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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삶

🌷 쉬어가는 삶 🌷아무런 자취도 남기지 마라편안한 발걸음으로 쉬어가라무엇에 집착하지 않는 마음으로묵묵히 쉬면서 천천히 가라오는 인연 막지 않고가는 인연 붙잡지 말라놓으면 자유(自由)요집착함은 노예(奴隷)다이 세상에 빈손으로 와서빈손으로 가는 인생이다짐을 내려놓고 쉬어라쉼이 곧 수행(修行)이다쉼은 삶의 정지가 아니라삶의 중요한 부분이다쉼이 없는 삶은 삶이 아니라고역(苦役)일 뿐이다그릇은 빈 공간이 있어그릇이 되는 이유다지친 몸을 쉬는 방(房)도빈 공간을 이용하게 된다빈 것은 쓸모없는 것이 아니라삶에 꼭 필요한 것이다삶의 빈공간 역시 그러하다그래서 쉼은 더욱 소중하다쉼은 삶을 더욱 살찌게 한다쉼은 삶을 더욱 빛나게 한다풍요와 자유를 함께 누려라쉼이란 놓음이다마음이 해방되는 것이다마음으로 벗어나 쉬는 것이..

지혜로은 삶 2025.01.23

노년에 바라보는 삶

◈ 노년에 바라보는 삶 ◈우리는 살아오다 어느날 문득 노년을 보내고 있는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머리카락은 희끗희끗 반백이 되어있고몸은 생각같이 움직이지 않고자신의 키 보다 훨씬 커버린아들은 회사에 출근하고 어느새 딸들은결혼을 하여 엄마가 되어 있다영원히 함께 있을 것 같던 아이들은하나 둘 우리들의 품을 떠나가고 백년을 함께 살자고 맹서했던 부부는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어쩔수 없이 늙어가는 서로를 바라보며 노년을 보낸다가족을 너무 의지하지 마라 그렇다고가족의 중요성을 무시하라는 것은 아니다움직일수 있는 한 나 아닌 다른 사람을의지하는 건 절대 금물이다 자신의 노년은 그 어느 누구도 대신해 주지 않는다. 자신의 것을스스로 개발하고 스스로 챙겨라당신이 진정으로 후회 없는 노년을보내려거든 반드시 한두 가지의취미 ..

지혜로은 삶 2025.01.23

커피처럼 그리운 사람

◈ 커피처럼 그리운 사람 ◈사랑하는 사람들이못 견디게 그리운 날엔까맣게 타 들어간 알갱이내 속마음인양정겨울 때가 있습니다.뜨거운 물 위로 떨어지는알갱이 그 위에하얀 물보라를 펼치는부드러운 크림당신의 품속으로스며드는 나인 듯조심스레 떨어트려 봅니다.맑고 투명하던 물이검은빛으로 물들 때면가슴 저리게 타 들어가는 그리움사랑은 빈잔 가득차 오르는 기쁨인 것을...그리워서 한 잔보고파서 한 잔쓸쓸해서 또 한 잔그렇게 마셔대는 커피온몸 가득 향으로 남습니다.그리움을 목으로 삼키듯당신을 삼키며 삼킵니다쌉싸래한 맛이...당신이 주신 아린 맘으로그렇게 그리운 이를가슴 가득 삼킵니다.커피 한 잔으로도그리운 이를 삼킬 수 있다는 것을...= 좋은글 중에서 =

반가운 친구

☘️ 반가운 친구 ☘️서로 얼굴을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 많이 있으되 마음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되겠는고... 열매를 맺지 않는 꽃은 심지 말고 의리 없는 친구는 사귀지 말라했다. 서로 술이나 음식을 함께 할 때에는 형님 동생이니 하는 친구가 많으나,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에 도와줄 친구는 별로 없느니라... 길은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기별 없이 찾아가도 가슴을 가득 채우는 정겨움으로 맞이해 주고 이런저런 사는 속내를 밤새워 나눌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인생이 아니겠는가. 부부간이라도 살다 보면 털어놓을 수 없는 일이 있고 피를 나눈 형제간이라도 말 못 할 형편이 있는데... 함께 하는 술잔만으로도 속마음이 이미 통하고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마주..

발자국

◈ 발자국 ◈사람은 자기 뒷 모습을 살펴보면내가 갈 앞길도 보인답니다자기 자신이 걸어온 길 뒤 돌아보면발자국이 남아 있습니다왜 사람들은 앞보고 말할때는애국자요 사회 지도자 말인데뒤 돌아보면 발자국은그리도 비뚤어 져 있는것일까요내가 생각하는 일..내가 하는 말..모두다 옳다고 맞다고 자신 하는데나 아닌 사람들의 생각은나 아닌 다른 사람들의 말은모두다 틀린 말이다틀린 말이다 라고 확신하는데흥분해서 들떠서 하는 말도술취해서 하는 말도빠짐없이 발자국으로 남는 법인데...오던길 멈추고 뒤돌아보세요남아있는 발자국 지워 졌던가요그 발자국 흔적 한치의 오차도 없이 남아 있습니다당신이 해버린 지난시절 말 말모두 모아 보세요당신의 발자국과 남겨진 어록들보면 알겁니다. 내 창피..내 잘못..길을 모르면 묻고 또 물어가시고...

인생은 여행입니다

♧ 인생은 여행입니다 ♧ 여행을 하는 사람은 설렘을 가진 행복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세상에는여행하는 사람은 적고 방황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여행하는 사람은자신이 가는 목표를 분명하게 알고 있고 지금 어디까지 와 있는지정확하게 압니다. 하지만 자신이 지금 어디에 와 있는지도 모르고 방향도 잃어버리고 목표도 없다면 그것은 여행이 아닙니다.방황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내가 사람답게 사는 게 맞아?" 우리는 가끔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사람이라면 뭔가 달라야 할 텐데 그냥 태어나고 죽는 것이인생이라면 만물의 영장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가만히 자신이 걷고 있는 길의방향과 목표를 확인해 보십시요지금, 당신의 삶은여행중입니까? 아니면 방황 중에 있습니까?이제 더 이상 방황하지 말고 즐거운 여행을 하시기 바랍니다

자연이 말합니다

◎ 자연이 말합니다 ◎바람이 말합니다.바람 같은 존재이니 가볍게 살라고...구름이 말합니다.구름 같은 인생이니 비우고 살라고...물이 말합니다.물 같은 삶이니 물 흐르듯 살라고...꽃이 말합니다.한번 피었다 지는 꽃이니 .웃으며 살라고... 나무가 말합니다.덧없는 인생이니 욕심부리지 말라고... 돌이 말합니다. 그래도 현실은 냉정하니 마음 단단히 가지라고... 파도가 말합니다. 부대끼며 사는 삶이니 상처받지 말라고... 땅이 말합니다.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니 내려놓고 살라고...숟가락 놓는 날땡전 한 닢 갖고 가지 못하는 거 알면서도움켜쥐려고 하는 마음과 알량한 욕심이사람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인간의 정(情)

★ 인간의 정(情) ★ 꽃은 피어날 때 향기를 토하고 물은 연못이 될 때소리가 없다. 언제 피었는지 알 수 없는정원의 꽃은 향기를 날려자기를 알린다. 마음을 잘 다스려 평화로운 사람은 한 송이 꽃이 피듯 침묵하고 있어도저절로 향기가 난다. 한평생 살아가면서 우리는 참 많은사람과 만나고 참 많은 사람과 헤어진다. 그러나 꽃처럼 그렇게 마음 깊이 향기를 남기고 가는 사람을만나기란 쉽지 않다. 인간의 정이란 무엇일까 주고받음을 떠나서사귐의 오램이나짧음과 상관없이 사람으로 만나 함께 호흡하다 정이 들면서 더불어 고락도 나누고기다리고 반기고 보내는 것인가? 기쁘면 기쁜 대로...슬프면 슬픈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없으면 없는 대로... 또 아쉬우면 아쉬운 대로 그렇게 소담하게 살다가 미련..

이것이 바로 삶입니다

♧ 이것이 바로 삶입니다 ♧ 이 세상은 위에 있지도 않지만 아래에 놓인 것도 아닙니다.마찬가지로 하늘도 위에 걸리지도 아래 놓이지도 않습니다. 하늘은 도처에 있고 지구와 달 별들을 감싸 안고 있습니다.해는 천천히 떠올라 지평선을 금빛으로 물들인 뒤 온 종일 대지를 비추다 다시 붉은 저녁 노을 속으로 곱게 사라집니다. 아마 우리의 삶도이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죽음은 잠시 우리 곁에서그 육신이 떠나가는 것이고,꽃들이 피고 지면 그 씨앗은 제각기 흩어져 버립니다. 그러나 그 씨앗은 물결을 따라 혹은 바람결에 실려 또 다른 어딘가에서 새로운 생명을 잉태합니다.인생은 새로운 탄생과 죽음,사랑과 이별 등 수많은 일들이 얽히고 설켜 있습니다.사람들은 이러한 삶을 살아가지만 파랗고 노랗게 인생의 이야기를적어 나가는..

지혜로은 삶 2025.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