다면 ​음식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DB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과식이나 폭식하는 사람이 있다. 이는 식욕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감정적 섭식’이라 한다. 심할 경우, ‘음식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 중독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쾌락 중추 자극받아 기분 좋아지는 게 원인 음식 중독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알코올 중독이나 니코틴 중독, 도박 중독처럼 ‘음식’에 중독되는 현상을 말한다. 배가 부를 때까지 음식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먹고 싶은 욕구가 일고 음식에 대한 탐닉이 커져 과한 양을 섭취하려고 하는 것이다. 실제로 달거나 짜고 기름..

선물 받은 생화, 오래 보관하려면 ○○물에?

선물 받은 생화, 오래 보관하려면 ○○물에? 깨끗이 세척한 화병에 락스물(물 1L와 락스 1/4 티스푼을 희석한 용액)을 담고 꽃을 꽂으면 세균과 미생물 증식이 억제돼 생화 유지 기간을 늘릴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싱싱한 생화는 언제나 설레는 선물이다. 활짝 핀 꽃을 보면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곤 한다. 그러나 뿌리를 잃은 생화는 반드시 시든다. 조금이나마 더 오래 보관하는 방법은 없을까? ◇깨끗이 씻은 꽃병에 잎·가시 제거한 꽃 넣기 먼저 생화 줄기에 붙어 있는 가시와 이파리는 되도록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잎과 가시를 유지하느라 저장해놓은 영양소 등을 쓰게 될 뿐만 아니라, 여기서부터 부패가 시작돼 생화 유지 기간이 짧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줄기는 비스듬히 잘라 물을 흡수할 수 있는 단면..

세제 많이 넣어도 세척력 좋아지지 않는다고?

세제 많이 넣어도 세척력 좋아지지 않는다고? 과한 세제는 세척력을 높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세제를 많이 넣을수록 빨래는 더 깨끗하게 될 것만 같다. 그러나 과한 세제는 오히려 피부질환만 유발할 뿐이다. 세제량과 세척력은 비례하지 않는다. 세제는 물과 친한 부분인 친수기와 기름과 친한 부분인 친유기를 모두 가진 계면활성제다. 친수기 덕분에 물에 녹아 세탁물 곳곳에 흡수될 수 있다. 이후 기름때, 불순물 등에 친유기 부분을 딱 붙인 뒤 물속으로 떨어지게 만든다. 불순물이 붙은 친유기 부분은 안쪽으로, 친수성 부분은 바깥으로 가 미셀이라는 구를 만든 후 물속을 떠다니게 된다. 그러나 미셀은 계면활성제가 일정 농도에 이르면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는다. 세제..

운동 열심히 하는 사람일수록 주의해야 할 질환 있다?

운동 열심히 하는 사람일수록 주의해야 할 질환 있다? 운동에 너무 빠지는 것도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바야흐로 자기 관리의 시대다. 이젠 따로 운동하지 않는 사람을 찾는 게 어려울 정도다. 그러나 아무리 몸에 좋은 운동이라도, 과하면 탈 나기 마련. 운동에 흠뻑 빠진 사람이라면 과한 운동으로 생길 수 있는 질환의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게 좋다. ◇하루 종일 운동 생각난다면…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의 10명 중 1명은 운동 중독을 겪고 있다. 영국의학저널에 실린 한 논문에서 발표한 내용이다. 운동 중독은 자기 체력을 넘어서거나 일상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운동에 집착하는 질환을 말한다. 우리 뇌는 운동하면 쾌감 호르몬인 도파민, 엔도르핀 등을 분비하는데, 이 ..

비듬 전용 샴푸 써도 비듬 안 사라지면…

비듬 전용 샴푸 써도 비듬 안 사라지면… 시중에 판매되는 비듬 전용 샴푸 대부분은 지루성 두피염으로 인한 비듬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모낭염 등 다른 원인으로 생긴 비듬에는 효과가 없을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듬이 생기면 보통 머리를 꼼꼼히 감기 시작한다. 비듬을 없애준단 샴푸를 사용하거나, 약국에서 비듬 치료제를 사기도 한다. 이렇게 했는데도 낫지 않으면, 일반적인 비듬이 아닐 수 있다. 전체 비듬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일반 비듬’은 곰팡이나 효모균 때문에 생긴다. 트리코파이톤 등의 곰팡이와 말라세티아 등의 효모균이 두피에 지루성 두피염을 일으키는 탓이다. 염증으로 피부가 상하면 두피는 피부 재생을 위해 죽은 각질을 빨리 떨어낸다. 이때 떨어지는 각질이 흔히 말하는 비듬이다. 시중에 ..

페트병 생수… ‘이렇게’ 마시면 ‘세균 물’ 먹게 된다

페트병 생수… ‘이렇게’ 마시면 ‘세균 물’ 먹게 된다 페트병에 입을 대고 물을 마시면, 침 속 영양물질이 물속으로 들어가며 세균이 번식하게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페트병에 든 물을 마실 땐 가급적 병 입구에 입을 대지 말자. 입이 닿은 페트병에선 세균이 급속도로 번식하기 때문이다. 만약 페트병에 입을 대고 물을 마셨다면, 개봉하자마자 다 마시는 게 좋다. 한국수자원공사 실험 결과, 페트병 뚜껑을 연 직후엔 물 1ml당 세균 한 마리가 있었지만, 한 모금을 마시자마자 900마리로 증가했다. 하루가 지나자 4만 마리 이상이 측정됐다. 물 1ml당 세균 수가 100마리를 넘으면 먹을 수 없는 물로 분류된다. 환경부령 ‘먹는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서다. 페트병에 입을 대고 물을 마시면..

미세 먼지 '나쁨'인데… 환기 해? 말아?

미세 먼지 '나쁨'인데… 환기 해? 말아? 클립아트코리아 바깥의 미세 먼지를 겁내서 집 창문을 걸어 잠그고 지내면 위험하다. 일반 가정집의 평소 미세 먼지 농도는 40㎍/㎥ 이하지만, 고기·생선을 굽거나(1580~2530) 청소기로 청소하거나(200) 이불을 털면(250) 더 올라간다(환경부 자료). 실내는 외부에서 들어온 오염 물질과 실내에서 발생하는 오염 물질이 합쳐지는 공간이라서 실외 공기보다 오염도가 높다. 또, 공간이 협소해 오염 물질의 밀도가 높고 사람이 이를 흡입할 확률도 자연히 더 크다. 미세 먼지가 심한 날, 실내 공기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바깥 미세 먼지 상관 없이 매일 환기를 실내 미세 먼지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환기다. 바깥 미세 먼지 농도가 짙은 날에도 하루 세 번 이상..

내가 발목을 자꾸 '삐끗'하는 몰랐던 원인

내가 발목을 자꾸 '삐끗'하는 몰랐던 원인 발목이 접질렸을 때 방치하면 발목불안정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걷거나 뛰다 보면 발목을 '삐끗'할 때가 있다. 그런데 이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히 맞지 않는 신발을 신거나, 다리에 힘이 풀려서가 아니라 평소 앓고 있던 '발목불안정증'에 의한 것일 수 있다. ◇접질렸을 때 치료 제대로 안 받으면 생겨 발목불안정증은 말 그대로 발목이 불안정해 반복적으로 발목을 접질리는 것을 말한다. 발목을 움직일 때 뻐근하거나 시큰거림이 느껴지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발목불안정증은 20~30대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다른 나이대보다 활동량이 많기 때문이다. 발목불안정증은 발목을 접질렸을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아 발생한다. 발목..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 '이 병' 유발 위험도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 '이 병' 유발 위험도 자기 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수면의 질이 낮아지고 정신건강을 해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자려고 누운 후 스마트폰으로 SNS나 유튜브, 넷플릭스 등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자기 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깊은 잠에 빠지지 못할 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우선,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 조명이 숙면을 방해한다. 우리 몸은 생체리듬에 따라 낮 동안 빛을 쬐면서 멜라토닌이라는 수면 호르몬을 만들고 밤에 활성화시킨다. 멜라토닌은 주변이 어두워지면 잠을 유발하는 호르몬인데, 스마트폰 불빛이 있으면 멜라토닌 분비량이 줄어들어 깊은 잠에 들기 어려워진다.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이 성인 남성 25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