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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군  청양읍 읍내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탑

 

보물(寶物) 제197호의 청양삼존불입상(靑陽三尊佛立像)과 병존(병存)하는 것으로 청양읍내(靑陽邑內) 복판 일명사지(逸名寺址)에 있던 것을 삼존불(三尊佛)과 같이 군청후측(郡廳後側)으로 이전(移轉)되었다가 1961년에 다시 현장소(現場所)에 삼존불수리(三尊佛修理)와 더불어 이건(移建)되었다.

기단(基壇)은 지반석(地盤石)위에 사매(四枚) 판석(板石)으로 짜여 장대(長大)한 중석(中石)을 놓고 평박(平薄)한 갑석(甲石)을 덮어 간략(簡略)한 기단(基壇)을 형성하였다.

 

탑신(塔身)은 일개석(一個石)으로 된 옥신(屋身)과 또 일개석(一個石)으로 된 옥개(屋蓋)라 중적(重積)하여 삼층(三層)을 형성(形成)한바 제일층옥신정면(第一層屋身正面)에는 문비(門扉)가 조각되었고 "옥개석(屋蓋石)받침"이 1, 2층은 삼급(三級)이고 삼층(三層)은 이급(二級)으로 되었다.

 

상륜(相輪)은 로반(露盤), 앙화(仰花)가 잔존(殘存)하고 찰간공(찰竿孔)이 원형(圓形)으로 뚫였다. 탑(塔)의 조성수법(造成手法)은 간략(簡略)하고 소박(素朴)한 것이며 양식상(樣式上) 고려시대(高麗時代)의 소작(所作)으로 추정(推定)된다. 탑의 높이는 31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