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도자기,사찰

[제11-5호]임실필봉농악(任實筆峰農樂) | 중요 무형제

문성식 2012. 3. 27. 03:17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종 목 중요무형문화재 11-5호
명 칭 임실필봉농악(任實筆峰農樂)
분 류 음악
지정일 1988.08.01
소재지 전북전역
관리자 임실필봉농악보존회
지정문화재 농악 (중요무형문화재 11)



※ 본문설명

임실 필봉농악은 필봉리에 전승되고 있는 농악으로 호남좌도농악에 속한다. 필봉마을에는 예로부터 당산굿·마당밟기 정도의 단순한 농악이 전승되어 왔는데, 오늘날과 같은 높은 수준이 된 것은 1920년경에 상쇠(패의 지도자 격으로 꽹과리를 가장 잘 치는 사람) 박학삼을 마을로 초빙하여 그의 농악을 배우면서부터라고 한다.

필봉농악의 농악수들은 흰 바지저고리에 남색조끼를 입고 삼색띠를 두르는데, 쇠잡이(꽹과리나 징을 치는 사람)만 상모(털이나 줄이 달린 농악에서 쓰는 모자)를 쓰며 나머지는 고깔을 쓴다. 농기, 용기(그릇), 영기(깃발), 긴 쇠나발, 사물(꽹과리, 징, 북, 장구), 법고(불교의식 때 쓰는 작은 북), 잡색(대포수, 창부<남자광대>, 양반, 조리중<삼태기를 맨 중>, 쇠채만 든 농구, 각시, 화동과 무동<사내아이>)으로 편성된다.

농악의 종류에는 섣달 그믐의 매굿, 정초의 마당밟기(풍물을 치며 집집마다 도는 것), 당산제굿(당산에서 마을을 위해 제사지낼 때 농악을 치며 노는 것), 보름굿과 징검다리에서 치는 노디굿, 걸궁굿, 문굿, 농사철의 두레굿, 기굿과 판굿이 있다. 이 중에서 판굿은 가장 예술성이 뛰어나다. 뒷굿에 편성되는 영산가락은 가진영산, 다드래기영산(상쇠가 부포시범을 보임), 미지기영산, 재넘기영산(상쇠가 쇠시범을 보임) 및 군영놀이영산(개인놀이와 비슷함)으로 매우 세분화되어 있고 느린 편이다.

임실 필봉농악은 쇠가락(농악의 대표격인 꽹과리 가락)의 맺고 끊음이 분명하여 가락이 힘차고 씩씩하며, 개개인의 기교보다 단체의 화합과 단결을 중시한다. 예능보유자로 박형래가 인정되어 보전하고 있다.

※ 보충설명


호남좌도농악에 속하며, 농기, 용기, 영기, 긴 쇠나발, 사물, 법고, 잡색(대포수, 창부, 양반, 조리중, 쇠채만 든 농구, 각시, 화동과 무동)으로 편성된다. 요즈음은 쇄납도 편성한다.

쇠는 등에다 띠대신 삼색 헝겊드림을 붙이며 부포상모가 달린 벙거지를 쓴다. 징, 장고, 북, 소고수는 삼색띠를 매고 꽃 고깔을 쓴다.

필봉마을 농악에는 섣달 그믐의 매굿, 정초의 마당밟기, 당산제굿, 보름굿과 징검다리에서 치는 노디굿, 걸궁굿, 문굿, 농사철의 두레굿, 기굿과 판굿이 있다. 판굿은 1.길굿(오채) 2.채굿(일·이·삼·사·육·칠채 및 채를 바꿀 때의 갠지개 휘모리; 칠새는 웃다리농악의 칠채 가락과 다르다) 3.호호굿(짝드름, 호호굿, 느림 풍류, 반풍류) 4.진풀이(이방진) 5.돌굿(노래굿의 예비굿) 6.노래굿 7.뒷굿(춤굿, 수박치기(1,2,3박), 등지기(콩떡,쑥떡), 도둑잽이, 탈머리)으로 짜여진다.

영산에는 다드래기 영산(상쇠가 부포시범을 보임), 가징영산, 미지기영산, 재넘기영산(상쇠가 쇠 시범을 보임), 및 군영놀이 영산(개인놀이와 비슷함)이 있다. 영산은 뒷굿에다 적당히 편성한다.

필봉농악은 화동, 농구, 창부 등 잡색이 다채롭고 필수적 존재이며 채굿에서 6종의 쇠가락을 명확하게 구사하는 점 및 판굿에서의 노래굿과 뒷굿이 돋보인다. 가락은 느린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