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4933

나이가 들수록 정말 필요한 사람

나이가 들수록 정말 필요한 사람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좋은 친구가 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만나기 전부터 벌써 가슴이 뛰고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더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길을 걸을 때, 옷깃 스칠 것이 염려되어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걸어야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어깨에 손 하나 아무렇지 않게 걸치고 걸을 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해질 때가 있습니다. 너무 커서, 너무 소중하게 느껴져서 자신을 한없이 작고 초라하게 만드는 그런 사람보다는... 자신과 비록 어울리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미소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해질 때가 있습니다. 말 할 수 없는 사랑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지고,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도 상처받으며 ..

좋은 글 2022.12.01

꾸미지 않아 아름다운 사랑

꾸미지 않아 아름다운 사랑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할 줄 아는 솔직함과 아는 것을 애써 난척하지 않고도 자신의 지식을 나눌 줄 아는 겸손함과 지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돋보이려 애쓰지 않아도 있는 모습 그대로 아름답게 비치는 거울이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과 남에게 있는 소중한 것을 아름답게 볼 줄 아는 선한 눈을 가지고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을 때 화를 내거나 과장해 보이지 않는 온유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영특함으로 자신의 유익을 헤아려 손해보지 않으려는 이기적인 마음보다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남의 행복을 기뻐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이면 좋겠습니다. 삶의 지혜가 무엇인지 바로 알고 잔꾀를 부리지 않으며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아는 깊은 배려가 있는 사람이..

좋은 글 2022.12.01

아름다운 간격

아름다운 간격 함께 그림을 바라보고 있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서로 다른 생각과 느낌을 떠올릴지도 모릅니다. 서로 다름을 존중하고 서로의 같음을 감사하는 사랑으로 서로를 구속하지 않는 아름다운 간격 사랑을 지켜 가는 간격이라 생각합니다. 불이 지속적으로 밝게 타려면 두개의 통나무가 서로의 따뜻함을 충분히 유지할 정도로 가까우면서도 숨쉬는 공간이 충분히 있을 정도로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떨어져 있을 때의 뾰족한 추위보다 붙어 있을 때의 뜨거운 구속감 사이를 반복하면서 둥근 거리를 적당히 유지하는 법을 배우게 되고 둘 사이의 아름다운 간격을 지켜가게 되는 것입니다. 일생동안 끊임없이 별을 연구하는 천문학 학자들은 별을 들여다볼 뿐 태양 기계를 제조하려는 따위의 부질없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름다..

좋은 글 2022.12.01

님의 향기

님의 향기 젊었을 적 내 향기가 너무 짙어서 남의 향기를 맡을 줄 몰랐습니다. 내 밥그릇이 가득 차서 남의 밥그릇이 빈 줄을 몰랐습니다. 사랑을 받기만 하고 사랑에 갈한 마음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세월 지나 퇴색의 계절 반짝 반짝 윤기 나고 풍성했던 나의 가진 것들 바래고 향기도 옅어지면서 은은히 풍겨오는 다른 이의 향기를 맡게 되었습니다. 고픈 이들의 빈소리도 들려옵니다. 목마른 이의 갈라지고 터진 마음도 보입니다. 이제서야 들리는 이제서야 보이는 내 삶의 늦은 깨달음 이제는 은은한 국화꽃 향기 같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내 밥그릇 보다 빈 밥그릇을 먼저 채워주겠습니다. 받은 사랑 잘 키워서 더 풍성히 나누어주겠습니다. 내 나이 가을에 겸손의 언어로 채우겠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좋은 글 2022.11.29

마음으로 베풀 수 있는 것들

마음으로 베풀 수 있는 것들 가진 것을 베푸는 것은 재물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재물이 없어도 마음으로 남에게 베풀 수 있는 모습이 있습니다. ① 항상 얼굴에 화색을 띠는 것 밝은 얼굴을 하고 있으면 자신도 좋고 상대방도 기쁩니다. ② 말에 친절을 담는 것 남에게 친절한 말로 대하면 친절은 더 큰 친절이 되어 돌아옵니다. ③ 따뜻한 마음으로 남을 대하는 것 처음이든 늘 대하는 사람이든 그는 행복 해 합니다. ④ 눈에 호의를 담고 바라보는 것 웃는 눈빛으로 대하면 상대방은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⑤ 물으면 친절히 가르쳐 주는 것 나는 잘 알고 있는 일이지만 처음 하는 사람은 두려워합니다. ⑥ 앉은자리를 남에게 양보하는 것 나만 앉을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말고 마음을 비운다면 자리도 비울 수 있습니다..

좋은 글 2022.11.29

그래도 잊지 못할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도 잊지 못할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내게는 늘 그리운 사람이 있습니다. 눈을 감아도 뒤를 돌아서도 보이는 늘 마음 생각을 가득 채우는 그런 사람이 내게는 있습니다. 이렇게 흐린 날이면, 더 생각나는 사람입니다. 그리움이라는 말로 언제나 다가와 머무는 그런 사람이 내겐 있습니다. 때론 잊으려 했습니다. 때론 숨으려 했습니다. 때론 발길 돌리려 했습니다. 그래도 잊지 못할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애태우기를 몇 날, 눈물짓기를 몇 날, 소리쳐 보기를 몇 날, 그래도 지워지지 않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어쩌면 평생 못 잊고 가슴에 묻어야 할 사람인지도 모릅니다. 그냥 떠밀기엔 너무 마음이 아파 평생을 가슴에 묻어야 할 그런 사람이 내겐 있습니다. 그래도…. 그래도…. 나 슬프지 않습니다. 그리움으로 다가온 ..

좋은 글 2022.11.29

편안한 만남이 좋다

편안한 만남이 좋다 속에 무슨 생각을 할까 짐작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 말을 잘 하지 않아도 선한 눈웃음이 정이 가는 사람 문득 생각나 차 한잔 하자고 전화하면 밥 먹을 시간까지 스스럼없이 내어주는 사람 장미처럼 화려하진 않아도 풀꽃처럼 들꽃처럼 성품이 온유한 사람 머리를 써서 상대를 차갑고 냉철하게 하는 사람보다, 가슴을 써서 만나고 나면 가슴이 따뜻해 지는 사람 마음이 힘든 날엔 떠올리기만 해도 그냥 마음이 편안하고 위로가 되는 사람 흐린 날에 고개 들어 하늘을 보면 왠지 햇살같은 미소 한번 띄워줄 거 같은 사람 바빠 자주 연락하지 못해도 서운해 하지 않고, 오히려 뒤에서 말없이 기도해 주는 사람 내 속을 하나에서 열까지 다 드러내지 않아도 헤아려 너그러이 이해 해 주는 사람 사심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

좋은 글 2022.11.28

세상에서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을

세상에서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을 세상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험악할지라도 진정 사랑을 거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든 정말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면 그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문제가 무엇이든 간에 이겨낼 힘을 얻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어려움을 만난 사람에게는 더욱 더 사랑이 필요하지요. 사람마다 자기가 좋아하는 유형이 있습니다. 키가 큰 사람,말을 재미있게 하는 사람, 잘생긴 사람, 귀여운 사람, 터프한 사람, 돈 잘 쓰는 사람, 날씬한 사람, 통통한 사람 등 다양합니다. 그런데 이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취향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희망하는 유형이 있습니다. 마음이 넓은 사람과 사랑할 줄..

좋은 글 2022.11.26

가을이 주는 마음

가을이 주는 마음 푸른 물감이 금방이라도 뚝뚝 떨어질 듯이 맑고 푸른 가을날이다. 하늘이 너무도 푸르러 쪽박으로 한 번 떠 마시고 싶은 마음이다. 가을은 기다림의 계절이 아닌가 한 다발의 꽃을 줄 사람이 있으면 기쁘겠고 한 다발의 꽃을 받을 사람이 있으면 더욱 행복하리라. 혼자서는 왠지 쓸쓸하고 사랑하며 성숙하는 계절이다. 여름내 태양의 정열을 받아 빨갛게 익은 사과들 고추잠자리가 두 팔 벌려 빙빙 돌며 님을 찾는다. 가을은 모든 것이 심각해 보이고 바람 따라 떠나고 싶어하는 고독이 너무도 무섭기까지 하다. 그러나 푸른 하늘아래 해맑은 아이들의 웃음은 더욱 아름답고 가을은 옷깃을 여미는 질서와 신사의 계절이기도 하다. 봄날이나 여름날 한 잔의 커피를 마심보다 낙엽 지는 가을날 한 잔의 커피와 만남의 이야..

좋은 글 2022.11.26

마음이 보고 있다 생각해 보라

마음이 보고 있다 생각해 보라 나무에 달려 있는 곱게 물든 빨간 단풍을 보면 모두가 감탄을 하지만 그것이 땅에 떨어져서 쓰레기로 변하면 사람의 마음은 바뀐다. 어제까지만 해도 좋은 것이었는데 오늘 바라보면 나쁜 것이 되었고 귀찮은 것으로 변해 있다. 다만 보이는 시기에 따라서 좋은 것이 되기도 나쁜 것이 되기도 하는 것이 바로 사람이 말하는 의인과 악인이다. 그 마음에는 어떤 생각이 자리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면서 다만 곱게 물든 단풍잎을 보면서 의인이라고 말하고 있다. 마음은 다른 남자를 생각하면서 함께 살고 있어 의무를 다하면 보기에는 좋다 마음을 볼 수 없는 사람에게서는 아주 착한 아내가 될 수 있어도 만약 그 마음을 다 보고 있다면 결코 그렇지 못하다. 마음을 보고 있다 생각해 보라 의무를 다하기 ..

좋은 글 2022.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