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절의 시간은 잊어라 ◆
절망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서사를 쓴 한 과학자가 있습니다.
그는 어머니 뱃속에서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는 세 살 때 그를 조부모에게 맡기고 떠나 혼자가 됐습니다.
부모에게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며 자란 그는 혼자 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괴상한 상상을 하며 사과나무 아래 혼자 앉아 있는 그에게는
변변한 친구도 없었습니다.
그는 공부를 잘하는 아이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사이가 나쁜 학교 친구에게 성적으로 업신여김을 당한 것이 분해서
공부를 시작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시작한 공부는 그의 인생을 올바른 방향으로 잘 이끌었습니다.
그 후 명문대인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들어가 학업을 마쳤습니다.
그런데 그에겐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박사학위 과정을 들어가려고 할 때 공부와 연구에 열중하던 중
'페스트'라는 유행병으로 대혼란이 일어납니다.
지역의 모든 대학이 문을 닫았고
그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낙담하며 다시 고향으로 내려왔습니다.
몸과 마음은 이미 청년이 되었지만, 그는 아이였을 때와 똑같이
사과나무 아래 주저앉아 푸념하는 것 말고는 더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연구를 계속 진행했으며
우연히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는 `중력'을 발견해냈습니다.
그는 인류 과학사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이 과학자는 바로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입니다.
지금까지, 세계 과학자들의 칭송을 받는 뉴턴이지만
그의 인간으로서의 삶은 불행했다고 합니다.
더구나 만유인력이 탄생한 사과나무 아래는
뉴턴에게 있어 최악의 낙담의 현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곳에서 역사에 남을 과학지식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꿈을 잃었다고 절망할 일이 아닙니다.
상실은 새로운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