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사도들의 사역과 초대교회 2

문성식 2011. 6. 22. 08:19


3)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도행전 5장)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에 관한 복음을 믿게 되었고, 그의 제자들은 주의 길을 따르는 사람들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서로서로 사랑했으며 모든 것을 나누어 가셨습니다.
아무도 자기것만을 가지려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많은 부자들은 자기의 땅을 사도들에게 골고루 나눠 가지게 했습니다.

아나니아와 그의 아내 삽비라도 이와 같이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그 돈을 전부 주기에는 좀 아까운 걸. 베드로는 우리가 받은 땅 값을 잘 모를거야. 그러니 우리를 위해 조금만
남겨두자" 라고 아나니아가 말했을 때, 삽비라도 이에 동의했습니다.
아나니아는 그 돈을 베드로에게 주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들이 한 짓을 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네가 나를 속이려 하였느냐? 네가 땅을 팔아 그 돈을 전부 바칠 필요는 없었느니라.
그러나 너는 너희들을 위해 얼마를 감추어 두고서, 관대한 척 그리고 하나님께 네 모든 것을 드리는 척 했다.
너는 하나님께 거짓말을 한 것이다" 그가 엄숙하게 말했습니다.

베드로의 준엄한 말을 들은 후 아나니아는 그 자리에서 죽었습니다.
그 옆에 서있던 젊은 사람들이 아나니아의 시체를 메고 나가 장사를 지냈습니다.

 

세 시간후 삽비라가 자기 남편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하며 들어왔습니다.
베드로는, 아나니아가 지니고 있던 돈을 집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삽비라야, 네가 땅을 판 값이 이것 뿐이냐 ? 내게 말하라" 고 물었습니다.
"예" 라고 삽비라는 쉽게 거짓말 하였습니다.

"어떻게 너희둘이 함께 하나님께 거짓말을 하느냐 ?" 베드로가 외쳤습니다.
"저 발자국 소리가 들리느냐 ? 네 남편을 매장한 자들이 이리로 오고 있다.
이제 그들은 네 시체도 메고 나갈 것이다"

그 즉시 삽비라는 쓰러져 죽었습니다.


이 끔찍한 소식이 널리 퍼졌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하나님의 성령을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평화와 권능을 즐기는 것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는 것도 뜻하는 것임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자신들의 이기심 때문에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거짓말을 함으로써, 그들 간의 신뢰를 망쳐
놓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하나님 이외에 의지하는 것이 하나라도 있어서는 안됩니다.
오직 주님만 의지할 때 주님께서는 내가 필요한 것을 채워주실 것입니다.


4) 죽음을 무릅쓰고 예수님을 증거한 스데반 (사도행전 6,7장)

 

 

사도들이 예루살렘에서 전도를 계속 할수록,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모든 사람들을 환영했고 가난한 자는 누구나 돌보아 주었습니다.

그러나, 사도들은 많은 사람들을 돌보아 주어야 했기 때문에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전도하고 기도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선한 사람 일곱을 뽑아, 과부들과 가난한 자들에게 공평히 기금을 나눠 주는 책임을 맡겼습니다.

 

그 일곱 명 중의 하나인 스데반은 활동적이고 열성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메시야임을 증명하기 위해,유대인들과 매우 능숙하게 토론을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미워하는 어떤 유대인들은 스데반을 싫어했습니다.
그들은 스데반에 대한 거짓 고소를 만들어 내어, 그를 공회 앞으로 끌고 왔습니다.
그 고소문이 크게 읽혀지는 동안, 스데반은 자기를 고발한 자들을 용감하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의 얼굴은 마치 선한 빛으로 충만한 천사의 얼굴 같았습니다.

이제 스데반이 말할 차례가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유대 나라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들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 너희들은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까지도 죽이고 말았다"

공회 의원들은 화가 나서 주먹을 휘두르며 스데반에게 마구 고함쳤습니다.
스데반의 목소리가 다시 울려 퍼졌습니다.

 

"하늘에 계신 예수님이 하나님 우편에 서계신 것이 보인다.!"

그를 고소한 자들이 화가 나서 큰 소리를 지르며 그에게 달려들어 성 밖으로 끌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돌을 집어 그에게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마구 날아오는 돌을 맞으며 스데반은 무릎을 꿇었습니다.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옵소서 !" 스데반이 외쳤습니다.
"주여, 저들의 죄를 용서해 주소서" 의식을 잃기 직전에 그는 이와 같이 기도하고 곧 쓰러져 죽었습니다.
이 때 그들의 하는 일을 찬성하며 좋아했던, 사울이라 불리는 청년이 그 광경을 보고 있었습니다.
후에, 다른 신자들이 스데반의 시체를 찾으러 왔습니다. 그리고 그를 장사지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