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희망편지

최고의 선물

문성식 2022. 3. 17. 11:16


      최고의 선물 아내를 위해, 남편을 위해 자식을 위해, 그리고 부모님을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무엇일까요? 내가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각자의 인생은 각자 살아가는 것입니다. 주변의 누가 괴롭다 하더라도 그를 위한답시고 내가 괴로워 지는 것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남편, 자식 얘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남편이 어떻다고 자식이 어떻다고 내가 불행해져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누가 대신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가 행복할 줄 모르는 사람이 남을 행복하게 해준다고 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 남으로부터 사랑 받는 길이고 남을 사랑할 줄 아는 길입니다. 자식 걱정을 멈추는 기도법 “사십대 아들이 집 떠나 팔년 넘도록 소식이 없어 걱정입니다.” 어머니 마음은 연락이 오면 좋겠지만 연락이 오지 않은 게 나을 수도 있어요. 소식이 오면 나쁜 소식일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도 걱정이 되어 기도하고 싶다면 ‘잘 살 거니까 가능하면 연락 안 오도록 해주세요’ 이렇게 기도하세요. ‘연락 오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다가 소식이 없으면 원망만 하게 되니까요. 사십이 넘은 아들은 남의 남자예요. 잘 살고 있는 남의 남자 걱정하지 말고 옆에 있는 내 남자에게 잘해주세요. 화가 많은 내 성격이 싫어요 맑은 물에 잉크 한 방울 떨어지면 잉크를 뽑아낼 수 있을까요. 아니면 맑은 물을 계속 부어 희석시켜야 할까요. ‘나는 왜 화가 많을까?’하고 자꾸 자책만 하면 결코 행복해질 수 없어요. 이미 화를 내는 습관이 형성되면 단번에 바꾸지 못하지만 지금 이 순간부터 내가 행복하게 사는 게 맑은 물을 붓는 것과 같아요. 잉크가 번진 물에도 쉼없이 맑은 물을 부으면 맑고 깨끗한 물이 됩니다. 지금 이 순간 행복하게 사는 연습을 하면 내 인생이 밝아집니다. = 법륜 스님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