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인물

165-로데 (미쳤다고 조롱받는 여종)

문성식 2015. 6. 26. 23:26
165-로데 (미쳤다고 조롱받는 여종)
 
1. 인적사항
마가의 모친 마리아의 여종.  
성경에 이름이 언급된 유일한 하녀.
옥에서 풀려난 사도 베드로의 소식을 알린 사람.
로데는 ‘장미꽃’의 의미.
 
2. 생애 중요 사건
  행 12장에 짧게 언급된 로데는 넘치는 이야기 가운데 나오는, 돋보이는 인물이다.
 
 (1) 사건의 배경
    마가의 모친 마리아의 집.
       마리아는 예루살렘에 주님을 예배하기 위한 훌륭한 저택을 소유함.
       박해 기간 중, 예루살렘의 성도들은 마리아의 집에 모여 기도함(행 12:12).
    헤롯의 박해.
       사도 야고보는 이미 순교 당함(행 12:2).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 베드로를 투옥함(행 12:3-5).
    베드로를 위해 그날도 마리아의 집에 모여 기도함(행 12:5).
    기도가 응답되고 베드로가 풀려남(행 12:6-11).
 
 (2) 베드로와의 충격적인 만남(A.D.45년경).  
    베드로가 굳게 닫힌 대문을 두드림(행 12:13).
    로데는 문 두드리는 자가 베드로임을 알아냄.
    몹시 기뻐하고 당황해 함(행 12:14).
    집 안으로 달려 들어와 베드로의 방문을 전함(행 12:15).
    회중들은 그녀를 미쳤다고 조롱함.
    회중들도 베드로를 만남(행 12:16).
 
3. 성격과 업적
  장점
      성경에 이름이 언급된 유일한 하녀. 
      ㉡ 밤늦게까지 주인을 위해 성실히 봉사함.
      ㉢ 베드로의 음성을 알아들음. 
      ㉣ 정열적이고 발랄한 성격을 소유함.
  단점: 베드로인줄 알면서 먼저 문을 열어 영접치 못함.
 
4. 교훈
  로데는 신실한 하녀였다. 베드로가 도착했을 때는 한 밤중이 훨씬 지난 시간이었지만, 그때까지도 그녀는 주인을 위해 봉사하고 있었다. 비록 낮고 비천한 자라 할지라도 성실한자의 인생엔 영광과 기쁨의 순간이 반드시 찾아온다.
 
  함께 기도하던 많은 무리 중, 유독 로데만이 베드로를 영접했던 것처럼, 오늘날 주님이 많은 이들을 향해 문 두드리실 때, 우리는 그 음성을 듣고 주님을 영접하는 ‘로데’가 되어야 한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로데는 미쳤다고 조롱하는 회중들을 향해 끝까지 진실을 힘써 말하였다. 로데는 굽힘없이 진리를 주장한 아름다운 한 송이 장미와 같은 여성이었다.
 
  베드로의 석방을 위해 기도하던 이들이 정작 그의 석방을 의심했던 것에서, 소위 ‘주를 위한’ 일들에 묻혀 오히려 그 중심을 잃은 오늘날의 성도들의 모습을 본다. 우리들의 하는 의미 있는 행위들의 동기와 이유가 무엇인지 때때로 점검하며 자신의 현위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