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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그리고 외로움 / 藝香 도지현

문성식 2015. 7. 6. 15:46




그리움, 그리고 외로움 
         藝香 도지현
불면으로 지샌 새벽 
추위에 떨고 있는 별 하나
외로움에 지쳐
눈물까지 떨구고 있다
그리움이 가슴에 들면
외로움이 스며들어 지세는 밤
차가운 기류에
오들오들 떨어야만 한다
너를 알고 난 후부터
처절한 외로움과 전쟁을 하고
초점 잃은 눈은
허공 속을 맴돌아야만 했어
그리움이 깊어지면 질수록
뼈 속 깊이 스며드는 외로움
늑골이 쑤시는 아픔 속에
끝없는 이 허무함은......
201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