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의 지혜
★ 연잎의 지혜 ★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연잎은 한동안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가 어느만큼 고이면수정처럼 투명한 물을미련없이 쏟아 버린다. 그 물이 아래 연잎에 떨어지면거기에서 또 일렁거리다가도르르 연못으로 비워 버린다.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무게만을 싣고 있다가그 이상이 되면 비워 버린다. 그렇지 않고 욕심대로 받아들이면마침내 잎이 찢기거나줄기가 꺾이고 말 것이다. 세상사는 이치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욕심은 바닷물과 같아서마시면 마실수록 목이 마르다. 사람들은 가질 줄만 알지 비울줄은 모른다.모이면 모일수록, 많아지면 많아질수록,우리의 영혼과 육체를 무겁게 짓누른다. 삶이 피로하고 고통스러운 것은놓아버려야 할 것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짓누르는 물방울을가볍게 비워버리는 연잎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