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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화장품 세계의 모든 것’ 담은 책 나와 

문성식 2014. 1. 30. 11:36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화장품 세계의 모든 것’ 담은 책 나와

'화장품 사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발간  


	책 <화장품 사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참돌 刊, 291쪽. 1만5000원.

 

같은 아이크림이라도 미샤와 시슬리는 가격 차가 4~5배. 고가의 화장품이 정말 더 좋은 것일까?

최근 발간된 '화장품 사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참돌)'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화장품을 고를 때는 가격보다 중요한 것이 '내 피부 타입에 맞느냐' 하는 것이고, 나쁜 화장품은 없으며 다만 나에게 맞지 않은 화장품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한다.

 

그밖에도 뷰티방송에서 선정하는 베스트제품들은 믿고 사도될까? 같은 제품인데 왜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홈쇼핑에서 취급하는 가격은 다를까? 유명연예인이 쓴다는 화장품을 사용하면 정말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을까? 등등 평소에 소비자들이 화장품에 대해 궁금했던 점과 똑똑하게 화장품 고르는 법을 속 시원히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 김준구씨는 르네휘테르, 모로칸오일, 버츠비, DHC 등 국내외 수많은 유명브랜드를 섭렵하며 화장품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10년 남짓 일해 온 베테랑 뷰티 전문가이다. 그는 일반 소비자들이 궁금해도 물어볼 곳이 없어 잘못된 정보를 믿어버리거나 화장품브랜드의 얄팍한 상술에 넘어가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해 이 책을 썼다.

 

이 책에서는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파헤치지 못한 화장품의 유통구조와 마진, 화장품브랜드의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각종 매체에 떠돌아다니는 수많은 정보 속에서 올바른 정보를 가려내는 법까지 꼼꼼하게 짚어준다.

 

잡지사은품이 잡지 가격보다 더 비싼 제품이라는 사실, 방송과 신문 그리고 인터넷의 다소 과장된 체험후기, 전문가와 일반 소비자의 체험후기가 다른 이유, 직접 만들어 쓰는 화장품과 시중에서 파는 화장품의 장단점 등 소비자들이 화장품에 대해 갖고 있던 오해와 편견, 심지어 오해인지도 몰랐던 화장품의 숨겨진 진실까지 풀어준다.

-본문 속에서-

 

'좋은 제품이면 누가 써도 다 똑같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실제 두 집단이 동시에 심사에 참여할 때 두 집단에서 선정된 제품이 일치하기는 매우 드물다. 이는 제품에 대한 정보수준의 차이와 경험 차이 때문이다.

-〈방송, 잡지에서 선정하는 베스트제품을 믿어도 되나요?〉 중에서

 

입소문이나 제품후기의 진정성을 판단하려면 구매하려는 제품에 대해 많은 정보를 수집해 비교하는 수밖에 없다. 여러 후기를 계속 읽다보면 일정한 양식으로 작성되는 글이 눈에 띌 것이다. 그런 글들을 걸러내고 수집한 많은 정보를 토대로 제품을 구매한다면 보다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입소문, 품평회, 블로거를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요?〉 중에서

 

제품을 개발하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기능성화장품을 사용하는 10대는 매출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만큼 극소수다. 반대로 30대는 화장품회사에 엄청난 매출을 올려준다. 그러면 누구의 피부에 더 잘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좋을까? 바로 30대다.

-〈기능성화장품은 언제부터 사용하는 게 좋을까요?〉 중에서

 

제품의 주성분 하나만으로 제품을 평가할 수 없다. 1차적으로 주성분이라 하는 성분의 함유량으로 제품을 선별하고, 선별된 제품 중에서 2차로 보조성분이나 그 밖의 핵심성분들을 잘 따져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이런 조건을 다 충족하고도 비슷한 제품이 남는다면 그때는 더 저렴한 제품을 구매해도 좋다.

-〈명품브랜드제품과 주성분이 같은 저렴이제품, 정말 차이가 없나요?〉 중에서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