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은 한 끗 차이
직장은
우리들의 꿈이 실현되는
즐거운 장소이기도 하고
온갖 고민이 생기는
괴로운 장소이기도 합니다.
조금 좋으면 천국 같고
조금 나쁘면 지옥 같지요.
그러나 정신을 차리고 잘 살펴보면
직장은 그냥 그 곳일 뿐이에요.
내가 원하는 대로,
내 방식대로 안 되기 때문에
천국도 되고ᅠ지옥도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 내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직장은 즐거운 곳이 될 수도
괴로운 곳이 될 수도 있답니다.
그대로의 나
넘어지면 넘어지는 것이 나고,
성질 내면 성질 내는 것이 나입니다.
그런데 나는 쉽게 넘어지거나
성질 내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자기를 보는 것이
괴로운 거예요.
내가 생각으로 그려놓은 자아상을
움켜쥐고 고집하니까
현실의 내가 못마땅한 겁니다
나는 잘났다는 허위의식에서 벗어나
오늘부터 '있는 그대로의 나' 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보세요.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지고
다른 사람을 보는 시선도
따뜻해집니다.
욕심과 원의 차이
우리는 자기가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괴로워합니다.
그 괴로움의 밑바닥에는
욕심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돈은 빌려놓고 갚기는 싫고,
저축은 안 해놓고 목돈은 찾고 싶고,
공부는 안 하고 좋은 대학에
가고 싶은 게
바로 욕심입니다.
무조건 바라는 바를 버리고
목표를 세우지 말라는 게 아니에요.
욕심을 내려놓고 원을 세우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자전거를 배울 때,
한두 번 넘어졌다고
화를 내거나
해도 안 된다고 자책하고 좌절하는 것은
다 욕심 때문입니다.
그런데 넘어져도 포기하지 않고,
다치면 약 바르고 또 타보려고 도전한다면
이것은 원을 세운 것과 같습니다.
크든 작든 원을 세우고 연구하고 노력하면
실력이 붙게 마련입니다.
그러면 당장은 실패할지 몰라도
결국 실력이 쌓이고 성공할 힘이 생깁니다.
= 법륜 스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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