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불교는 언제 들어왔습니까?
고구려 소수림왕 2년 서기 372년 순도 스님에 의하여 고구려 에 불교가 처음들어오고, 백제는 침류와 원년 서기 384년 마라난다에 의하여 전해졌고,
신라는 법흥왕 4년 서기 527년 묵호자 스님에 의하여 처음 불교가 들어 왔다 ----------------------------------------------------------- 불교가 우리 나라에 끼친 영향을 간단히 말씀하여 주십시오.
1. 정신적으로 모든 국민의 문화창조를 획책하고 총화단결을 촉진하여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하였고, 2. 민족문화 건설에 크게 이바지하였으며, 3, 외교와 복지국가건설에 커다란 역할을 하였다. ------------------------------------------------------------ 한국불교의 과제와 현실
종교가 개인의 구원과 내적 수행에 과도하게 집중하였던 몇 세기를 보내면서 개인구원 못지 않게 사회적 사명의 완수 를 위해서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다.
모든 개인들은 서로의 관계에서 단절될 수 존재임을 심각히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불교의 연기론에 의하면 모든 것은 절대 독립적일 수 없으며 끊임없이 주고 받는 연관관계 속에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러므로 한 개인의 행복은 다른 사람의 불행을 담보로 얻어 질 수 있는 것도 아니며, 깨달음마저도 그 사회의 병폐가 남아 있는 한 결코 진정한 깨달음이라고 볼 수 없다.
어느 시인의 말대로 '모두가 행복해질 때까지는 아무도 완전 히 행복할 수 없다'거나 <무량수경>에서 '내가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해도 그 국토의 사람들이 미혹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면 절대로 깨달음을 얻지 않으리라'고 한 보살은 서원은 깨달음의 사회성을 강하게 나타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불교를 바르게 믿고 실천한다 함은 결코 자기자신이나 기껏해야 가족만을 위한 기복에 머무를 수 없음을 의미한다.
또 그렇게 해서 끝까지 물질과 행복이 지켜지는 것도 아니다. 자기 자신과는 무관할 것 같은 사회문제들이 결국 그 개인에 게까지 화가 미치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쉽게 잊고 산다.
1) 한국불자들이 타종교인들로부터 종종 '불교에는 정의가 없 다'라는 망언을 들어야만 하고 정치 경제 언론 교육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불교계의 영향력이 점점 더 작아지는 현실은 누구 를 탓하기 전에 바로 이러한 불자들의 사회적 책무에 대한 태 만의 결과라고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
부처님께서는 <화엄경 십행품>에서 "보살은 이웃들이 온갖 고통속에서 괴로워하는 것을 보면 대비심(大悲心)을 일으켜‘ 나는 온 세상의 낱낱 이웃들을 위해 그들과 같이 무량겁을 지 내면서 그들의 덕을 충만시키고, 어떠한 경우에도 그들을 버 려두고 모른체하지 않으리라.’고 다짐한다"고 말씀하셨다.
또 <범망경>에서 '항상 방생을 하되 마땅히 방편을 써서 괴로 움을 풀어 주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고, <보현행원품>에서 도 '모든 부처님께서는 대비심으로 체를 삼으시는 까닭에 중 생으로 인하여 대비심을 일으키고 대비로 인하여 보리심을 발 하고 보리심으로 인하여 등정각을 이룬다.
그러므로 보리는 중생에 속한 것이니 중생이 없으면 일체 보살 이 마침내 무상정각을 이루지 못하느니라.
자비를 떠나서 선법(善法)을 얻을 수 없다. 모든 이를 부처님 대하듯 하라. 중생을 위하는 것으로 부처님에 대한 공양으로 삼으라" 고 간절히 당부하고 있지 않은가.
화합대중을 이상으로 하는 한국불교는 이제는 그러한 문화 그 자체를 개혁의 목표나 대상으로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각 파벌간 이해갈등 을 조정할 수 있는 장치가 만들어져야 할 뿐만 아니라,
화합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리고 현대사회의 변화추세를 고려하면 이러한 화합의 문화 는 그 동안 종단 내적 문제에 소외되어 있던 비구니 스님 및 재가신도의 참여까지를 포함하는 문화가 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불교는 대승불교의 이념에 따라 종단 외적 사회문제에 보다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 협력하여야 한다.
특히 한국불교가 대승불교 이념을 현실 속에 구현하기 위해 서는 사회문제에 대한 출가 수행자의 무관심이 더 이상 합리화되어서는 안 된다.
불교 인터넷 포교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인터넷 그 자체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인터넷은 현실을 반영하는 거울이기 때문이다
사이트 구축에 있어서도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 첫째, 경전과 부처님의 말씀을 중심 콘텐츠로 삼아야 하고, 둘째 경전을 구체적인 삶 속에서 풀어낼 스님을 중심으로 해야 하며, 셋째 커뮤니티 형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스님을 중심으로 한 사람 중심의 웹사이트의 구축은 자신을 등불로 삼으라는 내용이며, 경전의 말씀을 중심 콘텐츠로 삼 아야 한다는 것은 진리를 등불로 삼으라는 부처님의 유시에 근거한 것이다.
그리고 정법이 오래가기 위해서는 자주 모여 토론하라고 지 적하셨듯이 인터넷 포교가 생명력을 얻기 위해서는 대중이 참여하는 커뮤니티가 구성되어야 한다.
깨달음과 배움은 그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깨달은 바와 배운 것이 실천에 옮겨지고 그 향기가 이웃을 감 동시킬 때 비로소 깨달음과 배움은 마쳐지는 것이다.
자비실천이 불교의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잡을 때 부처님의 보살정신은 이 땅에 꽃피우게 될 것이다.
그래야만 비로소 불교는 구체적이고도 현실적인 중생제도의 종교, 이 시대 이 사회를 이끌어 가는 의연한 종교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 기초교리문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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