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나는 대화법 573

조용한 물이 깊은 것처럼

♣ 조용한 물이 깊은 것처럼 ♣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말들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그 말 중에 대부분은 남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것도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 남의 아픈 곳을 말하면서 그 말에서 기쁨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이는 자신의 경험을 말하며 자기를 드러내려 합니다. 그러나 어떤이는 자기의 경험에 비추어 말을 하지 않고 침묵을 할 뿐입니다. 생각이 깊은 사람은 말을 하지 않고 생각을 합니다. 생각이 없는 사람은 여러 이야기를 생각 없이 합니다. 자신이 책임지지 못할 말을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확실한 이야기도 아닌 추측을 가지고 말을 만들기도 합니다. 사랑의 말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삶의 힘을 돋워 주는 그런 말을 나눈다면 얼마나 우리의 삶이 풍요롭고 행복할까 사람들은 드러내는 말보다..

성공하는 직장인은 대화법이 다르다

♣ 성공하는 직장인은 대화법이 다르다 ♣ 1. 윗사람은 이런 말을 선호한다 아부하지 않고 동의한다 불평하지 말고 깨닫게 한다 억울할수록 입을 봉한다 변명하지 않고 산뜻하게 사과한다 규범을 핑계대어 거절한다 괴롭히는 상사에겐 인간적으로 호소한다 반말하는 상사에겐 더욱 공손하게 답한다 상사가 자기 진영이라고 느끼게 말한다 농담이라도 상사와 맞먹는 말은 삼간다 2. 아랫사람은 이렇게 말해야 잘 따른다 추상적 언어는 구체적 언어로 바꿔 말한다 꾸짖을 때 목소리를 더욱 낮춘다 자신의 잘못은 분명하게 인정한다 일관성 있게 말한다 칭찬과 꾸중은 과학적으로 한다 엄격할 때와 풀어줄 때를 분명히 한다 부하직원의 형편을 고려하지 않은 독촉은 삼간다 자신이 한 말은 솔선해서 지킨다 공적 언어와 사적 언어는 구분해서 사용한다..

까다로운 상대를 대할 때의 말

♣까다로운 상대를 대할 때의 말 ♣ 세상에는 다루기 힘들고 이해력이 박약한 사람이 있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은 이 같은 인물이라고 계속 나의 편으로, 나의 친구로, 나의 손님으로 바꿔 나간다는 사실을 동시에 알아둘 필요가 있다. 먼저 까다로운 상대라고 해서 이쪽이 소극적인 태도를 취해서는 안된다. 미국의 실업가 버논 하워드(V. Howard)는 이런 경우를 '설득력을 시험하는 좋은 시험대'로 생각하라고 주장한다. 여기서 그의 주장을 간추려 본다. 까다로운 인간이라도 이쪽에서 잘 교섭하면 정복이 가능하다. 때문에 지금부터는 까다로운 사람의 나쁜 인상, 미운 말투, 달갑지 않은 도움 등은 표면뿐이라 생각하고 접촉한다. 이처럼 신선한 견해를 세우면 누구나 승리에 연결되는 교섭의 정도에 들어서게 된다. 남자든 ..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

♣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 ♣ 사람을 움직이는 무기는 입이 아니라 귀다. 대화의 질은 서로 상대의 이야기를 얼마나 잘 들어주는가에 달려있다. 같은 요구라 해도 자기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의 요구에 더 잘 따른다. 설득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상대의 입장을 생각하고 공감할 수 있는 태도가 전제되어야 한다. 학교에서 일 등을 했던 사람이 사회에서 가장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남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은 지적인 능력이 아니라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이를 조화롭게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다. 옳은 말 하는 사람보다 이해해 주는 사람이 좋다. 아이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 부모들이 ..

살아가면서 우리가 해야 할 말은

♣ 살아가면서 우리가 해야 할 말은 ♣ 살면서 우리가 해야 할 말은 "힘을 내세요"라는 말입니다. 그 말을 들을 때 정말 힘이 나거든요. 오늘 이 말을 꼭 해 보도록 하세요. 그러면 당신도 힘을 얻게 될 테니까요. 살면서 우리가 해야 할 말은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말입니다. 그 말을 들을 때 정말 걱정이 사라지거든요. 오늘 이 말을 꼭 들려주세요. 그러면 당신도 걱정이 줄어들 테니까요. 살면서 우리가 해야 할 말은 "용기를 잃지 마세요"라는 말입니다. 그 말을 들을 때 정말 용기가 생겨나거든요. 오늘 이 말을 꼭 속삭이세요. 그러면 당신도 용기를 얻게 될 테니까요. 살면서 우리가 해야 할 말은 조건 없이 "용서합니다"라는 말입니다. 그 말을 들을 때 정말 감격하거든요. 그러면 당신도 용서를 받게 될 테..

상대방을 배려하는 대화

♣ 상대방을 배려하는 대화 ♣ 가끔 사소한 말 한마디 때문에 상대방을 아프게 하고 자신의 입장마저 난처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통해 당사자에게 그 말이 전해졌을 때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는 합니다. 사람이 동물과 가장 다른 점은 언어를 가지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일 겁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고백을 할 수 있고 자신이 원하고 느끼는 바를 동물적인 몸짓이 아닌 언어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일 겁니다. 참으로 축복이고 다행한 일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주신 그런 좋은 선물 때문에 상대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면, 서로의 가슴속에 오해와 불신이 쌓여간다면 그건 잘못된 일이 아닐까요. 사람과 사람 간에 나누는 대화는 참으로 유쾌하고 즐거운 일입니다. 하지만 누군가를 함부로..

말(言)도 성형 가능한 시대

♣ 말(言)도 성형 가능한 시대 ♣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런 취업문을 뚫기 위해 젊은이들은 인턴, 공모전, 각종 자격증 취득 등을 통해서 자신의 취업 스펙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주변을 살펴보면 이런 것들이 별로 상관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자신들보다 부족한 친구가 좋은 회사에 선뜻 취업하기 때문이다. 취업은 단순히 전문지식이나, 경험만으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닌 건가? 그럼 무엇이 더 추가되어야 하는 것일까? 이런 질문에 스피치랩을 운영하는 이선미 원장은 "이력이나 외모에 못지않게 자신의 스피치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기운 없어 보이는 20대 후반의 한 취업 준비생이 필자가 운영하는 스피치랩을 찾아왔다. 여덟 번이나 시도를 했는데 늘 최종 면접에서 불합격 통지를 받은 그는 포..

고운 말의 열매들

♣ 고운 말의 열매들 ♣ 사람은 무엇을 키우고 보살피는 기쁨을 유난히 많이 느끼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아이들까지도 강아지를 기르고 화분을 가꾸면서 기쁨을 느낍니다. 그런데 우리가 보살피고 성장시켜야 하는 것들 중에 중요한 것이 하나 빠져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말"입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대변합니다. 열매 맺는 고운 말을 쓰고자 우리의 입술을 돌보고 다스려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부모의 말을 모방합니다. 앵무새의 경우라면 의미도 모른 채 단어를 따라 하겠지만 아이들은 의미도 함께 학습합니다. "짜증이 난다" 라는 말을 잘하는 부모를 둔 아이는 조금만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겨도 얼굴을 찌푸리고 발길질을 하며 "짜증이 나!"라고 말합니다. 고운 말과 고운 마음과 고운 행동은 ..

험담 혹은 뒷담화를 들을 때

♣ 험담 혹은 뒷담화를 들을 때 ♣ 사람들은 왜 모를까. 남을 험담하면 결국 자기가 낮아진다는 걸 말이다. 더 미묘한 것은, 그렇게 험담을 하는 동기가 그 사람보다 내가 낫다는 걸 인정받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일본 메지로대학 심리학 교수인 시부야 쇼죠는 에서“험담이나 소문을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자기가 칭찬받고 싶은 사람”이라고 했다. 조직에서 일하다 보면, 직원들이 불평 또는 험담하는 것을 듣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상황에서, 상사로서 당신은 어떻게 대응하는가? 어떤 정황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맞장구치면서 그 자리에 없는 B에 대한 험담에 가세하는 것은 가장 낮은 수준의 대응이다. A는 속은 후련해질지 몰라도 당신에 대한 존경심은 사라진다. 다른 자리에서는 당신의 험담을 하게..

험담과 뒷담화에 관하여

♣ 험담과 뒷담화에 관하여 ♣ 세상에는 남의 말 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남에 관한 험담은 사실 기묘한 쾌감을 주는 점이 있는 것 같다. 왜 그럴까. 험담이 가해지는 그 상대가 디스카운트되는 그만큼 자아에 대한 상승감을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타인의 나쁨을 규탄하면 할수록 자신은 나쁨에서 구원되는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 아닐까. 이런 점에서 보자면 흉보기는 나르시시즘의 일종이다. 어떤 대상에게서 나오는 열기로 자신의 체온을 데우는 행위에 가깝다. 그 대상이 존재해야 자아의 의미가 분명해진다. 그게 없으면 허전하고 불안하다. 타인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는 사람은 기실 속으로 무척 외로운 자일 수밖에 없다. 스스로의 자부심으로 ‘온기’의 자가발전이 되지 않으므로, 타인의 반사열을 이용하는 기생(寄生)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