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 보물 제17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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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전남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12 송광사 |
소재지 | |
지정일 | 1963.01.21 |
수량/면적 | 1개 |
시대 | 고려시대 |
소유자 | 송광사 |
관리자 | 송광사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
요령(搖鈴)은 절에서 강의할 때 사용한 도구로, 이 요령은 고려 전기에 높이 20.6㎝, 지름 6.6㎝의 청동으로 만들었다
몸은 4각형이지만 각 면이 볼록하게 팽창되어 거의 원형(圓形)에 가까운 형태이다.
어깨 부분은 반구형 (半球形)이고, 하단은 모서리를 정점으로 각 면을 향하여 사선을 그리다가 중앙에서 반원형이 되어 단조로워지기 쉬운 구연부(口緣部)에 변화를 주고 있다. 몸 위쪽으로는 중앙에 마디가 하나 있는 긴 손잡이가 있는데 몸과 접촉되는 곳에 보수한 흔적이 있으며 상단부는 손상을 입었다. 몸의 전면에는 무늬가 양각되어 있는데, 각 면을 구분하는 모서리와 구연 주위에 굵은 융기선을 돌리고 그 안쪽으로 화판문(花瓣文)이 연속되어 있다. 이 테두리 안 각 면에는 몸을 틀고 위로 치솟는 도안화된 용(龍) 한 마리씩이 양각되었고, 그 사이 공간 역시 도안화된 구름무늬가 양각되었다. 4면의 무늬는 하나의 틀에서 찍어 낸 듯하며 2면씩 대칭하여 배치되었다.
어깨에는 각 면 위에 큼직한 꽃 한송이씩이 밑을 향하고 있고 여기서 파생된 덩굴이 전면에 양각되었다. 후에 보수한 손잡이는 파손으로 인하여 장식을 자세히 알 수 없으나, 화문(花文) 또는 사격문(斜格文)의 홈을 파서 잡았을 때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 듯하다. 이 요령(搖鈴)은 예부터 송광사(松廣寺)에 전래되어 온 불구(佛具)의 하나이다.
형태가 우아할 뿐 아니라 조각이 웅려(雄麗)하여 한국에 현존하는 요령중에서도 걸작에 속하며 제작년대 또한 가장 오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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