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상식 1959

전자 모기향, 켜놓고 자도 안전할까?

전자 모기향, 켜놓고 자도 안전할까? 전기 모기향에도 독성 물질이 포함돼 있어 흡입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름밤 잠 못 들게 하는 모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전자 모기향(전기열로 피우는 모기향)을 밤새 켜놓고 자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전자 모기향에는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들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자 모기향은 연기가 나지 않고 냄새가 없어서 인체에 무해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시중의 모기향 대부분에는 피레스로이드라는 물질이 들어있다. 피레스로이드는 곤충을 마비시키는 피레트린이라는 성분을 인공적으로 합성한 것이다. 유럽과 미국을 비롯해 한국 역시 피레스로이드를 내분비장애물로 지정하고 있다. 피레스로이드는 모기뿐 아니라 사람의 체내 신경조직을 보통의..

센 불에 '○○○' 굽기… 발암물질 생성

센 불에 '○○○' 굽기… 발암물질 생성 센 불로 고기를 구우면 유해한 화학물질이 만들어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름휴가를 계획하면서 바비큐를 준비하는 사람이 많다. 바비큐를 구울 때는 화력을 위해 숯불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센 불에서 고기를 구우면 유해물질이 많이 생성돼 주의해야 한다. ◇탄 고기와 연기에 독성 물질 있어 높은 온도에서 고기를 구우면 HCAs(헤테로사이클릭아민)라는 독성물질이 발생하는데 암을 유발할 수 있다. 100도 이하에서 가열 조리하는 경우 HCAs가 거의 생성되지 않지만 200도 이상에서는 3배나 늘어난다. 보통 바비큐는 200도를 웃도는 고온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많은 양의 HCAs를 생성시킨다. 생선이나 가금류보다 특히 소나 양, 돼지 같은 붉은 고기를 구워먹을 때 많이..

심폐소생술, '이때'는 무턱대고 하면 안 돼

심폐소생술, '이때'는 무턱대고 하면 안 돼 심폐소생술은 의식과 호흡 여부를 확인 후, 심정지 상태에 실시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 19일 부산행 KTX에서 쓰러진 20대 여성 승객 A씨를 승무원이 '심폐소생술' 없이 살려내 화제가 됐다. A씨는 뇌전증 환자여서 심폐소생술을 하면 도리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심장박동을 불규칙적으로 만들고 심장마비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A씨처럼 뇌전증으로 쓰러진 사람이 있다면 몸이나 얼굴을 옆으로 돌려 기도를 열어준 후, 가만히 놔둬야 한다. 대부분은 5분 이내에 자연스럽게 호전돼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다만, 발작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의식 회복 없이 발작이 연속적으로 나타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상황으로 신속히 병원..

여름, 다시 '곰팡이와의 전쟁'… 이기는 법

여름, 다시 '곰팡이와의 전쟁'… 이기는 법 곰팡이는 여름철이면 찾아오는 불청객이다. 온도와 습도 등을 조절해 곰팡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곰팡이는 여름철이면 찾아오는 불청객이다. 온난다습한 기후는 곰팡이가 자생하기 딱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특히 물기가 많은 화장실, 지하실, 에어컨 내부 등에 잘 생기곤 한다. 문제는, 곰팡이들이 특정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없애야 할까? ◇곰팡이, 치명적 질환 일으키기도 가정에 생긴 곰팡이는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곰팡이가 폐로 들어가면 알레르기를 유발해 과민성 폐렴을 일으킨다. 고열, 기침 등의 증상 때문에 감기로 오인하기도 하는데, 방치하면 악화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아스페르길루스 곰팡이에 호흡기가..

비 오는 날 칫솔 관리법 따로 있다

비 오는 날 칫솔 관리법 따로 있다 비오는 날에는 칫솔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평소보다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 오는 날에는 칫솔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평소보다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대한예방치과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칫솔모 1㎟당 평균 약 500만 마리의 세균이 살고 있다. 습한 날에는 칫솔모가 잘 마르지 않아, 더 많은 세균이 서식할 가능성이 크다. 세균이 묻어있는 칫솔 그대로 양치하면, 입안 세균이 활성화돼 잇몸병, 충치, 입 냄새 등이 생길 수 있다. 비가 오면 칫솔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음식물 꼼꼼히 제거하기 올바른 칫솔 관리는 양치질이 끝난 직후부터 시작된다. 칫솔을 대충 헹구다 보면 칫솔모 사이에 치약 잔여물이나 음식물이 남아 있게 된다. ..

발 씻을 때 물만 대충 끼얹다가 벌어지는 일

발 씻을 때 물만 대충 끼얹다가 벌어지는 일 대충 물로만 발을 씻었다간 무좀이 생길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 뱅크 대충 물로만 발을 씻었다간 무좀이 생길 수 있다. 무좀은 피부 각질층, 털, 발톱 등에 곰팡이가 침입해 유발되는 피부 질환이다. 물만 뿌려진 발은 무좀균이 서식하기 딱 좋은 집이다. 따뜻하고 축축하고 영양분을 얻을 각질도 두둑하다. 따라서 외출 후에는 비누로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를 꼼꼼하게 잘 닦아야 무좀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찜질방, 사우나, 수영장 등 여러 사람이 맨발로 걷는 곳을 다녀온 후에는 신경 써서 발을 씻어야 한다. 공공장소에서 무좀균이 섞인 각질 조각을 밟았다면 발에 무좀균이 붙었을 수 있다. 무좀균은 전염성이 강하다. 온종일 딱 맞는 구두를 신고 일한 사람, 습도가 높은..

더워서 어지러울 때, 물 ‘벌컥’ 마시면 안돼요

더워서 어지러울 때, 물 ‘벌컥’ 마시면 안돼요 더운 날 땀을 많이 흘려 어지러울 때,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간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더운 날 땀을 많이 흘려 어지러울 때,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간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땀에는 물뿐만 아니라 나트륨 등 전해질이 들어있는데, 수분만 보충했다간 저나트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탈수 증상이 나타났을 때 물을 많이 마시면 특히 심한 두통, 어지럼증, 구역질 등 증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양혁준 교수는 "나트륨 등 전해질 농도가 떨어져 체내 균형이 깨지면 뇌가 부을 수 있다"며 "뇌부종은 심하면 심한 두통 등을 넘어 경련, 혼수상태 등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몸에 있는 수분은..

동남아 여행 간다면, '이것' 준비 시작하세요

동남아 여행 간다면, '이것' 준비 시작하세요 동남아시아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모기기피제, 말라리아 예방약 등을 챙겨야 한다. / 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가 다소 잠잠해지면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가까운 동남아시아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이들이 많다. 동남아시아는 휴양을 즐기기 좋지만, 예상치 못한 감염병에 걸리기도 쉽다. 안전한 동남아시아 휴가를 위한 준비물, 어떤 게 있을까. 백신·약 없는 뎅기열 막아줄 모기 기피제 동남아시아 여행 계획을 세웠다면, 모기 기피제를 반드시 챙겨야 한다. 최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뎅기열이 증가하고 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 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3~14일 잠복기 후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어린이 ‘모기 기피제’ 꼼꼼히 골라야 하는 이유

어린이 ‘모기 기피제’ 꼼꼼히 골라야 하는 이유 6개월 미만 영아에겐 모기 기피제를 사용 하면 안 된다. /게티이미지뱅크 모기 기피제는 모기를 직접 죽이는 효과는 없지만, 모기와 각종 벌레 물림을 어느 정도 차단해 주는 효과가 있다. 그 때문에 여름철 야외활동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지만, 사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부작용을 겪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특히 어린이는 사용할 수 있는 모기 기피제 성분이 제한적이다. 올바른 모기 기피제 사용으로 모기도 피하고, 안전도 지켜보자. ◇파라멘탄 성분은 4세 미만 사용 금지 모기 기피제 주성분으로는 디에틸톨루아미드(DEET), 이카리딘,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IR3535), 파라멘탄-3,8-디올 등이 사용되는데, 성분과 농도에 따라 사용 가능 나이가 다르다..

빨갛게 익은 피부, 빠르게 진정시키는 연고는? [이게뭐약]

빨갛게 익은 피부, 빠르게 진정시키는 연고는? [이게뭐약] 구아야줄렌·덱스판테놀·트롤아민·베타시토스테롤 피부 진정·보습 도와 두드러기·심한 가려움증 동반 땐 항히스타민 복용도 일광 화상을 입었다면 연고 등을 이용해 빠르게 처치하는 게 좋다. /게티이미지뱅크 집에만 있기 아까운 날씨를 즐기려 나갔다 오면 기분은 좋아지지만, 피부 고민이 생긴다. 뜨거운 햇볕에 노출됐던 피부는 빨갛게 타고, 따갑고, 간지럽기까지 하다. 이러한 피부 증상은 '일광 화상(sunburn)'으로, 적절한 처치를 하지 않으면 2차 감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일광 화상을 입은 피부를 빠르게 진정·회복시킬 수 있는 간편한 연고 사용법을 대한약사회 김예지 학술위원과 알아보자. 당장 너무 따갑고 뜨거운 피부, 사용할 수 있는 약은? 일광 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