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해져 가는 무지갯빛 시간 청복(淸福 )한 송이 언제나 흐르는 강물처럼 변함없는 추억의 그 시간 꽃향기가 향긋하게 퍼지는 아름다웠던 지난날의 추억 창문에 희미하게 비쳐오는 달빛그림자 벗으로 삼으며 그리움 속으로 걸어봅니다 가슴에 남은 멍울 같은 흔적 꽃 같은 시절 친구의 모습 달콤한 속삭임도 들리는 듯 영롱한 모습이 어른거리는 달빛에 비친 고왔던 얼굴은 세월 속에 희석되어 가건만 그리움은 언제나 멈춰질까 해맑은 눈동자가 웃는 듯 꿈속에서 떠오르던 그 모습 정겨웠던 시절은 어둠 속의 수묵화 그림 속 같은 추억들 어딘지도 모르는 까마득한 안개처럼 뽀얗게 펼쳐진 길 망각의 숲을 혼자 걸어가네 꿈결처럼 지나간 허무한 세월 언제 다시 볼 수 있으려는지 희미해져 가는 무지갯빛 시간 텅 빈 마음은 누군가 건드리면 툭 터질 것 같은 눈물이 글썽 아름다운 핑크 빛깔의 고왔던 지난 시절 구름처럼 떠다니는 추억의 나래 속으로 빠져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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