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 보물 제36호 |
---|---|
소재지 | 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길 94-60(입석리 50) 실상사 |
소재지 | 산내면 |
지정일 | 1963.01.21 |
수량/면적 | 1기 |
시대 | 고려시대 |
소유자 | 실상사 |
관리자 | 실상사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에 있는 고려시대의 부도. 높이 3.2m.
실상사 안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잔디밭에 건립되었다. 실상사에는 동서 3층 석탑과 석등을 비롯하여 부도·석비 등 많은 석조 유물이 전하고 철조여래좌상이 있으며, 1967년에는 경내에서 통일신라 후기로 추정되는 동종이 발견된 일이 있었다.
팔각원당의 일반적인 양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이 부도는 8각으로 된 지대석에는 아무런 문양이 없고 그 위에 하대석이 놓였다.
하대석도 8각으로 밑에 높직한 테가 있고 그 윗면에 운문(雲文)을 둘렀다. 다시 그 위의 중앙에 높고 낮은 3단의 8각굄을 마련하여 중대석을 받치고 있다. 중대석은 높이가 낮고 너비가 좁은 8각으로 표면에는 아무런 무늬도 없다.
상대석은 거의 반구형에 가까운 표면에 8엽연화(八葉蓮花)로 앙련(仰蓮)을 삼았는데 윗면 가장자리에도 연화가 조각되었다. 또, 각 모서리를 따라 귀꽃이 표현되었으나 입체감을 살리지 못하고 연화에 고착되어 버렸다. 이 앙련석 밑에는 8각받침이 있고 윗면에도 각형(角形)으로 된 2단의 8각 몰딩(moulding : 테두리장식)이 있다.
탑신 역시 8각으로 되었는데 1면에만 문비형(門扉形)이 얕게 조각되었을 뿐 다른 면에는 무늬가 없다. 옥개도 8각으로 아랫면의 중앙에 8각받침이 있는데 그 주위에 널찍한 호형(弧形)의 몰딩이 있다. 옥개석 윗면의 경사는 급한 편이며 우동(隅棟 : 옥개석의 귀마루)이 내려온 추녀 끝에는 큼직한 귀꽃이 달렸으나 대부분 손상을 입고 있다.
꼭대기에는 조식이 있는 원형석재가 놓였고 그 위에 연화문이 있는 보주(寶珠)가 놓여 있다. 형태는 약간 높아 보여 안정감이 없어 보이지만 정제(整齊)된 편이다. 약한 석질의 탓인지 조각은 간소하고 소박한 편이며, 특히 상대석 윗면의 귀꽃 표현은 기력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종류에 속하는 부도로서는 걸작에 속한다고 하겠다. 더욱이, 하대석의 용틀임과 구름무늬는 도드라짐〔浮彫〕이 강하여 이색적이고 상대석 앙련과 탑신 굄대의 연판 배치는 신라시대의 양식을 충실하게 계승한 것으로 주목된다.
'한국의 보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물 제38호 남원 실상사 증각대사탑(南原 實相寺 證覺大師塔) (0) | 2015.06.01 |
---|---|
보물 제37호 실상사삼층석탑(實相寺三層石塔) (0) | 2015.06.01 |
보물 제35호 실상사석등(實相寺石燈) (0) | 2015.06.01 |
보물 제34호 실상사수철화상능가보월탑비(實相寺秀澈和尙楞伽寶月塔碑) (0) | 2015.06.01 |
보물 제33호 실상사수철화상능가보월탑(實相寺秀澈和尙楞伽寶月塔) (0) | 2015.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