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희망편지

나를 사랑하는 법

문성식 2021. 11. 21. 22:03


      나를 사랑하는 법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은 자기 자신입니다. 그렇기에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세상살이에 항상 불평불만을 가지고 남을 미워하며 괴로움에 시달리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입니다. 온갖 빛깔의 꽃들과 파란 새싹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복입니다. 부처님의 좋은 법문을 들을 수 있다는 것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 이건 정말 큰 행복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왜 인생을 괴롭게 살아야 합니까? 남을 좋아하면 내가 즐겁고 남을 사랑하면 내가 기쁘고 남을 이해하면 내 마음이 시원해지는 것 이 모두가 나를 사랑하는 법입니다. 친정살이 화가 나요 “저는 8개월 아기를 둔 싱글맘입니다. 독립할 형편이 안 되어 친정에 살고 있는데 아버지의 무능함과 우울증 앓는 어머니 백수 남동생을 보면 너무 화가 납니다. 특히 아버지한테 함부로 대하는 남동생과는 싸우기도 합니다.” 질문자는 가족을 탓하지만 능력이 안돼 그 집에 살고 있어요. 가족들이 더 능력자고 방 한칸 기꺼이 내 준 고마운 분들이에요. 남동생 입장에서 보면 이혼한 누나가 애 하나 데리고 들어와 잔소리한다 하지 않겠어요? ‘형편 되면 독립해 나가겠습니다. 이렇게 공짜로 살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이 마음만 갖고 일체 집안일에 관여하지 마세요. 우애를 강요하는 어머니 “형제들과 다툰 후 의절을 했는데 어머니가 ‘우애있게 지내라’라며 자꾸 울어서 마음이 괴롭습니다.” 형제들과 안 보는 건 큰 문제가 아니에요. 독립해서 각자의 가정을 꾸렸으니 이웃이나 다름없어요. 그런데 어머니 입장에서는 모두 한집에서 키웠으니 한 가족이라는 개념이 강해서 안타까운 마음에 그렇게 말할 수 있어요. 질문자는 ‘네, 우애있게 지내겠습니다.’ 말하면서 어머니 마음을 위로해 주면 돼요. 우애 있게 지내고 안 지내고는 질문자의 자유에요. 어머니의 말에 얽매이지 말고 그 마음을 안아주는 게 중요합니다. = 법륜 스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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