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 보물 제44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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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울산 중구 학성동 67 |
소재지 | 학성동 |
지정일 | 1966.03.31 |
수량/면적 | 1기 |
시대 | 통일신라 |
소유자 | 국유 |
관리자 | 중구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울산광역시 중구 학성동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부도. 높이 1.3m.
우리나라 석종형(石鐘形) 부도 중에 가장 오래된 유물일 뿐만 아니라 표면에 십이지상(十二支像)을 조각한 것으로도 유일한 고승(高僧)의 사리탑(舍利塔)이다.
1962년에 울산시 태화리의 ‘반탕골’마을 뒷산에서 발견, 수습되었다. 처음에 부도의 정상부와 남쪽면의 네모난 구멍만이 땅위에 드러나 있었으므로 주민들은 이것을 토끼집이라 하였고, 또 이곳을 ‘부도골’이라고도 일컬어 왔다.
수습 즉시 부산의 경상남도 도청 마당에 옮겨졌으나 현재는 울산시내의 학성동공원에 옮겨져 보존되어 있다. 이 부도가 발견된 태화리 일대는 신라 선덕여왕대에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는 태화사지(太和寺址)로서 동리이름도 절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라 한다.
이 부도의 구성은 장방형 대석과 그 중앙에 안치된 종형(鐘形) 탑신부의 각 1석으로 아주 간단하다. 전 부재가 화강암이며 각 면의 돌다듬기는 부드러운 편이다.
대석 앞면에 3구의 안상을 조각하고 좌·우 측면에 2구씩을 배치하였으며, 뒷면에는 안상이 없는데 안상의 형태는 가늘고 긴 편이며 대석 상면은 평평할 뿐 굄대 등 아무런 시설이 없이 탑신부를 받고 있다.
탑신은 전체높이 110㎝, 밑지름 90㎝로서 최하단에 이르러 약간 좁아졌을 뿐 거의 수직의 탑신부를 이루었으며, 중간 이하 부분의 표면에 십이지상(十二支像)을 조각하였다. 그리고 중간부 이상은 차츰 굽어지면서 반구형을 이루고 정상에는 작은 꼭지를 남기고 있는데, 이러한 형태는 마치 보주형 광배의 상부 곡선과도 같다.
탑신 중앙 상부에 감실(龕室)이 개설되어 거의 방형에 가까운데 그 상연(上椽)은 곡선을 이루었고 내면은 다소 안으로 경사되었다. 감실 입구의 바깥쪽 둘레에 한 줄의 홈을 파놓았는데, 이것은 배수를 위한 배려라 하겠다. 이 감실의 위치는 표면 하부에 돌려진 12지상과 함께 이 부도의 특징이라 하겠다.
이 부도 명칭을 십이지상부도라 부른 것은 바로 이 십이지상들이 조각되었기 때문이다. 이 부도는 신라시대에 조성된, 한국 석종형부도 중 가장 오래된 작품으로, 특히 당시 신라의 문호였던 울산 태화강 하류의 태화사지에서 발견되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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