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
제가 스님이라는 기준을 잡으면
지금까지 결혼 안 하고 살아온 게
굉장히 잘한 것에 속하죠.
그런데 스님이 아니라는 관점을 가지면
여태껏 장가도 한번 못 간
실패한 인생이란 소릴 들을 수도 있어요.
이 나이가 되도록 결혼을 안 한 것은
성공도 아니고 실패도 아니에요.
하지만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성공적인 인생이 되기도 하고
실패한 인생이 되기도 합니다.
제일 중요한 건 자기가 행복한 거예요.
남을 쳐다보며 항상 껄떡거리다가
자기 인생 제대로 못 살아보고 끝이나요.
그러니까 당장 오늘부터
나는 나로서 살아야 해요.
그리고 행복해야 합니다.
이성에게 인기 끄는 법
“저는 스물 아홉 살인데 결혼 전에
더 많은 여자친구를 만나고 싶습니다.
이성에게 인기 끄는 법을 알려주세요.”
인기가 많다고 꼭 좋은 것이 아니에요.
‘인기를 끌어야겠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되도 문제고
그렇게 안 되어도 문제가 됩니다.
인기가 없으면
원하는 대로 안 되니 괴로움이고
인기가 너무 많아도 피곤해집니다.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고 말고는
오직 그 사람의 몫으로
그 사람이 결정하는 겁니다.
나를 좋아했으면 좋겠다는 건
평범한 요구 같지만 이기적인 맘입니다.
나를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은
그들의 문제라고 여기고
놓아버려야 합니다.
상대가 나를 좋아한다고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착각하면
나중에 다 거품이 됩니다.
또 나를 미워한다고
나를 못난 사람이라 생각하면
열등의식을 갖게 됩니다.
그것은 그들의 문제일 뿐
내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니 남의 눈에 놀아나지 말고
자기 나름의 인생을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혼자만 노는 남편
"남편이 다 좋은데 야구를 너무 좋아해서
주말마다 나가는 게 얄미워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부부라 하더라도
내가 원하는 걸
상대가 다 해줄 수 없고
상대가 원하는 것을
내가 다 해줄 수 없습니다.
부부가 서로 옭아매면
스트레스를 받아 가슴이 답답해져요.
그러면 집에 오는 것이 꺼려지고
나중에 정이 떨어지는 계기가 됩니다.
서로 약간의 자유를 주고 생활할 때
두 사람의 관계가 오래 가고 좋아집니다.
= 법륜 스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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