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 보물 제8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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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전남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799 대흥사 |
소재지 | |
지정일 | 1963.01.21 |
수량/면적 | 1구 |
시대 | 고려시대 |
소유자 | 대흥사 |
관리자 | 대흥사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대흥사(大興寺)에 있는 고려 후기의 종. 높이 79㎝, 입지름 43㎝.
본래 탑산사에 있던 종으로서, 일제강점기에 만일암(晩日庵)으로 옮겨졌다가 다시 현재의 위치로 옮겨져 보존되어 오고 있으며, 일명 대흥사동종이라고도 한다.
이 동종(銅鐘)은 신라(新羅) 종(鐘)의 형식을 계승한 고려시대(高麗時代)의 종으로 용뉴(龍紐)에서부터 견대(肩帶)·유곽(乳廓)·하대(下帶) 및 당좌(撞座)에 이르기까지 그 문양의 조식방법(彫飾方法)이 매우 섬세하고 고졸(古拙)을 잃지 않는 우수한 종이다.
용뉴(龍紐)는 정교하게 처리하여 매우 사실적이며, 박력 있는 용두(龍頭)를 갖추고 있고 앞으로 뻗은 왼발에는 여의주를 갖고 2개의 화염무늬(火焰紋)는 용통(龍筒)을 감싸고 있다. 용통은 상(上)·중(中)·하(下)의 3단으로 구분하여 각단마다 당초문(唐草紋)을 장식하였으며, 종의 정상(頂上)인 천판(天板)과 상대(上帶) 계연상(界緣上)에는 섬세하게 처리한 연판을 촘촘히 세워 입상대(立狀帶)를 설치하였다. 상·하대의 유곽(乳廓)에는 세잔한 연주문대(聯珠紋帶)를 돌리고 그 내부에 화려한 당초문대(唐草紋帶)를 장식하였다. 유곽대의 유두(乳頭)는 중판(重瓣) 육엽(六葉) 연화문(蓮華紋)에 9개의 연자유두(蓮子乳頭)를 배치하였고 종복(鐘腹)에는 연화문 당좌(撞座) 4개와 두신광(頭身光)을 갖춘 보살상(菩薩像) 4구를 교대로 배치하였다.
종신에는 ‘癸巳十月日塔山寺火香徒(계사10월일탑산사화향도)’라는 음각명과 ‘萬曆二十年己亥十二月日(만력20년기해12월일)’이라는 추각명(追刻銘)의 명문이 적혀 있어 종의 내력을 밝혀 주고 있다. 명문(銘文) 중 '계사년(癸巳年)'에 대하여 지금까지 여러 가지 해석을 하고 있으나 종의 형태와 양식으로 보아 명종(明宗) 3년(1173)이거나 고종(高宗) 20년(1233)으로 추정된다.
이 종은 원래 탑산사에 있던 종이나 해남읍(海南邑)의 일본헌병(日本憲兵) 수비대(守備隊)와 만일암(晩日庵) 등을 전전하다가 현재 대흥사(大興寺)에 보관하게 된 것이다.
이 종은 타종할 수 있도록 종각에 걸려 있지 않고 나무로 된 받침 위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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