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희망편지

왜 살아야 하나요

문성식 2021. 11. 14. 18:28


      왜 살아야 하나요 “엄마가 원치 않은 임신을 해서 나를 낳아 할머니에게 맡긴 후 방치했습니다. 그래서인지‘잘못 태어난 인생, 왜 살아야 하나?’자꾸 우울해집니다.” 사는 데는 이유가 없어요. 이유가 없는 걸 자꾸 이유를 찾다보면 ‘어 그럼 죽어야 하네.’이렇게 돼요. ‘왜 살까?’라는 생각을 자꾸 하면 죽음의 문에 한 발을 딛는 거예요. 사는 데는 이유가 없어요. 태어나지 않았어야 할 생명은 없어요. 그냥 정자와 난자가 만났으니 태어났을 뿐, 전생의 죄도 아니고 현생의 업도 아닙니다. 다만 남들과 조금 달랐고 그로 인해 불편했을 뿐이에요. 그러니 태어난 생명은‘왜 살까?’ 이유 없는 답을 찾아다니며 괴로워하기 보단 기왕 태어난 생명, 행복하게 살까 괴롭게 살까? 행복하게 사는 게 낫겠네... 이렇게 정하면 됩니다. 세상의 모든 존재는 소중합니다. 그러니 오늘부터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보세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문제로 괴로워합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기에 괴롭고, 주어지지 않은 주변 환경이 괴로움과 속박의 원인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 일어난 일은 내가 이러저러한 원인과 조건을 지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입니다. 억울해하거나 거부하지 말고 그 결과를 기꺼이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런 결과를 원하면 이런 행동을 해야 하고, 이런 결과를 원하지 않으면 이런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인연과보의 원리입니다. 이 원리를 알게 되면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원치 않는 부서이동에 퇴사하려 합니다 “회사 창립 멤버로 5년간 행복하게 일했는데 원치 않는 부서이동에 화가 나 퇴사를 할까 합니다.” 감정이 상해서 퇴사를 하면 후회할 가능성이 높아요. 지금의 현실이 불행해서 행복을 찾아 나선다면 평생 행복을 쫓아다녀야 해요.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지금의 불편함을 해소한 뒤에 하세요. 그동안 직장에 기여도 했지만 덕분에 먹고 살았잖아요. 그러니 고맙게 생각하는 마음 은혜를 갚는 마음을 가져보세요. 회사에‘그동안 먹고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줘서 감사합니다.’ 또 새 직장을 구한다면, ‘새로운 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하고 매일 아침 기도해보세요. = 법륜 스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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