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령과 마구령 - 태백이 받치고 소백이 품은 은둔의 고개 태백산이 끝나고 소백산이 시작되는 백두대간의 주능선 고치령(760m). 단종과 금성대군의 애틋한 역사를 간직한 이 험준한 고개 넘어 '영남의 고도(孤島)'라 불리는 마락리가 자리해 있다. 행정구역상 영주시에 속하면서도 고치령 때문에 나 홀로 단양군을 바라고 살아야 하는 마락리의 지.. 산행,여행 정보 2012.11.15
연기 교과서박물관 - 한국 교과서 변천사를 한눈에 교육은 국가의 백년을 내다보고 행하는 큰 계획이라고 했다. 교육이 중요한 것은 사람을 키우는 일이기 때문이다. 공자는 《논어》 위정편에서 군자불기(君子不器)라 했다. 군자는 일정한 용도로만 쓰이는 그릇과 다르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 군자는 한 가지 재능에만 얽매이지 않고 두.. 산행,여행 정보 2012.11.15
운주사 - 아늑한 산사에 석불과 둘러앉기 여행하는 순간만큼은 일상과 다르게 세상이 느껴진다. 보도블럭 사이 잡초가 거친 세상을 버티며 살아가는 것 같고, 낮은 곳으로 흐르는 강물은 자연의 순리를 가르쳐준다. 그리고 산 계곡 사찰엔 내면 깊숙한 목소리도 들을 수 있는 조용함이 있다. 운주사에는 조용함과 더불어 기기묘.. 산행,여행 정보 2012.11.15
가거도 - 대한민국 최서남단 섬, 그곳에 가다 봄 치고는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 무렵의 갑갑한 빌딩숲은 심신을 더 지치게 한다. 어디 아무도 찾지 않는 섬으로 훌훌 떠나고 싶다. 먼 섬일수록 더 좋겠다. 한 사나흘 파도소리를 들으며 귀나 씻고 싶다. 이런 분들께 가거도를 추천해드린다. 우리나라 최서남단 섬으로 .. 산행,여행 정보 2012.11.15
올산 (858m) 충청도의 산 / 올산 (858m) 소백산과 월악산 사이에 우뚝한 바위산 미끄러운 마사토 길과 낡은 고정로프 주의해야 전날 예보와 달리 국지성호우 소식과 함께 사흘 내리 비가 온다는 예보다. 벗들과의 통화 끝에 산행을 강행하기로 한다. 올산(858.2m)의 도상거리가 짧아 잘하면 비를 피하겠다.. 산행,여행 정보 2012.11.13
월이산(551.4m)충북 옥천군 이원면, 영동군 삼천면 충북 영동군ㆍ옥천군 봄 바람에 국악 선율 흩날리는 능선길 글ㆍ사진 곽영조 기자 | 협찬 트렉스타 충북 영동군과 옥천군 경계에 자리한 월이산(月伊山)은 ‘달이 떠오르는 산’이라고 해서 ‘달이산’으로도 불린다. 500m대의 육산으로 아기자기한 소나무들이 군락지를 이룬 월이산에선.. 산행,여행 정보 2012.11.13
두승산(斗升山·443.5m) 전북 정읍시 들판에 우뚝 서서 민초를 품어 온 호남의 영산 글 / 사진 이갑수 기자 바람이 불어온다. 바람은 대지의 푸른 초원을 휘달리다 논에서 일하는 농부 이마에 흐른 땀방울을 훔쳐준 뒤, 호남평야에 우뚝 선 두승산 기슭에 올라 잠시 쉬어간다. 막힘없이 펼쳐진 호남평야는 옛적부.. 산행,여행 정보 2012.11.13
천주산 (639m ) 경북 문경시 붕어 한 마리가 하늘 향해 입을 벌렸네 글 . 사진 조원구 사진작가 협찬 TrekSta 천주산은 경북 문경시 북쪽으로 충북 단양군과 접한 동로면의 간송리와 노은리에 자리한 산으로 높이는 836m로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정상 남쪽면이 거대한 암벽으로 이루어진, 벼랑이 많.. 산행,여행 정보 2012.11.13
가평 보납산(寶納山·330m)발아래 굽이치는 북한강… 물 위의 바위섬에 선 듯하네 보납산 정상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북한강. 시원스레 솟아오른 산줄기 사이로 강물이 유현하게 흐르고 있다. /염동우 영상미디어 기자 경기도 가평은 산이 많은 고장이다. 화악산과 연인산 등 해발 1000m를 훌쩍 넘는 굵은 산줄기가 사방에 널려 있다. 보통 가평을 찾는 등산인의 목적지도 .. 산행,여행 정보 2012.11.13
가을의 절정 신성리 갈대밭 가을하면 생각나는 게 무엇이냐? 라고 물으면 대부분 붉게 물든 단풍이라고 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단풍 못지않게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다름 아니라 가을 은빛 갈대밭 풍경입니다. 특히 충남 서천군 신성리갈대밭은 가을시즌 절경이 장관입니다. 신성리갈대밭.. 산행,여행 정보 2012.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