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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큼 그리운 사람이 있었을까 ? / 청복(淸福 )한 송이

문성식 2021. 11. 20. 18:42


당신만큼 그리운 사람이 있었을까 ?
        청복(淸福 )한 송이
이젠 희미해져 가는 기억이지만  
비로소 이제는 알 것만 같아요
부드러웠던 느낌 따뜻했던 숨결
아직 나는 당신의 느낌을 느껴요
비록 많은 날이 바람처럼 흐르고
거센 비바람이 몰아쳐도 언제까지
우리의 사랑은 영원하리라 믿어요
지난 시절이 곱게 그려지는 시간
아침에 눈을 뜨면 당신과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은 아주 행복했어요
지나간 그 세월은 함께 있을 때나
어쩌다 떨어져 있다 해도 당신은
내 가슴속에 언제나 함께 있었어요
당신만큼 그리운 사람이 있었을까 ?
내 눈길이 닿는 곳곳마다 느껴지는
따스했던 온기와 다정한 그 목소리
지금도 귓가에선 속삭이는 거 같아요 
눈 감아도 그려지는 당신의 옛 모습
아직 내 눈앞에 곱게 머물러 있어요
이젠 사랑한다는 그런 말은 안 해도
당신의 정겨운 그 눈빛 보면 알아요
오랜 세월 사랑의 깊이가 깊어갈수록
애틋해진 마음에 등불 같은 당신한테
사무치는 그리움 않고서 지금 무작정 
달려가는 지금 내 마음을 알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