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효자로 만드는 법
자식이 부모에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효자와 불효자를 정하면
부모가 낄 틈이 없어요
자녀의 행동과 상관없이
무조건 효자로 만드는 방법이 있어요.
부모가 자녀들에게 바라지 않으면 돼요
‘전화가 오니, 안 오니’
‘명절에 찾아오니, 안 오니’
이런 생각 끊어 버리세요.
자녀가 어릴 때 달라는 게 많아
귀찮던 때를 돌아보세요.
‘아이고, 달라는 소리만 안 해도 효자다’,
‘찾지만 않아도 효자다’
이렇게 생각하면
자녀가 어떻게 살든 효자예요.
늙어서까지 달라고 하면 골치 아픈데
어른이 되어 달라는 게 없으니 얼마나 효자예요
이렇게 생각하면 혼자 가만히 있어도
자녀는 효자입니다.
귀찮게 안 찾아오니까요.
병이 나쁜 것만은 아니에요
사람들은 대개 건강할 때는
무엇이 되어야 하고
원하는 것이 이루어져야 하고
이렇게 끊임없이 욕심을 냅니다.
한번 아파 보면
‘몸이 건강한 것만 해도 엄청난 부자구나!‘
깨닫게 돼요.
눈이 안 보이게 되면
눈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고
다리 아파 못 걷게 되면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돼요.
‘몸 건강한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아플 때 이런 마음을 깨달을 수 있어요.
병이 꼭 나쁘지만은 않아요.
중도(中道)
화가 난다고 화를 내 버리는 것은
제1의 길인 쾌락에 속합니다.
화가 날 때 무조건 참는 것은
제2의 길인 고행에 속합니다.
제1의 길, 제2의 길도 해탈의 길은 아닙니다.
해탈의 길은 두 길을 떠난
제3의 길‘중도(中道)’입니다.
중도의 길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첫째, 화가 일어나는 줄을 빨리 알아차려야 합니다.
화가 일어날 때 곧 알아차리면 화는 사라집니다.
순간순간에 깨어 있으면
일어나는 즉시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둘째, 화가 사라지지 않을 때는 화를 지켜봐야 합니다.
화를 내거나 참는 쪽으로 가지 말고,
화가 일어나고 있는 상태를 지켜보는 것입니다.
지켜보아도 화가 계속 난다면,
상대편 입장에 서서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을 내는 참회 기도를 해야 합니다.
‘내가 당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수행해 나가면
지금보다 훨씬 더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 법륜 스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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