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고 성

고개 숙인 남성을 일으키는‘타오 섹서사이즈’

문성식 2012. 1. 10. 02:43

고개 숙인 남성을 일으키는‘타오 섹서사이즈’ 

 

방중 양생학의 전문가로 한국에 ‘멀티 오르가슴 이론’을 전개한 이여명 박사의 오르가슴 확장법 일곱 번째 시간이다. 여성에 이어 이제 남성들이 깨어날 차례다. 멀티 오르가슴을 얻기 위한 남성 훈련법 세 번째 시간으로 타오 엑서사이즈 편을 듣는다.

발기부전은 아예 섹스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어떤 성 문제보다 심각성이 크다. 흔히 ‘고개 숙인 남자’라는 우스갯소리로 대변되듯이 발기부전은 성기능의 문제에서 그치지 않는다. 어느 날 갑자기 발기부전이 일어났을 때, 남성들은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하고 삶의 의욕까지 잃어버리곤 한다. 발기부전은 긴장, 걱정, 불안, 초조, 두려움 등의 심리 상태나 스트레스, 특수한 환경 조건에서 일시적으로 생기는 ‘정신적 발기부전’과 혈관계, 내분비계 혹은 신경계 이상으로 어떤 경우에도 전혀 발기가 되지 않는 ‘신체적 발기부전’이 있다.

만약 당신이 후자라면 앞으로 언급할 훈련법과 함께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물론 미리 겁부터 먹을 필요는 없다. 다행스럽게도 ‘신체적 발기부전’역시 적절한 훈련으로 얼마든지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타오러브(성도인술) 수련자 중에는 불과 한 달 반 만에 발기부전에서 탈출한 사람이 있다. 37세에 당뇨 합병증을 겪던 그는 워크숍에 참여하면서 50여 일이 채 되기도 전에 기적처럼 발기부전을 극복했다. 그는 잦은 과로와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30대 초반에 불쑥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2년 전부터는 당뇨 합병증으로 발기부전에 시달렸다. ‘남성’을 잃어버린 남성, 당사자는 물론이고 부인의 고통 또한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성적 즐거움은 제쳐두고라도 아이를 가질 수 없는 게 더 큰 고통이었다.

여러 치료법에서 실패를 거듭한 끝에 그는 필자의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 첫 시간에 배운 하체 단련 운동과 골반 이완 운동을 매일 20분씩 실천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며칠 후 그는 놀라운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왔다. 몇 가지 운동을 실천하고 나서 가끔 아침에 발기가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발기 강직도는 세지 않으나 삽입이 가능할 정도의 발기가 가능해졌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간단한 골반 운동 몇 가지만 했을 뿐인데 어떻게 그 고개 숙인 남성이 꿈틀거릴 수 있었을까? 의사들이 실시한 각종 연구와 실험을 통해, 정확한 운동요법이 발기부전 치료와 정력 증진에 비아그라 등의 치료약보다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이는, 운동이 심장병을 막는 효과가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심장병과 발기부전은 혈액순환 장애와 깊은 관계가 있다. 발기부전 치료 운동의 기본인 골반 운동은 섬세한 동작으로 골반 주변의 기혈순환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적은 시간과 노력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서지 않는 ‘남성’을 약으로 억지로 세워 섹스에 돌입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행동이다. 발기가 원활하지 않을 때에는 섹스를 미루거나 애무 행위로만 그쳐야 한다. 발기가 되지 않는 것은, 페니스가 뇌에 ‘지금은 원하지 않아’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현재 남성의 성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사인을 무시하면서 약물을 이용해 발기시킨다면 신체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힌다. 발기부전 치료를 위해 골반 주변의 기혈순환과 신체 내의 성에너지를 증진시켜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 발기부전의 늪에서 탈출할 모든 준비가 된 상태이다.

발기부전을 치유하는 ‘타오 섹서사이즈’


첫 번째 훈련. 성에너지 마사지
다음의 고환과 페니스 마사지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생산을 증진하고 성기관의 혈류순환을 촉진해 성에너지를 각성하게 해준다. 이 성에너지 마사지는 발기의 힘을 강화해줄 뿐만 아니라 정자의 생산에도 크게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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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가락으로 고환 마사지하며 톡톡 치기

① 두 손을 문질러 따뜻하게 한 다음, 그 손으로 고환을 따뜻하게 한다. ② 양 엄지로 양쪽 고환을 부드럽게 누르고 나머지 네 손가락으로 양쪽 고환 아래를 받친다. ③ 1~2분 동안 손가락으로 고환을 힘차면서도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고환이 아프거나 민감하다면 그 고통이 사라질 때까지 더욱 가볍고 길게 문지른다. 고환이 아픈 것은 바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다는 증거이다. 이 마사지를 며칠 동안 하면 혈액과 성에너지가 고환으로 흘러들어가 통증도 곧 사라지게 될 것이다. ④ 페니스를 위로 잡아 올려 고환을 노출시킨 후 1~2분 동안 중지로 톡톡 두드린다.

<2) 정관을 늘이고 잡아당기는 마사지

① 두 손을 문질러 따뜻하게 한 다음, 그 손으로 고환을 감싼다. 그 후 고환 뒤쪽에서 위로 뻗은 정관을 따라 올라가본다. ② 엄지와 검지를 사용해 고환과 연결되어 있는 지점 근처에서 정관을 마사지한다. 검지로는 정관의 뒤쪽을 문지르고 엄지로는 정관의 앞쪽을 문지른다. 이후 차츰 정관을 따라 몸 위쪽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고환을 향해 아래쪽으로 내려온다. 이 동작을 조심스럽게 36회 시행한다(위아래로 한 번씩 움직인 것을 1회로 친다). ③ 엄지와 검지를 사용해 정관 부분을 잡고 끌어내려 밑으로 잡아당긴다. 양쪽 고환을 부드럽게 잡아당기기를 반복하며 정관이 스트레칭되는 것을 느껴본다. 성에너지가 방출되는 느낌이 들 때마다 회음과 항문을 조이며 천골과 척추로 끌어올린다.

3) 음낭과 음경의 힘줄 잡아당기기

① 엄지와 검지로 성기와 음낭의 뿌리 부분을 함께 에워싼다. ② 서서히 성기 전체를 음경 끝부분으로 잡아당기고 손으로 가하는 외부의 힘과는 반대로 항문과 아랫배에 힘을 주어 내부 장기를 위로 끌어올린다는 상상을 한다. 먼저 손으로 아래쪽으로 똑바로 잡아당기고 그 다음 오른쪽으로 한 번 왼쪽으로 한 번 잡아당긴다. ③ 잡아당기고 잠시 멈춘 후 다음 동작을 실시한다. ④ 이번에는 시계 방향과 반시계 방향으로 9회에서 36회 둥글게 돌려주면서 아래로 잡아당긴다. 음경과 고환을 아래로 부드럽게 잡아당길 때는 항상 항문과 내부 장기를, 위로 끌어올린다는 느낌을 갖는다.

4) 페니스 마사지하기

① 페니스를 엄지와 검지로 잡고 페니스의 뿌리부터 귀두까지 꾹꾹 눌러준다. ② 엄지와 나머지 네 손가락으로 페니스 전체를 꽉 움켜잡았다가 놓기를 반복한다. ③ 만약 페니스나 고환에 통증이 온다면 페니스를 부드럽게 달래주듯이 마사지하면서 페니스의 근육, 신경, 혈관의 긴장과 울혈을 풀어준다.

5) 휴식하기

① 마음을 편안히 한 후 부드럽게 호흡하며 항문과 성기관을 부드럽게 조여 올린다. ② 마사지로 각성된 성에너지를 단전으로 끌어올린다는 상상을 한다.
마사지 후의 휴식은 매우 중요하다.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마사지 효과를 잃어 각성된 성에너지를 저장할 수 없다.

두 번째 훈련. 천골 치기
천골 치기는 기본적으로는 천골(꼬리뼈 윗쪽)과 골반의 유연성을 강화하고 골반 주변의 기혈 흐름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또 꾸준하게 실행하면 성에너지가 각성되어 발기부전 치료는 물론 섹스 실전에서 성적 쾌감을 고조시킬 수도 있다. 이런 골반 운동이 비아그라보다 발기부전 치료에 뛰어나다는 것은 전문 의사들도 공인한 사실이다.

천골 치기

① 바르게 누워 발을 적당히 벌린 후 무릎을 굽힌다. ② 엉덩이를 들었다가 바닥에 쿵쿵 소리가 날 정도로 약 3~5분간 친다. 딱딱한 방바닥이 가장 좋고 얇은 매트나 요도 나쁘지 않다. 다만 푹신한 요나 침대에서는 천골이 자극되지 않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살리는 성’ 교육 사이트 타오러브
인터넷 사이트에서 접하기 쉬운 출처가 불분명한 잘못된 성지식을 고쳐나가기 위해 만든 건전한 성의 기술을 위한 사이트다. 사이트의 궁극적 목적은 단지 카사노바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닌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살리는 성’의 개념부터 성 문제 해결법, 에너지 교환법, 실질적인 테크닉, 멀티 오르가슴의 방법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자세한 사항은 www.taolove.net 참조.

이여명
고려대학교 영어영문과, 원광대 동양학대학원 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원광대 대학원 기학(氣學)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방중 양생학의 전문가로서 한국에 멀티 오르가슴 이론을 전개했다. 또 국내 최초로 타오러브와 장기 氣마사지, 세계적인 기공 수련 체계인 힐링타오를 국내 실정에 맞게 체계화해 보급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자연의학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국민 건강요법으로 널리 전하는 데 힘쓰고 있다.  기획 / 이유진 기자 글 / 이여명(한국힐링타오협회, 02-765-3270) 사진 / 이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