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 중요민속자료 제20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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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경북 안동시 풍천면 가곡리 421-2 |
소재지 | 풍천면 |
지정일 | 1984.12.24 |
수량/면적 | 1동 |
시대 | 조선시대 |
소유자 | 권영대 |
관리자 | .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
양반집의 면모를 두루 갖추고 있는 조선 후기의 기와집이다. 언제 지었는지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건축 양식으로 보아 19세기 후반에 지은 것으로 보인다.
완벽한 ㅁ자형집이다. 현 소유자는 원래의 세거자(世居者)가 아니어서 그 유래(由來) ·연혁(沿革)을 자세히 알 수는 없다.
안채는 길이가 7칸이고 너비가 2칸이며 안방과 상방 앞에만 전퇴(前退)를 두었다. 안방의 크기는 3칸이나 되며 방 후면에는 골방을 두었다. 안방 서편에는 부엌이 있는데 안방과 부엌의 배치관계는 영남식(嶺南式)이다. 부엌도 3칸통(間通)이며 전면에는 출입문이 없이 개방되어 있고 북쪽과 서쪽 두곳에 뒷문을 둔 것은 부엌이 길기 때문인 것 같다. 부엌 아래로는 3칸의 광인데 1칸과 2칸으로 나뉘었고 내부 바닥에는 모두 마루를 깔았다. 안방과 부엌3칸, 광 1칸의 천장에는 ㄱ자로 연이은 다락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렇게 안방 천장까지를 다락으로 꾸미는 예는 드문 일이다.
대청은 고주(高柱)없이 평주(平柱)로만 세워졌고 너비가 2칸이므로 4칸 대청이 되는 셈인데 이중(二重)보에 오량가구(五梁架構)로 짜여졌다. 대청의 전열주(前列柱)와 후 2주(柱)는 모두 원주(圓柱)이다. 상방(건넌방)은 대청 끝칸으로 들여앉히고 그 옆칸을 골방으로 하여 상방에서 출입하도록 하였다. 골방 아래로는 마루방과 온돌방, 협문(夾門), 고방으로 연속되고 주간(柱間) 2칸인 사랑대청은 이 주열(柱列)에서 밖으로 두출(斗出)되어 있다.
사랑채와 문간채는 동서 一자로 연(連)하여 그 길이가 9이나 되며 사랑채는 너비가 2칸이다. 중심칸이 안대문이며 그 동편이 사랑채, 서편이 문간채가 된다. 사랑방이 아래위칸이 모두 칸반식(間半式)이며 전퇴(前退)를 두었다. 대청은 2칸 ×2칸의 4칸이고 후면과 동측면에만 판장분합을 달았고 전면은 개방되어 있다. 온돌방에는 방주를 사용하고 대청 전후에는 모두 원주를 썼는데 안채와 같이 이중량(二重樑)에 오량가구로 짜여져 있다. 그리고 문간채는 모두 방주로 하였다.
중문간(中問間)의 서간(西間)은 마구간이며 1칸의 온돌방과 1칸의 마루방 고간(庫間)이 안부엌 아래 광과 연결된다. 대청의 시렁설비(設備)는 다양하고 충실하게 꾸며졌고 대청 건너 상방과 골방천장의 대형 다락 설비는 안방 ·부엌 천장의 다락과 함께 이 집의 가장 특색있는 구조라 하겠다. 또 각부 부재의 태실(太實)한 규격도 눈에 띄게 특색을 발휘하고 있으며 대청에 면한 온돌방 문의 세전공판문(細箭貢板門)이 지니는 고격(古格)도 눈에 띄는 특징이라 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규모가 크고 설비가 합리적으로 완비되었으며 부재가 태실하여 장중한 맛을 짙게 풍기는 좋은 예라 하겠다.
안채
안채
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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