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 보물 제4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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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전북 남원시 왕정동 482 |
소재지 | |
지정일 | 1963.01.21 |
수량/면적 | 1구 |
시대 | 고려시대 |
소유자 | 국유 |
관리자 | 남원시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 만복사지에 있는 고려시대의 불상. 높이 2m.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높이 2m의 불상이다. 만복사는 고려 문종(재위 1046∼1083) 때 창건된 사찰이고, 이 석불입상도 창건 때 같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동국여지승람』 에 의하면 만복사에는 동쪽에 5층의 전각, 서쪽에 2층의 전각이 있고 그 안에 35척(尺)의 금동불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런 기록으로 보아 만복사가 매우 큰 절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규모가 비교적 클 뿐 아니라 제작 시기를 어느 정도 추측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 조각사에서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불신(佛身)과 광배(光背)는 하나의 석재로 만들었다.
대퇴부 아래가 땅에 묻혀 있어서 전체적인 비례는 살펴볼 수 없다. 단지, 움츠린 듯한 양어깨는 좁고, 하체가 다소 빈약한 편이다.
통견식(通肩式)으로 걸친 대의(大衣)는 불신에 달라붙어서 몸의 굴곡을 뚜렷하게 나타낸다. 옷주름이 다리에서 둘로 갈라지는 이른바 우다야나식(Udyana式) 착의법의 표현은 인도 굽타기(Gupta期) 조각에서 영향을 받은 통일신라의 불상들과 서로 비교된다.
목에는 삼도(三道)가 있고 양손은 결실되었는데 원래는 손을 따로 만들어 손목에 끼웠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시무외인(施無畏印)·여원인(與願印)의 통인(通印)을 짓고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광배는 주형 거신광(舟形擧身光)으로 윗부분이 깨졌지만 두광(頭光)과 신광(身光) 안에 새겨진 연꽃줄기가 선명하고, 외연부는 화염문과 화불(化佛)이 조각되었다.
이 조각은 형식화된 옷주름이나 대칭적인 불의의 양 깃, 넓게 열린 편평한 가슴과 신체 등의 어색한 표현에서 고려시대 불상의 특징을 노출하고 있다.
하지만 불상 규모나 기법 면에서 당시의 조각으로는 뛰어난 작품이다. 현재 절터에 남아 있는 오층석탑 및 석조대좌와 함께 만복사 창건 당시에 조성된 불상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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