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식

혀의 색깔과 상태로 건강상태 체크하는 법

문성식 2010. 8. 24. 19:08
 
사람의 몸에 이상이 생기면 신체 각 부위에 이상증후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낯빛이 좋지 못한 사람에게 "어디 아픈곳이 없냐"고 묻게 되는데 이는 낯빛을 통해 건강상태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낯빛 뿐만 아니라 혀의 색깔이나 혀의상태를 통해서도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럼 혀의 색이나 모양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하나 하나 살펴 보자.

혀의색으로 건강체크하는 법  


건강한 사람의 혀는
담홍색이며 선명하고 윤택하다.

홍색

정상에 비교해서 보다빨간 것은 승열증이며 홍색이면서 윤기가 없으면 위장의 손상이 되어있는 상태이다.

담홍색

색택이 정상에 비교해서 보다 연한 환자는 허증이 아니면 한증이다. 혀전체에 태가 없으며 담홍인 사람은 기혈이 모두 허약한 증상이다.

선홍색

혀의 질이 선홍색인 환자는 온병에 있어서는 열의 증상이나 허로병에 있어서는 음허를 대표한다.

심홍색

혀가 심홍색인 것은 온병의 사혈이 영분에 전입되여 혀의 질이 변한 것이다.
혀전체가 심홍색인 사람은 심포락에 사기가 침입한 상태이다.

자색

자색이 짙고 광택이 없으면 열에 속하고 짙지않고 윤택이 있는 것은 한증에 속한다.

남색

혀의질이 남색을 나타나면 기혈이 모두 극도로 허약한 위험 증후에 속한다.
혀의 질의 중앙부에 남색이 나타나면 습담또는 담음의 증상이다.

흑색

혀 전체에 흑색이 나타나면 혈액이 이미 손상된 것을 나타내며 열이 극심한 것이 아니면 한이 극심한 것이다. 검은색의 혀에 검고 윤택이 있는 것은 허한이며 검고 윤택이 없는 것은 화열이다.

혀의 상태로 건강체크하는 법  


1.혀가 굵고 두터운 것은 고혈압이나 당뇨의 위험이 있다.

2.혀가 가늘고 길며 빈약한 것은 심장이 약하다.

3.혀가 넓고 얇으며 혀의 가장자리에 물기가 많으면 신장병이나 소화기가 약하다.

4.혀가 짧고 가늘고 빈약함은 폐가 약하다.

5.혀가 유난히 긴 것은 심장이나 신장 기능이 좋다.

6.혀를 내밀 때 떠는 것은 신경쇠약, 알코올 중독, 마비 등이다.

7.혀가 위로 잘 구부러지지 않는 사람은 뇌질환, 뇌일혈, 중풍, 마비 등이다.

8.혀의 색이 아름다우나 가운데가 칼로 그어놓은 것 같은 것은 여자에게 많으며 혈액순환에 이상이 있거나 폐경 때
   나타난다. 혀 
옆 가장자리가 딱딱하고 눌렀을때
통증이 있는 것은 설암(舌癌)일 가능성이 많다.

9.뇌막염 후유증이나 저능인은 혀를 내밀고 다니는 경우가 많고, 입을 항상 벌리고 있는 것은 신기(腎氣)가 약해서일 
   경우가 많다.


혀의 이상증상  


혀의 이상증상은 비타민 결핍이나 위장장애 등 갖가지 원인으로 나타난다. 혀는 특히 잘못 씹거나 외부의 충격 등으로 다치기 쉬운 주요 장기 가운데 하나다. 대부분의 질환과 마찬가지로 혀에도 색깔 이상 등의 증세가 나타나 오래 지속된다면 각종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가장 흔한 혀의 이상 증상으로 설태(舌苔)를 들 수 있다. 이 증상은 혀의 윗면에 회백색의 이끼같은 이물질이 끼는 현상이다. 음식물 찌꺼기나 점액 같은 것들이 붙어 굳어진 것이다.

높은 열이 나는 병이나 위장병, 구내염 등으로 생기지만 회복되면 곧 없어진다. 혀의 윗면에서부터 가장자리에 걸쳐 하얗게 테를 두른 붉은 모양의 반점이 생기는 '지도상설'도 있다. 자각증세가 없는 것과 열이나 통증을 동반하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마치 지도처럼 보인다고 해서 지도상설이라고 하는 이 반점모양은 크기나 위치가 변하면서 몇 주일에서 몇달 간 계속된다.

혀의 이상증상으로 알아보는 질병


혀에 갈색의 이끼 같은 것이 달라붙으면 위장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이 위염. 약간 엷은 갈색을 띠면 과로나 과음으로 인한 일시적인 위염이므로 며칠 안정을 취하면 사라진다. 변비나 감기로 열이 있을 때도 엷은 갈색을 띠기도 한다. 설태 빛깔이 암갈색으로 변했다면 위염이 약간 진행된 것이다.

혀 표면에 지도처럼 하얀 부분이 점점 섞여 '지도 모양의 혀'가 됐을때는 소화불량 신호 이다. 이 때에는 몸이 피로하지 않도록 해주면 금방 회복된다. 그러나 이런 빛깔이 좀더 큰 반점으로 나타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이 반점은 통증없이 진행되는데 드물기는 하지만 암이 될 수도 있으므로 빨리 처치하는 것이 좋다. 특히 충치와 오랫동안 접촉하면 설암이 되기도 하므로 충치가 혀에 닿는다면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항생제 과용으로 생기는 검은 설태도 있다. 가끔 감기가 낫지 않는다는 이유로 항생제를 계속 복용하면 혀안의 이로운 세균까지 죽어버릴수 있다. 그렇게되면 나쁜 균이 세력을 얻어 혀에 까만 이끼가 생기게 된다. 이것이 더 심해지면 마치 혀에
털이 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출처 :畵廊 원문보기   글쓴이 : 테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