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에 대해 말하기를 좋아하는 남자. 때론 과장된 음담패설도 서슴치 않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성에 대해떠드는 남자라 해도 아내만큼은 제외다, 왜?
남자의 음담패설은 성적 자신감?
남자는 성적인 동물이라 그런지 섹스에 대해 말하기를 좋아한다. 특히 친구들끼리 모이면 자신의 성 경험이나 성적인 농담을 즐겨 말한다. 듣기에 따라서 지나치게 선정적이라 할 만큼 노골적인 표현도 서슴없이 하는데 대부분 조금은 과장되어 있다.
"나는 정말 그렇게 신음소리를 크게 내는 여자는 처음 봤어."
"완전히 내 몸에 착달라 붙어서 황홀해하는데 정말 미치겠더라."
남자가 섹스를 말하는 이유는 대부분 은근히 자신의 성적 자신감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혹시 자기가 모르고 있는 성적 지식을 얻기 위한 유도심문이기도 하다. 한창 성적 호기심이 강할 때는 성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의도적으로 허풍을 떨게 되는데 이것도 성 경험이 늘면서 차츰 사라지게 된다.
"나는 기본이 두 시간이야."
만약 결혼하고나서도 친구들 앞에서 이런 식으로 말하는 남자가 있다면 가만두지 않는다.
"그래? 세우는데 1시간 58분 걸렸겠지."
말도 안된다고 무시해 버리기 때문에 순간 무안해지고 마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자신이 남자라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경우가 있다. 특히 여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성적인 농담을 해서 당황하는 모습을 보면서 즐긴다. 여자들은 무안해하면서 눈총을 주지만 '그래서 남자가 아니냐'고 생각하면서 우월감마저 느낀다. 그러면서 여자도 재미있어 하면서 괜히 내숭을 떤다고 생각한다.
남자의 음담패설, 아내는 제외!
이상한 것은 결혼을 하게 되면 다른 여자와의 섹스 이야기나 성적 농담은 심하게 하더라도 자기 아내와 한 섹스 이야기는 절대로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 첫날 밤은 잘 치뤘어? 섹스를 할 때 오른발 엄지 발가락에 힘을 줘야 아들을 낳는다고."
신혼 여행을 다녀온 친구에게 충고를 해주는 척 하면서 첫날 밤 치룬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 이미 자신도 첫날 밤을 경험했지만 혹시 자기처럼 헤매지는 않았는지 알고 싶어한다. 그래서 말도 안되는 소리까지 하면서 첫날 밤 이야기를 슬쩍 유도한다.
"그거야. 기본이지."
친구가 이렇게 말하면 실망이다.
'자식! 여자 경험은 많아가지고.'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면서 좀더 화끈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지만 그것으로 끝이다.
여자는 결혼후 성이야기를 즐긴다
그런데 여자들은 결혼을 하면 오히려 남자와 달리 남편과의 성관계를 자연스럽게 말한다. 결혼전에는 섹스에 대해 관심도 가지지 않았던 여자가 친구들 앞에서 부끄러움 없이 털어놓는다.
"우리 남편은 틈만 나면 섹스를 하려고 해서 걱정이야. 호호호."
"어머, 그러니? 난 그이가 갑자기 오럴 섹스를 하자는 거야. 그 사람 성기를 처음 봤는데 정말 우람하더라."
"얘, 난 너무 오래해서 어제는 차라리 밖에 나가서 딴 여자하고 해결하고 오라고 했어. 난 섹스가 좋은 줄 모르겠더라."
여자들은 자기 남편이 성적으로 강하다는 것을 어떤 식으로든 자랑하려고 한다. 주변에서 남들이 듣고 있건 말건 이미 안중에도 없다. 결혼까지 했는데 뭐가 부끄럽냐는 식이다.
하지만 남자는 그렇지 않다. 물론 아내와의 섹스를 신성하게 생각해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내면에는 조금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다.
잘하는 부인은 밝히는 여자?
남자가 아내와 섹스 한 이야기를 할 때에는 몇분을 했다거나 또는 얼마나 자주 한다는 말을 할 수가 없다. 그것은 이미 총각 때 모두 써먹었고 이제는 그것이 허풍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어제는 섹스를 하는데 신음소리를 내면서 나를 꽉 끌어안는 거야."
"벌써 그렇게 반응한다고? 와! 혹시 결혼 전에 이미 경험이 있었던 것은 아니니?"
자기 성적인 능력을 자랑하려면 아내와의 섹스를 노골적으로 표현해야 하는데 그 말을 잘못하면 아내가 성적으로 밝히는 여자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게다가 아내가 천박하다는 인상을 주면 다른 사람에게 묘한 성적 상상을 하게 만들게 된다.
아내의 정숙은 남편의 무능?
이와 반대로 아내가 정숙하다고 강조하다보면 또 자기가 무능한 남자로 전락해 버리는 것이다.
"정말 어제는 아내를 만족시키기 위해 날밤을 꼬박 세웠는데도 반응이 없는 거야."
"혹시 네 아내 불감증 아니냐?"
"아냐. 불감증은 무슨?"
"그러면 네가 능력이 없어서 그래."
남자는 머쓱해지는 기분이 들 것이다.
부부간의 섹스는 남자의 책임이라는 생각이 밑바닥에 깔려 있다. 아내가 쾌감을 느끼던 못느끼던 그것은 모두 남자 책임이다. 그런 이유 때문에 남자는 자신에게 유리할 것이 없는 둘만의 은밀한 관계를 절대로 말하지 않는다. 그래서 부부간의 성적인 문제가 있다해도 아내가 말하지 않는 한 전혀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출처:아더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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