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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쉬울까요? 죽는 게 쉬울까요?
사는 게 쉬울까요? 죽는 게 쉬울까요?
사는 건 그냥 살면 됩니다.
하지만 죽으려면 노력을 좀 해야 합니다.
사는 게 죽기보다 쉬우니까
토끼도 살고 다람쥐도 사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는 토끼도 살고,
다람쥐도 사는데 사람이 왜 못 살겠어?’
이런 마음을 가져야 돼요.
사는 게 쉬울 때 ‘죽겠다’ 하거나
죽는 게 쉬울 때 ‘살겠다’ 고 애쓰면
그게 다 힘든 일거리가 됩니다.
살아있을 때 애써 죽으려하지 말고,
죽게 생겼을 때 살려고 발버둥치지 말고,
살아있을 때 기꺼이 살다가
죽을 때 되면 기꺼이 죽는 게 쉽고 편합니다.
이것이 바로 ‘도(道)’입니다.
도(道)는 이처럼 쉽고 편한 길입니다.
부모님이 원망스러울 때
“결혼하고 애를 낳아보니
싸우기만 하던 부모님이 새삼 무책임하게 느껴져서
연락도 하기 싫습니다.”
어려서는 부모님이 싸우는 게 이해 안 되는 게 당연해요.
하지만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이해하는 게 이치에 맞아요.
왜냐하면 어른이 되어보니 싸울 일이 있고,
술 마실 일이 있고, 화 날 일이 있다는 걸 알게 되니까요.
인간은 그럴 수 있구나, 경험으로 알고 이해하게 되지요.
부모가 자식을 괴롭히려고 그런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런데 새삼스럽게 원망이 든다면 무슨 경우일까요?
지금 살만하다는 뜻입니다.
어른으로서, 인간으로서 겪기 십상인 일을
아직 경험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생활고를 겪거나, 상대가 바람이 나거나,
도박을 한다면 어떨까요?
소리 지르고, 물고 뜯고 싸우겠지요.
그리고 비로소 이해가 되겠지요.
‘아, 엄마가 이래서, 아빠가 저래서 그랬구나!’
나도 부모님과 똑같은 어려움을 겪고 난 다음에
이해하는 게 나을까요,
이치를 알고 미리 이해하는 게 나을까요?
잘 생각해 보세요.
스트레스
자기가 옳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받는 겁니다.
자기가 옳다는 생각이 강한 사람일수록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그런데 내가 옳다고 할 게 있나요?
사실은 생각이 서로 다른 것이지
누구는 옳고 누구는 그른 게 아니에요
서로 다를 뿐이에요.
그러니 다름을 인정하면 돼요.
그럼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어요.
그 사람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겠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스트레스가
일어나지 않아요.
그런데 자기를 중심으로 해서
생각하기 때문에 열을 받는 거예요.
내가 옳다’라고 할 것이
없는 줄 알아야 합니다.
스트레스 받을 때
‘어, 또 내가 옳다고 주장하구나
이렇게 자기를 한번 돌아보세요.
= 법륜 스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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