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3824

지울 수 없는 사랑이라면 / 美風 김 영국

지울 수 없는 사랑이라면 글 / 美風 김 영국 내 마음속에 남아 있는 너의 모습을 지우려고 무진히 애를 써도 지워지지 않는 까닭은 무엇일까 이별의 시간이 흐르고 흘러 이만큼 와 있는데 주마등처럼 스치는 너와의 추억 새삼, 생각이 왜 나는 걸까 밤마다 무수히 찾아오는 불면 속의 상념들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의 수만큼 내 마음을 짓누르고 있는데 정녕 잊을 수 없는 사랑의 업보란 말인가 어찌하랴 진정 지울 수 없는 사랑이라면 그 사랑 고이 접어 내 작은 창가에 담아 놓고 그리워질 때 살며시 꺼내어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의 속삭임처럼 너의 사랑 이야기 들어보리라.

영상시 2021.11.27

가을 비는 내리고 / 美風 김 영국

가을 비는 내리고 詩 / 美風 김 영국 내 마음을 적시는 가을비는 내리고 문득 사색에 잠겨 빗방울 스미는 창가를 서성이다 흘러내리는 빗방울에 잠시 내 마음을 세워둔다 쏟아지는 빗방울 소리에 무심한 그리움이 비틀거리고 뭔가 어색한 몸짓으로 중얼거리다 이내 그리움 속으로 묻혀버리고 말았다 하염없이 바라보는 빈 하늘엔 쏟아지는 빗방울이 애처롭게 슬피 울고 그리움에 지쳐 쓰러진 영혼은 허공 속에서 헤매다 그대라는 이름 속에 잠들어 가고 있다.

영상시 2021.11.27

어찌 사랑하지 않으리오 / 은향 배혜경

어찌 사랑하지 않으리오 은향 배혜경 수많은 사람 중 그대입니다 어찌 사랑하지 않으리오 날마다 보고 싶은 마음은 익어가고 있는데 어찌 그립지 않으리오 소중한 시간 마음 함께 채색해 가는데 어찌 행복하지 않으리오 정성을 다해 완성된 멋진 선물 어찌 설레지 않으리오 웃음 가득 담아 아름다운 마음 나누는데 어찌 기쁘지 않으리오

영상시 2021.11.27

비가 되어 소리 없이 내리고 있네 / 청복(淸福 )한 송이

비가 되어 소리 없이 내리고 있네 청복(淸福 )한 송이 속삭이듯 들려오는 그 빗소리에 마음마저 촉촉하게 적셔가는 날 그리움의 속삭임은 내 가슴 속을 파고들고 누구인가 그리워지고 생각나 떠올려보는 그런 세월이네 내 숨결이 비 척이며 지나간 거리 소리 없이 그리움은 가슴 적시고 빗물 고인 물 위로 비쳐오는 모습 정겨웠던 그 기억들이 그리움처럼 비가 되어 소리 없이 내리고 있네 행복의 미소를 짓게 만들던 시절 그리운 날들을 잠시 그려본 시간 가슴을 적시는 그 빗줄기 소리에 곱게 물들이던 장미꽃 같은 마음 얼굴에선 눈물처럼 흘러내립니다 희미해져 가는 그리움은 언제쯤 텅 빈 내 마음에서 사그러 들런지 살며시 눈 감으니 떠오르는 얼굴 희미한 가로 등불 사이로 비치는 그 모습에선 추억이 스치는 날이네

영상시 2021.11.26

빗속에 그려지는 착각 속에 그 환상 / 청복(淸福 )한 송이

빗속에 그려지는 착각 속에 그 환상 청복(淸福 )한 송이 온종일 비가 내리니 마음이 울적해지는 날인가 보네요 주룩주룩 들려오는 빗소리에 젖다 보니 옛 추억 속에 빠져드는 날인가 봅니다 비바람이 가볍게 얼굴을 비비는 날 선물처럼 다가오는 지난 시절 어둠의 대지 위에서 촉촉이 적셔지는 아름다운 추억은 그리움이 있다고 생각해요 눈감으면 더욱 가까이 다가오는 빗속에 그려지는 착각 속에 그 환상 지난날 그리운 회상 속에 시간 살며시 스치는 그림 같은 그 모습 행복을 만들어가던 그리운 추억들 당신과 보낸 그 세월은 정처 없이 바람처럼 흐른다고 해도 내 마음은 그대 가슴에 언제나 머물러 있을 겁니다 이젠 삶이 여유로워진 탓일까 가끔 한없이 센티 해지는 마음 모두가 돌아보면 그리움이 가득하고 사랑이 가득 담긴 날이었던..

영상시 2021.11.26

지난 가을 추억 속 이야기들 / 청복(淸福 )한 송이

지난가을 추억 속 이야기들 청복(淸福 )한 송이 산들산들 부는 가을바람 낙엽은 바람에 휘날리고 단풍잎 은행잎이 떨어져 곱게 물든 아름다운 숲속 우리의 추억이 남겨 있는 그 길을 걸어 보고 싶네요 사랑의 가을은 찾아오고 당신과 함께 추억이 있는 낙엽 진 길 따라 걷던 시절 붉은 잎 노란 잎 곱게 물든 정겨운 낭만이 깃들어있던 지난가을 추억 속 이야기들 사랑의 마음을 나누던 시간 풀 내음 짙게 풍겨오던 길 그리움의 계절 한 잎 두 잎 떨어진 숲길을 걸었던 생각 이젠 서글프고 아련해지는 가을은 외롭고 쓸쓸하네요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머리카락도 쓸어 올리면서 바바리코트에 스카프 드루고 따뜻한 어깨를 서로 맞대고 함께 걷던 아름다운 추억들 그 숲속 길은 나에겐 멋있고 낭만이 있던 좋은 기억입니다.

영상시 2021.11.24

설레임 / 류경희

설레임 / 류경희 아름다운 설레임 밤마다 내 가슴을 파도로 밀려들어와 가끔은 향기 없는 해바라기가 되고 또 가끔은 밤꽃향기 처럼 잊혀지지 않는 향기로 나를 재워줍니다 긴 기다림의 터널은 기다림으로부터 빠져나왔습니다 오래 전부터 이미 우린 기다렸던 사랑일지도 모릅니다 이제 터널을 지났습니다 긴긴 밤 파도처럼 밀려드는 그리움 외로움고독까지도 지금에 사랑이라고 말하면서 즐거운 미소로 말 할 수 있는 사랑이 정말 아름다운 설레임의 파도가 아닌가 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닮아 가는 사랑이 아닌가 합니다 이 밤 당신의 숨소리가 들리는 듯 내 귀는 당신이 계신 곳으로 향하여 쫑긋하게 서 있습니다

영상시 2021.11.22

당신만큼 그리운 사람이 있었을까 ? / 청복(淸福 )한 송이

당신만큼 그리운 사람이 있었을까 ? 청복(淸福 )한 송이 이젠 희미해져 가는 기억이지만 비로소 이제는 알 것만 같아요 부드러웠던 느낌 따뜻했던 숨결 아직 나는 당신의 느낌을 느껴요 비록 많은 날이 바람처럼 흐르고 거센 비바람이 몰아쳐도 언제까지 우리의 사랑은 영원하리라 믿어요 지난 시절이 곱게 그려지는 시간 아침에 눈을 뜨면 당신과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은 아주 행복했어요 지나간 그 세월은 함께 있을 때나 어쩌다 떨어져 있다 해도 당신은 내 가슴속에 언제나 함께 있었어요 당신만큼 그리운 사람이 있었을까 ? 내 눈길이 닿는 곳곳마다 느껴지는 따스했던 온기와 다정한 그 목소리 지금도 귓가에선 속삭이는 거 같아요 눈 감아도 그려지는 당신의 옛 모습 아직 내 눈앞에 곱게 머물러 있어요 이젠 사랑한다는 그런 말은 ..

영상시 2021.11.20

강물처럼 바람같이 흘러간 시간 / 청복(淸福 )한 송이

강물처럼 바람같이 흘러간 시간 청복(淸福 )한 송이 깊어가는 가을 하늘을 바라보니 조금은 쓸쓸해지는 추억의 시간 멀고 긴 여정 우린 세월과 함께 시곗바늘처럼 바쁘게 걸어왔네 강물처럼 바람같이 흘러간 시간 붉게 물든 나뭇잎 색깔도 곱구나 그리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날 누구나 한 번쯤 가끔은 우울하고 서글퍼지며 추억을 먹고 살지요 따뜻했던 날들은 모두가 그리움 인생을 지구처럼 둥글게 그리면 우린 지금 어디쯤 헤매고 있을까 사람들 냄새가 그리워지는 나이 한 번쯤 인생을 뒤돌아보게 되고 희미해진 지난 세월은 허무하게 보낸 건 아닐까 다시금 돌아보며 꿈 많던 소녀는 흐르는 세월 따라 흘러가고 현실 주위로 살고 있다오 가슴속이 싸늘 해오는 중년의 시간 거울도 자주 들여다보며 서글퍼지고 여자이기보단 아내와 엄마인 삶..

영상시 2021.11.13

빗소리마저 마음 흔드는 날입니다 / 청복(淸福 )한 송이

빗소리마저 마음 흔드는 날입니다 청복(淸福 )한 송이 흐느적흐느적 처량하게 들려오는 빗소리에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드는 블랙홀 속에 갇힌 외로운 내 마음 깊어만 가는 가을밤 당신의 그리움으로 비 오는 거리를 걷다 보니 빗방울 소리에 더욱 공허해지는 내 마음은 추억의 날로 더듬어지고 그리움으로 서성이는 밤 오랜 세월이 지나도 여울져오는 그리움의 시간 아직도 그리워하는 마음 가슴에 머물러버린 흔적 삭이지 못한 당신의 그리움 오늘도 내 가슴에 빗물 되어 내일을 모르는 하루가 시작되는 어둠의 고통 속에서 내 머릿속을 뒤흔들며 어지럽히던 밤은 여운을 남기고 빠져나가는 시간 빗소리마저 마음 흔드는 날입니다.

영상시 2021.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