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상식 1959

'○○세'에는 꼭 담배 끊으세요

'○○세'에는 꼭 담배 끊으세요 45세 이전에 금연하면, 흡연을 지속할 때보다 사망 위험을 무려 90%나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흡연은 모든 질환을 악화시키는 주요인이다. 실제로 사망 위험도 높인다. 아직 돌이킬 기회가 남았을지도 모른다. 45세 이전에 금연하면, 흡연을 지속할 때보다 사망 위험을 무려 90%나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암 학회 블레이크 톰슨 연구원 연구팀은 담배가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연구를 진행했다. 1997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총 55만 1388명의 데이터를 모은 뒤, 2019년 말까지 사망률과 원인을 추적 조사했다. 그동안 7만 4870명이 사망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를 현재 흡연..

'밥 먹고 산책' 삼가야 할 사람은?

'밥 먹고 산책' 삼가야 할 사람은?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은 식후 산책을 하지 않는 편이 낫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식후 산책은 매우 좋은 습관이다. 식사하며 급격하게 올라간 혈당을 조절하고, 남는 영양소가 지방으로 축적되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은 식후 산책을 하지 않는 게 낫다. 오히려 위장관 건강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사하고 나면 적절한 소화를 위해 식후 혈액의 20~30%는 위·장관으로 가 소화에 집중해야 한다. 그러나 식후 운동을 하면 근육으로 피가 몰려 위·장관으로 향하는 혈류량이 감소하게 된다. 소화기가 건강한 사람이라면 달리는 등 과한 운동을 하지 않는 이상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소화기가 약한 사람이라면 아무리 가벼운 산책이라도 소화량이 줄어 소화기에..

일주일 한 번 '이것'으로 수명 늘릴 수 있다

일주일 한 번 '이것'으로 수명 늘릴 수 있다 일주일에 한 번 달리는 것으로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꾸준한 운동이 건강해지는 지름길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른 얘기다. 시간을 내는 것부터 어렵다. 먼저 일주일에 딱 한 번 달리기부터 해보자. 이 정도 운동으로도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주일 하루 달리기, 수명 늘려 달리기는 수명을 늘리고, 질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대 연구팀은 달리기가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23만3149명이 참여한 14개 연구의 자료를 수집해 분석했다. 그 결과, 시속 8km 미만의 속도로 일주일에 한 번 50분씩 달리는 사람은 달리기를 전..

하루 세번 양치하는 나, 왜 ‘충치’ 있지?

하루 세번 양치하는 나, 왜 ‘충치’ 있지? 양치를 규칙적으로 해도 충치가 자주 생긴다면 식단, 양치법 등을 점검해봐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양치를 분명히 열심히 하는데 충치가 자주 생기는 사람이 있다. 치아를 손상하고 내부 신경을 자극해 치통 등 각종 불편을 일으켜 환자를 괴롭게 하는 충치는 특정 환경에서 발생률이 높아진다. 유독 충치가 자주 생겨 억울하다면,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존과 이석련 교수의 도움말로 충치가 잘 생기는 이유와 예방법을 알아보자. ◇고당분·고탄수화물 식사, 충치 유발… 나이·유전적 영향도 충치 발생 원인은 다양하지만, 충치가 유독 잘 생긴다고 생각한다면 식단을 점검해봐야 한다. 당분이나 탄수화물 성분의 음식을 자주 섭취할수록 충치 세균의 먹이가 많아지고, 구강 내는 세균이 살..

탈모 예방·치료 샴푸, "그런 건 없습니다"

탈모 예방·치료 샴푸, "그런 건 없습니다" 탈모 예방이나 치료 효과가 있는 샴푸는 없다. /게티이미지뱅크 보건당국이 탈모 예방이나 치료 효과가 있는 샴푸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샴푸가 탈모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처럼 온라인상에서 광고·판매한 홈페이지 341건을 점검한 결과, 위반사항이 확인된 172건은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행정처분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잘못된 정보를 보고, 탈모 예방·치료를 샴푸에 의존하다가 소비자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했다. 주요 위반사례를 보면,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가 160건(93.0%)으로 가장 많았다. 기능성 화장품이 아닌 화장품을 기능성 화장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5건(2.9%),..

독감 백신 효과 보려면 'O 주' 걸린다

독감 백신 효과 보려면 'O 주' 걸린다 사진=신지호 헬스조선기자 인플루엔자(독감)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최신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를 보면,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1000명당 9.3명으로 직전 주보다 22.4%(1.7명)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2년과 달리, 올해는 인플루엔자가 코로나만큼 대유행 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라도 무사히 피하려면, 백신은 언제 접종해야 할까? ◇감기와 차원 다른 인플루엔자 인플루엔자를 단순히 오래가는 감기 정도로 생각할 수가 있는데, 인플루엔자와 감기는 전혀 다르다. 기침, 코막힘 등의 증상이 서서히 감기와 달리 인플루엔자는 전신증상이 갑자기 나타난다. 마른기침과 콧물, 코막힘은 물론이고, 고열과 오한, 몸살, 관절통..

수면내시경 헛소리·난동… 이유는?

수면내시경 헛소리·난동… 이유는? 미다졸람 역설반응으로 수면내시경 중 헛소리, 난동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븡크 수면내시경 검사를 앞둔 이들의 걱정 중 하나는 검사 중 헛소리와 난동 등 이상행동이다. 이때 발생하는 이상행동 대부분은 당사자가 기억할 수 없고, 기억을 하면 트라우마가 될 수 있어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왜 진정 효과가 있는 수면내시경을 하는데 헛소리를 하고 난동을 피우는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원인 불명·예측불가 진정제 역설반응 의학적으로는 수면내시경 중 발생하는 이상행동을 역설반응이라 한다. 이는 수면내시경을 위해 사용하는 약물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않고, 전혀 다른 작용을 해 문제가 생기는 일이다. 수면내시경에는 주로 진정·수면 효과가 있는 미다졸람을 사용하는데, 미다졸람..

암·당뇨 환자 ‘독감 고위험군’이라면서… 왜 무료접종 안해줄까

암·당뇨 환자 ‘독감 고위험군’이라면서… 왜 무료접종 안해줄까 만성질환자는 인플루엔자(독감)고위험군이지만, 무료로 시행하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게티이미지뱅크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는 인플루엔자(독감) 합병증 고위험군이다. 하지만 정작 만성질환자는 인플루엔자 국가 무료접종 대상자에선 제외돼 있다. 만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만65세 노인만 무료접종 대상자이다. 그 때문에 만성질환자도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으나,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국민의힘 최영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 등이 서면질의한 국가예방접종 대상 확대 계획에 대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만성질환의 종류를 명확하게 설정하기도 어렵고, 과거..

담배 못 끊는 이유, 유전 때문?

담배 못 끊는 이유, 유전 때문? 흡연과 금연, 금단현상 등은 유전적 영향이 크다. /게티이미지뱅크 금연은 개인의 의지 문제로만 여겨진다. 하지만 금연이 어려운 데는 유전적인 영향도 크다. 금연을 어렵게 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니코틴 중독인데, 니코틴 중독 여부에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준다. ◇20초면 뇌 자극… 중독성 강한 니코틴 기본적으로 니코틴은 중독성이 매우 강한 물질인데, 담배에 상당량 포함돼 있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간한 ‘담배폐해 통합보고서’를 보면, 담배 한 개비를 피우면 총 2~3mg의 니코틴을 흡입하게 된다. 흡연을 통해 체내에 흡입된 니코틴은 약 20초 만에 뇌에 도달한다. 뇌에 도착한 니코틴은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도파민 분비를 유발하고, 뇌 보상회로를 ..

불편한 마음, '여기' 누르면 나아져

불편한 마음, '여기' 누르면 나아져 어깨, 목 마사지를 하는 것만으로도 불안과 근심을 약간이나마 덜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마음에 짐이 묵직하게 쌓여있는 상태라면 어깨, 목을 꾹꾹 눌러주자. 간단하게 마사지하는 것만으로도 불안, 근심이 덜어진다. 실제로 독일 콘스탄츠대 연구 결과, 10분간 어깨, 목 마사지를 받은 그룹은 가만히 쉰 그룹보다 스트레스 수치가 낮아졌다. ◇긴장으로 머리 아플 땐, 어깨 마사지 근심, 걱정으로 가득 찬 날엔 몸이 긴장돼 어깨 근육이 뭉치기 십상이다. 긴장성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이땐 어깨 마사지를 해보자. 등을 세우고 왼팔의 힘을 뺀다. 이후 오른쪽 검지, 중지, 약지로 왼쪽 어깨와 목이 만나는 지점의 볼록 나온 부분을 지그시 누른다. 승모근을 효과적으로 이완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