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트레스로 인해 젊은 여성에게도 나타나
여성이 출산을 하게 되거나 폐경기과 와서 갱년기를 맞게 되면 신체적으로 큰 변화를 겪게 된다. 그 중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질건조증이다.
질건조증은 질 입구 양쪽에 바솔린선이 있어 여성이 성적으로 흥분하게 되면 애액이 분비되어 질안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게 된다.
하지만 그 액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성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 질건조증, “남편과 잠자리가 두렵다”
중년 여성인 박 모씨(40 여)는 아이 출산 후 질이 늘어난 것 같다는 남편의 말에 질성형술을 받았다. 하지만 질성형술을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아 음부악취와 함께 질건조증으로 남편과의 잠자리를 꺼려하고 있다.
대부분 질건조증 환자는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저하되는 갱년기 여성들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최근 젊은 여성들도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에는 사회생활의 증가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 과로, 먹는 피임약 등의 여러 요인으로 젊은 여성들에게도 늘어나고 있다.
많은 여성들이 고민하고 있는 질건조증은 특히 결혼을 한 여성의 경우 남편과의 거리를 멀게 만들기 때문에 부부생활을 꺼리게 만든다.
또한 음부악취의 경우는 의사에게 드러내놓고 치료하기도 민망한 질환이기 때문에 대인기피증까지 유발하기도 한다.
아울러 질건조증으로 인한 성교통 등으로 인해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것이 이혼사유가 돼 이혼하는 부부가 늘고 있다.
◇ 자궁을 보호하면, 질건조증 걱정 無
질건조증은 응급수단으로 윤활제를 사용해 극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근본적인 치료가 아닌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바세린이나 일반 화장품 로션을 윤활제로 사용하면 질안의 산도에 문제를 일으켜 질내부에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 같은 질건조증을 한의학적으로 접근하면 과도한 스트레스도 자궁의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질건조증을 유발시킨다.
이 밖에도 질건조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생활 속에서 자궁을 보호할 수 있는 기본적인 수칙을 지킨다면 질건조증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미즈러브 여성비뇨기과 김경희 원장은 "폐경기의 접어든 중년여성과 요즘에는 젊은 여성들도 질건조증으로 병원을 찾아 오신다"며 "많은 여성들이 질건조증을 가볍게 생각해 질병을 방치하고 병을 키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질건조증이 의심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와야 한다"며 "평소 식사를 할때 콩이 든 식품과 자극이 덜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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