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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마음, '여기' 누르면 나아져

문성식 2022. 11. 19. 09:33

불편한 마음, '여기' 누르면 나아져

 
어깨를 주무르는 사람
어깨, 목 마사지를 하는 것만으로도 불안과 근심을 약간이나마 덜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마음에 짐이 묵직하게 쌓여있는 상태라면 어깨, 목을 꾹꾹 눌러주자. 간단하게 마사지하는 것만으로도 불안, 근심이 덜어진다. 실제로 독일 콘스탄츠대 연구 결과, 10분간 어깨, 목 마사지를 받은 그룹은 가만히 쉰 그룹보다 스트레스 수치가 낮아졌다.
 
◇긴장으로 머리 아플 땐, 어깨 마사지
근심, 걱정으로 가득 찬 날엔 몸이 긴장돼 어깨 근육이 뭉치기 십상이다. 긴장성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이땐 어깨 마사지를 해보자. 등을 세우고 왼팔의 힘을 뺀다. 이후 오른쪽 검지, 중지, 약지로 왼쪽 어깨와 목이 만나는 지점의 볼록 나온 부분을 지그시 누른다. 승모근을 효과적으로 이완할 수 있다. 누를 땐 손끝이 아닌 지문이 있는 부분을 이용한다. 문지르지 않고 누르고만 있어도 된다. 고개를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였다가 제자리로 돌아오면 마사지 효과가 더 커진다. 반대쪽 어깨도 같은 방법으로 마사지한다.
 
◇우울할 땐, 목 마사지
목 마사지는 미주신경을 자극해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한다. 먼저 쇄골과 귀 뒤쪽 사이를 가로질러 쭉 뻗은 근육인 목빗근을 마사지한다. 고개를 왼쪽으로 돌릴 때 오른쪽 목에서 길게 두드러지는 부분이 오른쪽 목빗근이다. 왼손으로 하트 반쪽 모양을 만들고 오른쪽 목빗근을 10초간 부드럽게 잡는다.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린 후 한 번 더 10초간 부드럽게 눌러준다. 왼쪽도 같은 방법으로 마사지한다. 이후 뒤통수 아래에서 머리를 받치는 작은 근육인 후두하근을 이완시켜준다. 후두하근은 머리, 목, 어깨를 연결하고 있어, 이 근육을 풀어주면 두통을 줄일 수 있다. 양손을 깍지 껴 뒤통수를 감싼다. 이후 엄지로 뒤통수 아래 오목하게 들어간 곳을 20초간 눌러진다. 턱을 아래로 내리고 눈을 감으면 더 효과적이다.
=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