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참선수행의 방법

문성식 2010. 8. 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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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수행의 방법


1) 관법(觀法)

현재 조계종단의 선원에서는 관법수행의 단계를 체택하지 않고
곧 바로 화두에 들어간다.

혹 어떤 사람은 화두들기 전에 관법수행을 체택하는 것을 두고
조계종의 전통 선법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수식관, 부정관, 인연관, 불타관, 자비관, 사념처관 등의
관법은 재가불자가 일상생활 속에서 참선수행을 닦아갈 수 있
는 매우 유익한 수행법이며 예로부터 참선 중에 나타나는 장애
를 극복하는 대치법으로 익혀 오던 방편이다.

관법수행에는 다섯 문이 있으니,
첫째는 수식관(數息觀)이요,
둘째는 부정관(不淨觀)이며,
셋째는 자비관(慈悲觀)이요,
넷째는 인연관(因緣觀)이며,
다섯째는 불타관(佛陀觀)이다.

수식. 부정. 인연. 등 이 세문에는 안팎의 경계가 있고 불타관.
자비관은 바깥 경계를 반연한다.

이 다섯 문은 중생들의 병을 따르는 것이다.
즉 마음에 번뇌가 많은 사람에게는 수식관을 가르치고, 탐욕심
(貪慾心)이 많은 이에게는 부정관을 가르치고, 화(瞋心)를 잘
내는 사람에게는 자비관을 가르치고, 집착심(執着心)이 많은
사람에게는 인연관을 가르치고, 마음이 흐릿한 사람에게는 염불
(佛陀觀)을 가르친다.” <오문선경요용법>

옛부터 참선수행의 5방편문으로 장애에 따른 처방법으로 즐겨
사용되 오던 관법들이 있다.
이들 오방편 중에서 수식관은 수식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호흡
에 대한 관을 통해 궁극의 경지에 이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안
반수의경에 의거하여 소개하겠다.

부정관은 사념처관 중에 몸에 대한 관찰에 포함되는 내용이므로
몸에 대한 관찰 속에서 이야기 될 것이다.
자비관은 지혜와 자비를 증득하고자 하는 불교수행자들이 즐겨
익혀야할 수행법이며 가장 쉽게 실천하면서 가장 쉽게 공덕의
결과를 맛볼 수 있는 수행법이 될 것이다.

인연관은 법에 대한 관찰에서 다루어질 것이다. 다만 불타관은
염불수행에서 다루어지므로 생략하였다.


- 불교교리상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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