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희망편지

남편의 말투

문성식 2021. 11. 14. 18:22


      남편의 말투 "사사건건 지적하고 분석하는 남편 말투에 너무 짜증이 납니다.” 중국 사람 만나면 중국어하고 미국 사람 만나면 영어 하듯이 사람 말투는 바꿀 수가 없어요. 남편이 예민한 게 아니라 그 말투를 못 견디는 질문자가 예민한 거예요. 남편이‘발걸레 왜 갈았어?’물으면 ‘더러워서 갈았다,' 하면 되고 ‘이 음식은 이것만 더 넣으면 맛있겠다?’하면 ‘네 그렇게 해보겠다.’ 대답해 하면 돼요. 정 싫으면 헤어져도 되는데 같이 살 생각이라면 남편은 지금 영어로 말하고 있다 생각하며 웃고 넘기세요. 말투는 굉장히 사소한 문제예요. 제가 보기에 남편은 별문제가 없어요. 사소한 일에 너무 신경을 쓰면 이치적으로 큰 재앙을 부릅니다. 그깟 일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깨닫게 하려고 정말로 심각한 일이 생길 수도 있어요. 큰일이 생기면 사소한 문제는 눈에도 안 들어오니까요. 말투 때문에 사소한 짜증이 생길 때마다 남편이 큰 문제 없음을 알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보세요. 은퇴 후 초조하고 불안해요 “34년 동안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은퇴하고 나니 길을 잃은 듯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다시 일해야 할까요?” 관성의 법칙이라고 있죠. 움직이는 물체는 계속 움직이려 하고, 멈춘 물체는 계속 멈추려고 하는 겁니다. 질문자는 움직이는 물체가 된 것이고. 멈추려니 저항이 와서 불안, 초조한 거예요. 한 달쯤 후엔 저항이 더 강해질 겁니다. 불안이 강해지면 자원봉사를 하세요. 34년 동안 쌓은 습관이니 1년쯤 쉬면서 벗어난 뒤 새롭게 주체적으로 일을 하면 삶이 자유로워집니다. 그것이 온전하게 나를 지키는 길입니다. 감사한 마음을 내면 내가 행복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도 건강히 살아있고 출근할 직장과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니 감사합니다.’ 라고 기도해 보세요 그리고 하루를 시작하는 겁니다. '나는 다른 사람보다 훨씬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지금까지 나를 괴롭히던 고민들이 얼마나 사소하고 보잘 것 없는 것이었는지 보는 눈이 생깁니다. 부모님에게, 친구에게, 동료에게, 신랑이나 아내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표현하세요. 감사한 마음을 내면 내가 행복합니다. 우리는 모두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 법륜 스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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