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를 언제쯤 다스릴 수 있을까요
절대 안 고쳐지는 건 아니지만
내남없이 타고난 성질은 고치기가 어려워요.
성질대로 살다보면 남한테 피해를 주게 됩니다.
그래서 성질대로 살려면
사과를 자주 해야 돼요.
“아이고 미안합니다, 제가 성질이 더러워서요.”
이러면 사는데 크게 지장 없어요.
하지만 성질을 고치려면
단호하게 도전해야 됩니다.
화 한 번 낼 때마다 천 배씩 절 하세요.
천배로 안 고쳐지면 삼천 배씩 하면 돼요.
그래도 안 되면 전기충격기로 탁 지져버리면 돼요.
단번에 성질이 고쳐지진 않아요.
시간을 오래 잡고 꾸준히 해야 됩니다.
낙숫물이 떨어져서 바위를 뚫으려면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겠어요.
그만큼 성질 바꾸는 건 쉽지 않아요.
변화는 가능합니다.
꾸준히 마음을 다스리면 돼요.
육아가 힘들다는 아내
“8년째 육아 중인 아내가 힘들다고 하네요.
만 31개월 둘째를
어린이집에 보내자는데 괜찮을까요?”
우선은 아내와 의논을 잘 해보세요.
아직은 너무 어리니 6개월 후에 보내면 어떠냐?
그 6개월간 육아하는 게 많이 힘들면
내가 일을 줄이더라도 더 도와주겠다, 제안해보고
그래도 아내가 많이 힘들다, 보내자 그러면
나이가 좀 어려도 어린이집에 보내세요.
왜냐,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집니다.
만약에 아내가 남편의 제안을 억지로 받아들이면
그 심리적인 압박 때문에
부부싸움을 할 수도 있고
그러다보면 아이에게 더 안 좋은 영향을 주게 돼요.
진지하게 논의하고 본인도 최선을 다하되
아내가 지금 무엇이 힘들고
무엇이 싫은지, 잘 들어보세요.
오늘도 가볍게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게 많은데,
스스로 결정하는 게 두려워요”
잘해야 한다, 성공해야 한다는 마음 때문에
인생을 무겁게 접근하고 있지 않나요?
지금 내 인생이 무겁게 느껴진다면
나중을 위해 지금을 희생하고 있는 거예요
인생은 지금도 좋고 나중도 좋아야 해요.
필요한 일이 있으면 가볍게 해보세요.
시도했다가 잘되지 않아도
자꾸 하다 보면 경험이 쌓이는 거예요.
경험도 없는데 완벽하게 하려다 보면
시간을 허비할 수 있거든요.
어떤 일이 잘못됐을 때도
너무 끙끙대지 마세요.
지나간 건 탁 내려놓아야
가볍게 또 나아갈 수 있어요.
= 법륜 스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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