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時 代 : 고려말
○ 數 量 : 1基
○ 材質形狀 : 화강석, 삼층석탑
○ 規 格 : 總高 205.2㎝
基壇 底石 高 27.0㎝, 幅 126.5㎝
基壇 甲石 高 24.0㎝, 幅 102.0㎝
基壇 塔身 1단괴임 高 1.0㎝, 幅 50.0㎝
1층 屋蓋石 高 21.0㎝, 幅 72.0㎝
1층 屋蓋石 塔身괴임 高 1.4㎝, 幅 50.0㎝
2층 屋蓋石 高 22.0㎝, 幅 62.0㎝
2층 屋蓋石 塔身괴임 高 1 .4㎝, 幅 26.0㎝
3층 屋蓋石 高 19.0㎝, 幅 53.0㎝
3층 屋蓋石 相輪部 괴임 高 1.0㎝, 幅 24.0㎝
相輪部(露盤 및 覆鉢) 高 14.5㎝, 幅 21.0㎝
露盤 高 7.5㎝, 幅 21.0㎝
覆鉢 高 7.0㎝, 幅 18.0㎝
覆鉢 擦柱孔 幅 9.0㎝, 深 5.0㎝,
現 狀
영구암의 대웅전 앞쪽에는 전체적으로 거북의 머리처럼 돌출된 암괴가 형성되어 있고, 그 위 편평한 대지에 삼층석탑이 세워져 있다. 이 석탑은 현재 地臺石 없이 잡석 위에 놓인 탑재와 別石 위에 가구된 基壇甲石 및 별석과 벽돌로 後補된 1, 2, 3층의 塔身石, 그리고 1, 2, 3층의 屋蓋石과 1매로 조성된 露盤과 覆鉢이 있는 三層石塔 형식이다. 따라서 지대석과 기단부의 面石, 그리고 각층 탑신석과 복발 이상의 相輪部 석재들은 망실한 채 오랫동안 도괴되어 있던 석탑을 근래에 다시 세웠던 것으로 파악된다.
表現技法
김해 영구암삼층석탑의 조성 당시 석탑부재로는 基壇底石과 덮개돌인 기단 갑석, 그리고 1 · 2 · 3층 옥개석 및 1매로 조각된 노반과 복발이 남아 있다.
탑의 하부에 놓여 있는 탑재는 한 변의 폭이 1m 26㎝ 정도인 장방형 석재 1매이다. 이 탑재는 노반과 복발을 제외하고는 삼층석탑 부재 중 파손이 거의 없는 온전한 상태인데, 다만 하면에 받침처럼 사선으로 깎인 채 폭 1m 5㎝의 1단으로 처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원래의 모습에서 뒤집혀 놓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기단 갑석과 옥개석 등과의 상대비율과 체감률 및 전체적인 석탑의 규모면에서 이 탑재는 삼층석탑의 하부 기단부를 형성하고 있던 기단저석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삼층석탑은 단층기단 구조로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별석으로 보강한 뒤 그 위에 놓여 있는 기단 갑석은 두 모서리 부분이 파손되어 있으며, 하부에는 폭 88.0㎝의 받침면을 지니고 있다. 갑석 상면에는 한 변의 길이가 50.0㎝인 탑신괴임이 모각되어 있으나, 약 1㎝ 정도로 1단으로 낮게 조출되어 있는 것이 신라석탑의 몰딩처리가 있는 2단 양식과는 완전히 구별되는 양식이자 이 석탑의 조성연대를 내려 볼 수 있는 요인이기도 하다.
1층 옥개석은 1면 모서리 부분만 조금 파손 결실되어져 있을 뿐 상태가 좋은 편이다. 또한 전각부분을 살짝 쳐올린 형식과 함께 우동이나 낙수면의 날씬한 경사도도 전형석탑양식을 따르고 있다. 1층 옥개석 상면에는 1단으로 처리된 폭 36.8㎝, 높이 1.5㎝의 탑신괴임이 모각되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옥개층급받침을 약 1㎝ 정도의 아주 낮게 3단으로 모각하고 있어 통일신라 전형석탑과는 다른 층급수와 많이 축소된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 2층 옥개석은 도괴로 인해 1/3 정도가 파손 결실된 상태이나 1층 옥개석과 동일한 조각양식에 다소 축소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한 쪽 모서리만 파손 결실되어 있는 3층 옥개석은 1 · 2층 옥개석과 동일한 조각양식에 1 · 2층 옥개석과의 체감률 또한 어느 정도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상면에는 폭 23.5㎝, 높이 1.0㎝ 정도로 얇게 몰딩처리된 상륜부괴임이 조출되어 있기도 하다.
노반과 복발은 높이 14.5㎝, 幅 21.0㎝인 석재 1매로 모각되어 있는데 표면이 조금 마모된 것을 제외하곤 보존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노반은 가운데 부분을 안쪽으로 굴곡지게 파내었으며, 반구형의 복발 표면에는 2중 횡선대를 돌렸고, 복발 정상부에는 幅 9.0㎝, 深 5.0㎝의 擦柱孔이 뚫려져 있다.
김해지역에는 1997년에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262호로 지정된 金海新泉望月石塔이 있다. 김해시 한림읍 신천리 흥덕사 내에 있는 이 석탑은 고려후기에 삼층석탑 형식으로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2층 옥개석과 3층 탑신석과 옥개석 만이 남아있는 석탑이기도 하다. 김해신천망월석탑과 영구암삼층석탑은 조각양식에서 유사성을 보이고 있는데, 다만 영구암삼층석탑이 규모면에서나 옥개층급받침의 모각에서 조금 뒤처지는 양식을 지니고 있어 이 영구암삼층석탑은 고려말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調査者 意見
김해 영구암삼층석탑은 규모가 다소 작고 지대석과 기단부의 면석 및 탑신석 등이 결실되어 있으나 남아있는 석탑부재들이 도드락다듬으로 치석하여 운모와 장석이 자연스럽게 마모되어 있는 조성 당시의 것이고 세부조각 양식 또한 통일신라 전형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는 삼층석탑이다. 특히 노반 및 복발이 온전하게 잘 남아 있어 고려말에 조성된 석탑의 좋은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