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82.jpg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永同邑 부용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부도. 높이 1. 59m.

 

부도는 승려의 무덤을 상징하여 그 유골이나 사리를 모셔두는 곳이다. 영동초등학교 내에 있는 이 부도는 전체가 마치 연꽃봉오리 모양을 하고 있다. 원래는 심원리의 옛 절터에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겨 놓은 것이다.

 

원래는 영동읍 심원리에 있었던 것을 향토민속자료전시관 옆으로 옮긴 것이다. 예전(禮田)마을에서 동편에 용소곡(龍沼谷) 또는 부도성곡(浮屠城谷)이라 부르는 곳에 절터가 있으며 그 북방 50m 지점에 있었던 부도이다.

화강암으로 방형 하대석과 복련좌(覆蓮座)로 되어 있으며 탑신부는 연봉형(蓮峯形)으로 음각되어 있다. 지대석은 너비 124㎝, 두께 23㎝이고, 탑신은 지름 60㎝, 높이 100㎝이며 전체높이는 159㎝이다.

탑신에 조각된 연화판(蓮華瓣)은 높이 30㎝, 너비 27㎝이며 하부둘레는 255㎝이다. 굄돌은 8각으로 2단이고, 몰딩(moulding : 테두리장식)은 각형이며 각 1변은 32㎝이다. 하대석은 높이 21㎝, 길이 124㎝이고 안상(眼象)이 새겨져 있다. 연화문은 힘차고 상면으로 올라갈수록 (刻)이 정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